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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제국 최후의 황태자비 이방자여사작품전(大韓帝國 最後의 皇太子妃 李方子女史作品展)
    국내 나들이/전시관(展示館) 2018. 10. 11. 04:30

    대한제국 최후의 황태자비 이방자여사작품전

    (大韓帝國 最後皇太子妃 李方子女史作品展)


    서울특별시 종로구에서는 2018103일부터 15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작품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고은당의 정하근(鄭夏根) 대표가 그동안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는

    이방자 여사의 작품을 소개하는 것이다.

    사회사업과 봉사활동으로 헌신적인 삶을 보낸 이 여사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방자 여사 작품전은 생전 유품과 다양한 예술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전시로,

    한매쌍작(寒梅雙雀), 장미, 복숭아 등 회화 작품 50점을 비롯해 국정민강’, ‘근검애본등 서예 작품 18,

    도자기 작품 34, 칠보 작품 32, 결혼기념엽서, 기록물 등 기타 작품 35점 등 총 170여 점이 공개됐다.










    이방자여사가 직접 만든 칠보공예 장식.(유일하게 한 점 남아 있는 작품)


    보통 우리나라 한복의 경우 자수(刺繡)로 장식이 되어 있는데, 이 한복은 자수 대신 칠보로 장식되어 있다

    우리나라 전통 칠보 공예는 일곱가지 보석, ((瑠璃(유리玻璃(파리硨磲(차거赤珠(적주瑪瑙(마노)를 말하는데

    부식을 방지하고 강도를 더해주며 아름다운 색상을 나타낸다.









    칠보흉배(七寶胸背)

    조선시대에 왕족과 백관이 입는 상복(常服)의 가슴과 등에 가식(加飾)하던 사각형의 장식품.



    칠보 발걸이

    ()을 걸어 두기 위한 걸이. ()이란 여름날 창문이나 대청에 쳐서 햇살을 가리는 물건



    칠보 쌍학 벽걸이

    벽에 거는 장식물











    이방자 여사의 중학교 3학년 때의 글씨

    父母伯叔 兄弟姉妹 安康壯健 中三南 梨本宮方子(부모백숙 형제자매 안강장건 중삼남 이본궁방자)

    이방자 여사께서 부모와 백숙, 형제와 자매가 항상 편안하고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중학교 3학년 때 쓴 서예 작품.














    오층탁자장

    우리나라 전통 장식들은 소소하면서 단아한 느낌을 주는데,

    이 오층탁자장의 경우 일제 강점기 시대에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좋아하게 화려 하게 장식 되었다고 한다.

    주칠(朱漆)은 칠과정에서 주()라고 불리는 일종의 도료를 칠재료와 혼합하여 칠함으로써 붉은 색을 내는 도장법이다.

    궁중용으로 장이나 궤, 도장, 함 등에 주로 칠하고, 민가에서는 일체 사용이 금지되었다. 간혹 사대부가의 내사용품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내게는 두 개의 조국이 있다. 하나는 나를 낳아 준 곳이고 하나는 나에게 삶의 혼을 넣어 주고 내가 묻힐 곳이다.

    내 남편이 묻혀 있고 내가 묻혀야 할 조국, 이 땅을 나의 조국으로 생각한다.”







    이방자여사(李方子女史, 1901~1989)


    이방자여사는 일본 메이지 천황(日本 明治 天皇)의 조카이자 황족인

    나시모토노미야 모리마사왕(梨本宮 守正王)의 장녀인 마사코(方子)이다,

    1920428일 조선 제 26대 왕이며 대한제국 제1대 황제인 고종(高宗)의 일곱째 아들인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이은(李垠, 영친왕)과 정략 결혼해 일본에 거주했다.

    1945년 일본의 패전 후 이 왕가(李 王家)가 폐지되면서

    일본 왕족에서 제외되고 재산을 몰수당하는 등 불행을 겪었다.

    1963년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창덕궁(昌德宮) 낙선재(樂善齋)에 기거했다.

    이후 1971년 수원시 탑동에 정신지체아 교육시설인 자혜학교(慈惠學校)

    1982년 신체장애아 교육시설 명혜학교(明惠學校)를 광명시에 세워

    평생을 헌신적인 열정으로 소외된 이를 위한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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