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은 누구인가?

네안데르탈 인(Neanderthal 人)은 누구인가?

공주 석장리 박물관(손보기기념관)에서는 2018년 특별기획전으로 "네안데르탈인"을

 2018.5.4부터 2019.2.28일까지 네안데르탈박물관과 독일 신베를린박물관에서 유물을 대여받아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네안데르탈(Neanderthal)인은 약 10만년 전~ 4만년 전에 살았던 인간의 친척이다.

그들은 유럽에서부터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 현생인류와 공존하며 살았으며, 신체 골격이나 두뇌가 현생인류보다 더 컸다.

무스테리안 문화로 대표되는 수많은 석기와 추상적인 벽화를 남겼으며, 죽은 사람을 매장할 줄 알았던 최초의 사람이다.

그런데 왜 그들은 사라졌을까? 그 비밀을 찾기 위해 학자들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인종의 DNA 1%~4%에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 금벽로 990 (석장리) 석장리박물관

네안데르탈인은 왜 유명할까요?

네안데르탈인은 약 10만년 전부터 2,3만년 전까지 유럽과 중동, 러시아일대에서 살았던 우리의 친척입니다.

아마 우리에게는 낯설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에서는 구석기인 하면 대부분 네안데르탈인을 떠올립니다.

왜 일까요? 19세기 독일 네안더 계곡에서 처음 발견 되었릉 때만 해도 사람들은 구석기인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처음 만나 구석기인의 신체는 너무 굵고 짧아 미개한 짐승처럼 취급되었습니다.

이러한 네안데르탈인의 이미지는 아주 오랫동안 구석기인을 대표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과학적 방법도 동원돼 그들의 DNA가 우리 몸속에 남아 있다고 밝혀져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의 조상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네안데르탈인을 통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죽음과 더불어 사는 것

죽음은 우리가 살아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죽음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관계간의 공백을 남깁니다. 누군가는 그들의 파트너를 잃고, 아이들은 그들의 부모를, 또는 형제와 자매를 잃습니다.

의식은 우리가 이러한 상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조문객이 식사를 위해 모이면 그룹 내 결속력이 강화됩니다.

이는 필수적인 절차를 형상화 시킵니다. 우리가 아는 한, 네안데르탈인은 죽음과 대면한 최초의 인류였습니다.

그들은 무덤을 판 후 시신을 매장했습니다.

라샤펠 오생의 네안데르탈인 노인, 누군가를 돕는 인간만의 행동

프랑스 코레즈현 라샤펠 오생에서 1908년 발견된 화석인골. 빙하기에 생존했습니다.

전신의 골격이 거의 보존되어 있었지만 뼈가 심하게 구부러져 있었고 치아는 거의 빠진 상태였습니다.

발견 당시 심하게 휜 다리뼈 등 한동안 사람들은

네안데르탈인이 미개하고 덜 떨어진 구부정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오해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연구결과 그는 관절염을 앓아서 구부정했고, 이가 다 빠져 볼이 쑥 들어가 있었으며, 특

히 어금니가 빠진 후에도 계속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음식을 먹을 수 없는 상태였지만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주위에 도움이 없었다면 가능했을까요?

누군가를 돕는 협력과 이타심은 인간만이 가진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