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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박물관 - KGC인삼공사 고려인삼창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18. 12. 26. 04:30
인삼박물관 - KGC인삼공사 고려인삼창
충남 부여군 규암면 흥수로 846 (내리)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인삼박물관
삼업(蔘業)의 끝없는 여정을 지켜온 장인, 임현영(任顯永)
목숨 건 "삼종회수작전(蔘種回收作戰)"
6.25 한국전쟁으로 1951년 충남 부여로 이전한 '개성인삼전매지청'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우량 인삼종자의 확보였다.
남한지역에도 인삼종자가 있었으나 주로 ‘백삼’의 원료인 풍기, 금산지역의 종자였다.
당시 전매지청 홍삼 전문가들은 개성인삼종자를 최고로 여겼다.
당국은 북한군이 장악하고 있는 개풍군 망포(望浦)에 개성인삼종자가 다량 보관되어 있다는 정보를 입수,
'삼종회수특공대(蔘種回收特攻隊)'를 조직하여 특수작전에 들어간다.
전매지청 직원인 박춘택, 박유진, 그리고 인삼상인 3명으로 구성된 '삼종회수특공대'는
1952년 2월 하순 그믐날밤 강화도를 출발, 배로 임진강을 거슬러 올라가 망포에 잠입했다.
이 뱃길은 남과 북이 대치한 최전방으로 목숨을 건 잠행이었다.
인삼종자는 당시의 보관법에 따라 모래에 섞여 땅속에 묻혀있었다.
'삼종회수특공대'는 인삼종자를 한 톨이라도 더 가져오려 그 위급한 중에도
모래를 쳐내고 인삼종자만을 골라 네 가마니에 나누어 메고 귀로에 올랐다.
배에 오르는 순간 잠입을 눈치 챈 중공군이 총을 난사했지만 한명의 희생자도 없이 무사히 귀환했다.
인삼종자는 배편으로 강화도를 출발, 인천을 거쳐 부여로 이송되었다.
세계최대 규모인 홍삼제조의 메카 '부여 고려인삼창'은 이렇듯 인삼을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긴
'개성인삼전매지청' 인삼인(人蔘人)들의 장인정신으로 탄생되었다.
삼정사 장정((蔘政社 章程)
1899년 설립한 한국 최초의 인삼전매회사인 삼정사의 사규(社規)
삼정사는 이용익(李容翊)이 왕실의 재원 확충을 위하여 설립한 한국 최초의 인삼 전매 회사이다.
명품 정관장 홍삼의 산실 고려인삼창(名品 正官庄 紅蔘의 産室 高麗人蔘廠)
1810년 개성에 설치된 홍삼 생산의 시초 ‘개성 증포소’의 제조 비법과 전통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시련 속에서도 그 맥이 끊기지 않고 현재 부여에 있는 고려인삼창을 통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고려인삼창은 200년의 홍삼제조에 대한 노하우와 장인정신을 고스란히 간직한 세계 최고, 최대의 홍삼 제조창이다.
인삼(人蔘)의 전설(傳說)
고려시대 전남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에 살던 한 농부가 중병에 걸렸는데 백약이 무효였다.
그의 아내는 매일 모후산에 가서 남편의 병이 완치되도록 정성스레 기도를 올렸는데 어느 날 꿈속에서 신선이 나타나,
빨간 열매가 달리고 뿌리는 사람 모양과 흡사한 약초를 주며,
“모후산 동북쪽 산기슭에 이와 같은 영약이 있으니 남편의 병원 치료토록 하라”하고 이야기 하였다.
다음 날 아침 모후산 동북쪽 산기슭으로 가 꿈에 본 약초를 찾아서 뿌리를 정성껏 달여 남편에게 먹이니 신기하게도 병이 완치되었다.
그 후 아내는 그 약초의 종자를 파종하고 이를 재배하여 큰 부자가 되었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생육환경에 따른 분류
산삼(山蔘, Wild Ginseng) : 깊은 산속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는 인삼
산양삼(山養蔘, Mountain Ginseng) : 산삼의 씨를 산속에 파종하여 산삼의 생육환경에 가깝게 재배한 인삼
재배삼(栽培蔘, Cultivated Ginseng) : 밭에서 인공적으로 재배한 인삼
가공에 따른 분류
수삼(水蔘, Fresh Ginseng) : 밭에서 캐낸 후 가공하지 않는 상태의 인삼으로 생삼이라고도 함.
백삼(白蔘, White Giseng) : 주로 4~6년근 수삼을 원료로 하여 표피를 벗기거나 그대로 건조한 인삼.
홍삼(紅蔘, Red Ginseng) : 일반적으로 4~6년근 수삼을 엄격히 선별하여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에서
증기로 쪄 건조시킨 담황갈색 또는 담적갈색 인삼.
파낙스속(Panax屬) 식물의 분류
인삼(人蔘, Ginseng) : 한반도 일대 및 중국 동북부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는 삼
서양삼(西洋蔘, American ginseng) :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되는 삼
삼칠(三七, Notoginseng) : 중국 윈난성, 광시성 일대에서 재배되는 삼
죽절삼(竹節蔘, Japanese ginseng) : 일본에서 자생하는 삼
서양삼, 삼칠, 죽절삼은 식물학적으로 인삼과 같은 파나스속(屬)이지만 인삼과는 종(種)이 다른 식물이다.
따라서 서양삼, 삼칠, 죽절삼을 인삼이라고 부를 수 없다.
이는 마치 오이와 참외가 오이속(屬)으로 분류는 되지만 종(種)이 다르며 파
와 마늘이 모두 파속(屬)으로 분류되지만 종(種)이 다른 경우와 같다.
서양삼과 삼칠은 오이와 참외, 파와 마늘의 차이만큼 인삼과는 다른 약재이다.
인삼의 칠효설(人蔘의 七效說)
보기구탈(補氣救脫) : 원기를 보하고 허탈을 구한다. (허약체질 개선 및 체력증진)
익혈복맥(益血復脈) : 혈액 생성을 왕성하게 하고 맥을 고르게한다. (조혈 및 혈액순화 개선)
양심안신(養心安神) : 마음을 편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심장기능 강화 스트레스 해소)
생진지갈(生津止渴) : 체액을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한다. (항당뇨 및 비장기능 강화)
보폐정단(補肺定喘) : 폐의 기능을 보하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 (호흡기 질환 예방 및 개선)
건비지사(健脾止瀉) :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소화기관 질환 예방 및 소화기능 개선)
탁독합창(托毒合瘡) : 체내의 독을 제거하고 종기를 식힌다. (제독 및 저항력 증진)
가포 임상옥(稼圃 林尙沃, 1779~1855)
조선후기의 무역상. 호는 가포(稼圃), 본관은 전주(全州)이며 의주(義州)출생이다.
19세기 초반 국내 최초로 국경지역의 인삼 무역권을 독점하여 청나라 상인들을 상대로 인삼을 거래하여 조선 최대의 거부로 성장하였다.
‘상절인(商節人)’. ‘장사는 곧 사람이며 사람이 곧 장사’이라는 말은 그가 평생 지킨 상도(商道)의 제1원칙이었다.
사람이야 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은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상업을 했다.
그는 또 죽기 직전 자신의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오늘날 기업인이 가져야 할 올바른 상도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였다.
초상화는 한국인삼공사가 조선 최대의 거상(巨商) 가포 임상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전문가들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2003년 국내 최초로 제작한 것이다.
고려인삼창 인삼박물관 방문시 증정한 기념품
홍삼캔디 수(秀), 헛개 홍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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