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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홍씨 진찬연(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수원사랑/문화예술(文化藝術) 2018. 10. 7. 04:57
혜경궁 홍씨 진찬연(惠慶宮 洪氏 進饌宴) -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볼거리인 정조대왕의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엿볼 수 있는
“혜경궁 홍씨 진찬연”이 2018년 10월 6일, 화성행궁(華城行宮) 봉수당(奉壽堂)에서 재현되었다.
진찬연(進饌宴)은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말한다.
궁중정재(宮中呈才)인 진찬연은 정조 19년인 을묘년(乙卯年,1795년) 윤3월 13일에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참배하고 어머니 회갑연을 이곳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열렸던
혜경궁 홍씨 회갑연(진찬연)에서 행해진 대표적인 궁중정재(궁중 춤)이다.
혜경궁 홍씨(惠慶宮 洪氏)
혜경궁 홍씨(1735~1815)는 조선 영조의 아들인 사도세자(思悼世子:莊祖)의 비(妃)로 본관은 풍산(豊山)이다.
영의정 홍봉한(洪鳳漢, 1713~1778)의 딸이며, 정조(正祖)의 어머니이다.
1744년(영조 20) 세자빈에 책봉되었으나, 시파(時派)와 벽파(僻派)의 당쟁에 휘말려
1762년 남편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는 비운을 겪었다.
사도세자가 죽은 뒤 둘째 아들이 왕세손에 책봉되어 혜빈(惠嬪)의 호를 받았다.
1776년 정조가 즉위하자 궁호(宮號)가 혜경(惠慶)으로 올랐다.
환갑을 맞은 해(1795년)에 한중록(閑中錄)을 썼는데,
이 작품은 남편의 참사를 중심으로 자신의 한 많은 일생을 회고하며,
자서전적인 사소설체(私小說體)로 기록한 것이다.
문장이 섬세하고 아담하여 인현왕후전과 아울러 궁중문학의 쌍벽으로 평가되고 있다.
1899년(광무 3) 남편이 장조(莊祖)로 추존됨에 따라 경의왕후(敬懿王后)에 추존되었다.
봉수당에서는 정조대왕이 어머니 홍씨를 위해 화려한 궁중연회의 정석 회갑연을 재연했다.
봉수당 중앙에는 혜경궁 홍씨가 앉아있고 앞 마당에는 회갑연 상차림,
맨앞 중앙에 정조대왕과 정승들, 좌측에는 척신들과 우측에는 내빈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주위에는 긴칼을 찬 병사들이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다.
정조가 어머니 홍씨에게 술을 따라 올리고 만수무강을 비는 절을 올리고,
이어서 궁중 악궁이 연주되고 궁중 무희들이 나와 축하연 춤을 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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