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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달사(八達寺)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7. 9. 21. 05:00

    팔달사(八達寺)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3116번지에 팔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수원시의 최대 번화가인 팔달문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팔달사는 1917년 금강산 유점사의 비구니 윤홍법당 스님이

    도심에 불교를 포교하기 위해 이곳에 최초로 사찰을 건립했다고 전한다.

    처음에는 조그마한 대지에 위치한 작은 사찰이었으나,

    이후 대웅전을 비롯해 많은 전각들을 건립함으로써

    현재와 같은 커다란 사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 팔달사의 역사 *

    팔달사의 연혁에 대해서는 극히 알려진 바가 없다.

    따로 창건기와 같은 기록이 전하지 않아 명확한 창건의 역사는 알기 어렵다.

    1917년 금강산 유점사의 비구니 윤홍법당 스님이 이곳에 최초로 사찰을 건립했다고 전한다.

    이후 1934년에 선학원으로 등록되었고,

    1980년대에 범행(梵行)스님 이후 커다란 불사를 일으켜 현재와 같은 거대한 사찰이 되었다.

    1982년 사찰의 정문인 일주문이 건립되었고, 위쪽 대지에 위치한 대웅전도 이 시기에 건립되었다.

    1986년에는 범종이 건립되었는데, 범종각 역시 같은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

    산신각에 모셔져 있는 석가모니후불탱화는 1989년에 조성되었다고 화기에 기록하고 있어

    이 당시에 새로운 불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게 해주며,

    역시 1989년에 조사당의 영정이 제작되어 이 당시에 조사당의 건립이 있었음을 알게 해준다.

     

     

     

     

     

    팔달사 용화전(八達寺 龍華殿)

     

    팔달사 용화전은 팔작지붕 양쪽 용마루 끝에 거대한 용두가 앉아 있으며,

    정면 창호는 각 칸마다 4칸의 띠살 창호를 사용하였다.

    용화전 내부에는 주불인 아미타불과 좌우협시불인 지장보살, 관세음보살이 나란히 앉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관세음보살이다.

    머리가 상대적으로 크고 몸은 동글동글 원만한 곡선으로 표현한 불상은 창건 당시의 제작기법을 추측케 한다.

    불단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면 천장을 누비고 있는 쌍용이 시야에 들어온다.

    여의주를 가운데 두고 황룡과 청룡이 달려드는 모습이 강렬한 채색과 생동감 있는 모습으로 묘사됐다.

     

     

    장죽의 담배를 피는 호랑이 민화(벽화)

     

    팔달사(재단법인 선학원용화전(龍華殿) 건물 좌측에 그려진 벽화는 

    아마도 팔달사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한국 민화 가운데 가장 해학적인 그림으로 호랑이가 

    장죽의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과 더불어 연약스럽게 보이는 토끼 2마리가 

    담배 피는 호랑이의 시중을 들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 그려진 벽화는 한국적 유머를 보여준다

    전형적인 한국 민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벽화다

    호랑이는 나름대로 위엄을 갖춘듯하나 어딘가 어수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서운 맹수지만 결코 무서움을 느끼게 하지 못하는 정이 듬뿍 느껴지게 묘사되고 있다

    (담배 피우는 호랑이 벽화, 320cm X 115cm) 

     

    호랑이가 담배를 피우게 된 내력은 

    아주 먼 옛날 가난한 효자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머니가 병이 들었다

    아들이 병을 낫게 하려고 치성을 드릴 때 

    어떤 할머니가 개를 많이 잡을 수 있도록 호랑이로 변신하는 술법과 

    다시 사람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방법을 적은 부적을 주고 갔다

    어느 날 효자가 백 번째 개를 잡으러 나가기 위해 호랑이로 변신하는 것을 본 아내가 

    너무나 놀라서 그 부적을 없애버렸다

    호랑이로 변한 효자는 사람으로 다시 되돌아올 수 없게 되자 아내를 죽이게 되고

    이를 본 어머니 또한 놀라 죽고 말았다그 후 호랑이는 산속에서 혼자 살았다

    어느날 벼슬아치가 되어 호랑이를 잡으러 나온 어릴적 친구를 만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친구로부터 담배를 얻어 피운 것이 

    호랑이가 담배를 피우게 된 내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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