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대교회(强兵臺敎會) - 등록문화재 제38호

강병대교회(强兵臺敎會) - 등록문화재 제38호

1952년 건립한 이 건물은 한국전쟁 당시 모슬포에 육군 제1훈련소가 정식으로 설치되면서

훈련 장병들의 정신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소장인 장도영(張都暎, 1923~ 2012) 장군의 지시로 건립된 교회이다.

제주도산 현무암을 사용하여 벽체를 쌓고 목조 트러스 위에 함석지붕을 씌운 형태로

민간 건축 기술자의 참여 없이 공병대에 의해 건축될 수밖에 없었던 한국전쟁 당시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고된 훈련 또는 전쟁터로 떠나기 전에 수많은 병사들의 기도가 이루어졌던 역사적 장소이다.

(2002년 5월 31일 등록문화재 제38호 지정)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대서로 43-3 (상모리)

강병대교회(强兵臺敎會)

이 교회(敎會)는 육군소장(陸軍少將) 장도영 각하(張道英 閣下)가 육군 제1훈련소(陸軍 第一訓練所) 제9대(第九代) 소장(所長)으로

단기 4285년 1월 10일(檀紀 四二八五年 一月 十日) 부임(赴任)하여 국군장병(國軍將兵)의 정신적 양식(精神的 糧食)과

종교적 생활(宗敎的 生活)을 함으로써 성전(聖戰)을 완수(完遂)할 수 있다는 굳은 신념(信念) 밑에

단기 4285년 5월 1일)檀紀 四二八五年 五月一日 기공(起工)하여 동년 10월 14일(仝年 十月 十四日)에

총 185 건평(總 一八五 建坪)의 건물(建物)로 완성(完成) 헌당(獻堂)케 된 지성(至誠)과 혈한(血汗)의 결정(結晶)임.

단기 4286년 6월 10일(檀紀 四二八六年 六月 十日)

강병대 장병 일동(强兵臺 將兵 一同)

김임길옹송덕비(金壬吉翁頌德碑)

 

아! 향리 개발에 쾌척한 장하신 그 애향심 길이 빛나리

1969년 2월

대정읍사무소, 대정읍개발협회, 모슬포시가지도로포장추진위원회

제주도 강병대교회는 전쟁의 포성이 한창인 1952년 5월에 세워진 교회이다.

당시 대구에 있던 육군훈련소가 제주도 모슬포 지역으로 옮기면서 국군 공병대가 제주도산 현무암을 재료로 교회를 지었다.

강병대교회는 전쟁터에 날갈 수많은 훈련병들의 마음의 안식처요, 기도의 터전이었다.

현재 강병대교회는 제주 ‘근대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으로 근대사적 가치와 군종역사의 상징으로 자리하고 있다.

1965년부터 공군 8546부대 기지교회로 인수하여 공군에서 관리하게 되었다.

 

강병대교회 - 화해의 길 4코스

강병대교회는 육군 제1훈련소 9대 소장으로 부임했던 장도영 육군 준장이 1952년 9월 건립했다.

강한 장병을 기른다는 의미에서 강병대교회로 이름 지었다.

문화재청 등록 근대문화재이다. 지역의 첫 유치원인 샛별유치원이 1952년 이 교회에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