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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나무(榧子木)자연과 함께/나무(木) 2018. 4. 28. 22:30
비자나무(榧子木)
비자나무는 주목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바늘잎큰키나무(상록침엽교목)이다.
비자나무는 한국과 일본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내장산 이남) 일대에서 자란다.
비자나무는 암수가 다른 나무로 봄에 꽃이 넓게 피며 열매는 다음해 가을에 길고 둥글게 맺는다.
초록색의 새알만한 열매에는 아몬드를 닮은 씨앗이 들어있는데, 맛은 떫으면서 고소하다.
잎은 두껍고 작으며 끝이 뾰족하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열매는 한약재나 제사음식으로 쓰였으며 예부터 촌충, 회충 등 기생충을 없애는 구충약으로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비자 열매를 하루 일곱 개씩 7일 동안 먹으면 촌충은 녹아서 물이 된다”는 기록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평대리) 비자나무 숲
비자에 대하여
비자 열매와 나무는 예로부터 민간과 한방에서 귀중한 약재와 목재로 널이 쓰여져 오고있다.
열매(榧子)
고서에서는 비자는 "눈을 밝게하고 양기(陽氣)를 돋군다"라고 하였고 강장 장수를 위한 비약(秘藥)이라 하였다.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작용도 있어 비자를 상시 먹으면 고혈압 예방치료에도 도움을 주며
요통이나 빈뇨(頻尿)를 치유한다.
기침 백탁(白濁)을 다스리고 폐기능 강화 소화촉진. 치질 탈모 기생충 예방에도 좋으며
충독(蟲毒)과 약독(藥毒) 제거에도 쓰여지고 있다.
나무
고급가구재 장식재 등 각종 도구재료로 쓰이는 귀중재(貴重材)이며
특히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은 시중에서 보기 어렵고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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