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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烏竹軒) - 보물 제165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7. 11. 22. 19:48
오죽헌(烏竹軒) - 보물 제165호
오죽헌은 원래 연산군 때 대사헌과 형조참판을 지낸 수재(睡齋) 최응현(崔應賢, 1428~1507)의 집이었는데,
둘째 사위인 이사온에게 상속되었다가 이사온의 딸 용인 이씨에게 상속되었다.
용인 이씨는 딸을 다섯 두었는데, 재산을 물려줄 때 외손 이이(李珥, 1537~1584)에게는
조상의 제사를 받들라는 조건으로 서울 수진방 기와집 한 채와 전답을 주었고,
권처균에게는 묘소를 보살피라는 조건으로 오죽헌 기와집과 전답을 주었다.
외할머니로부터 집을 물려받은 권처균은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烏竹軒)이라 했는데, 이것이 후에 집 이름이 되었다.
오죽헌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민가 건축물의 하나로 별당에 해당하는 건축물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 건물로 4칸짜리 대청과 2칸짜리 방과 마루로 구성돼 있다.대청에는 우물마루를 깔고 천정은 고미반자를 두었으며 삼면은 창호문으로 둘렀다.
주심포와 유사한 이익공계 형식을 보이고 있어, 주심포 집에서 익공식 집으로 넘어가는 변천과정을 보여준다.조선전기 주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구조적 가치 외에도,
이 곳 몽룡실에서 율곡 이이가 태어남으로써 더욱 유서 깊은 곳이 되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다.강원도 강릉시 율곡로 3139번길 24 (죽헌동)
오죽헌(烏竹軒)
조선초기에 지어진 별당 건물로 당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대표적이 주택이다.
이 건물은 주심포양식(柱心包樣式)에서 익공양식(翼工樣式)으로 변해가는 건축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건물로 평가받아 1963년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다.
왼쪽 마루방은 율곡이 여섯 살때까지 공부하던 곳이며,
오른쪽 방은 1536년 신사임당이 용이 문머리에 서려 있는 꿈을 꾸고 율곡을 낳은 곳이다.
몽룡실(夢龍室)이라 부르고 있는 이방에는 신사임당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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