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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涉地岬)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7. 9. 27. 05:30
섭지코지(涉地岬)
제주도 동쪽해안에 자리잡은 섭지코지는 제주방언 ‘좁은 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섭지코지”라 한다.
어느 해안과는 달리 붉은 화산재 송이로 덮여 있고 해안가의 많은 기암괴석들은 마치 수석전시회를 여는 듯하며,
선녀와 용왕신의 아들간의 못다 이룬 사랑의 전설이 담긴 촛대 모양의 ‘선돌바위'는 쉬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섭지코지의 전설
섭지코지는 코지(섭지는 드나들 수 있는 골목이 약 100m 내외로 비좁다는 뜻에서 좁다는 협지(俠地)에서 유래하였고,
코지는 "곶"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 코의 끄트리 모양으로 삐죽 튀어나온 지형이다.
이곳 섭지코지에는 얽힌 전설이 있는데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었다.이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아들은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다고 간청하였다.
지극한 간청에 못 이겨 그러면 이곳에서 100일동안 정성을 다하여 기다리면 100일째 되는 날
선녀가 내려올 것이니 그때 혼인을 시켜주마하고 약조하였다.
그날부터 용왕의 아들은 이곳에서 99일동안 치성을 드렸다.
그러나 마지막 100일째 되는 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지더니 기다리던 선녀는 하강하지 않는다.용왕이 이르기를 너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 하였다.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굳어진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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