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불무근린공원의 인연(조각)

무안 불무근린공원의 인연(因緣)

작품명 : 인연

작가 : 박병희(한남대학교 교수)

불무근린공원(佛舞近隣公園)

불무근린공원은 유산정(遊山亭)과 더불어 지역민의 애환과 영화가 깃든 유서 깊은 곳이었다.

불무(佛舞) 지명은 고려 태조 원년(918)에 남학사(南鶴寺)에서 부처님을 청하는 춤 공양을 드린데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지형이 마치 스님들이 춤을 추는 듯한 형상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생선지(生鮮池)라 불리울 정도로 맑은 물의 물고기와 저녁놀에 유산정의 그림자가 물속에 비칠 때는

마치 선경에 이른 듯하여 시인 묵객들의 발길을 머물게한 명소였다.

근대 농업이 발달하면서 250여 년 전에 영산강 갯물이 드나들던 곳을 막아 농업용수로 활용하면서

불무제(佛舞堤)로 불리어 오다가 각종 생활 오폐수의 오염과 농업용수로서의 기능이 상실됨에 따라

1988년 이곳을 매립하여 공설운동장을 조성, 체육활동 공간으로 활용되어 오던 중

1994년 서해안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무안읍 시가지 확장계획에 의거 공설운동장을 이전키로 하고 택지로 개발하였다.

전남 무안군 무안읍 교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