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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삼계탕(전통한방삼계탕)국내 나들이/먹거리, 맛집, 전통음식 2019. 7. 21. 22:30
수원 명가삼계탕(전통한방삼계탕)
명가의 한방삼계탕은 황기, 당귀, 감초 등 10가지 약재를 넣고 하루 정도 우려내 삼계탕의 육수를 만든다.
한방이지만 향이 많이 나지 않아 한방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쉽게 먹을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원로 39 (송죽동) 월드타워 2층 명가삼계탕 031-255-5238
복날을 어떻게 정할까?
복날은 초복·중복·말복 세 번 있는데, 올해는 각각 7월 12일(庚戌)과 7월 22일(庚申), 8월 11일(庚辰)이다.
세 날짜가 모두 경(庚)자로 시작하는 날, 즉 경일(庚日)임을 알 수 있다.
왜 그럴까?. 원래 초복(初伏)은 하지(夏至, 올해는 6월 22일) 다음에 오는 세 번째 경일이다.
열흘 뒤인 네 번째 경일은 중복(中伏, 7월 22일)이다.
말복(末伏)은 입추가 지난 뒤의 첫 번째 경일로 하기 때문에 중복 다음의 경일이기보다는 한 번 건너뛴 경일인 경우가 많다.
올해도 입추(8월 8일) 전에 경일(8월 1일·庚午)이 한 번 있지만, 그날을 건너뛰어 다음 경일인 8월 11일(庚辰)이 말복이 된다.
이렇게 말복이 경일을 한 번 건너뛰는 경우를 월복(越伏)이라 부른다.
복날의 날짜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 초복이 늦으면 삼복이 21일 안에 집중돼 있어,
초복·중복·말복이 모두 10일 간격이지만, 초복이 이르면 월복하여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된다.
삼복은 하지인 6월 22일 이후와 입추 뒤 열흘 이내에 오는데, 이 기간이 1년 중 가장 더울 때다.
복날이 음력으로 정해지는 줄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복날은 양력으로 정해짐을 알 수 있다.
하지와 입추는 태양운동에 따라 정해지는 24절기에 해당하니 당연히 양력이고,
삼복은 이 하지와 입추를 기준으로 삼아 보통 양력 7월 12일부터 8월 17일 사이가 된다.
올해는 7월 12일(초복)부터 8월 11일(말복)까지이다.
그런데 왜 경일을 복날로 삼았을까. 오행 사상(五行 思想)에 의하면 경일은 금(金)에 속하고, 그것은 가을에 해당한다.
이날이면 가을 기운이 돋기 시작한다는 뜻이 된다.
가장 더울 때 가을 기운이 돈다고 하나 이것은 중국 진나라 때부터 시작된 유구한 전통이다.
그러니 한여름의 경일에는 가을 기운이 도는 날이라 하여 너무 설치지 말고,
푹 숙이고 근신하라는 뜻에서 “엎드리라(伏)!”고 명하는 것이다.
그래서 경일을 복날로 삼아 여름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기를 빌었다고 할 수 있다.
오행에 따르면 개(犬)가 바로 금(金)에 속하는 가을 동물이다.
그래서 복날 개고기를 먹는 것이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의 항의 때문에 요즘 복날에는 개장국 보다 삼계탕을 즐겨 찾는다고 한다. 오
행으로 따지자면 닭은 가을이 아니라 겨울 동물이다.
한더위에 이왕이면 가을 고기보다는 겨울 고기를 먹어 기운을 차리자는 뜻이라고 보면 된다.
언제부터인지 복날은 이렇게 정해졌고, 그래서 개가 식단으로 오르게 됐다.
하지만 하필 10간에서 경(庚)자를, 계절 가운데 가을을,
그리고 가축 가운데 개를 금(金)이라 규정한 오행사상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논리정연한 품으로는 과학적일 듯하던 복날의 개고기가 오행사상의 과학성을 따지면 의아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니 차라리 개를 닭으로 바꿔 우리 전통도 지키며 재미있게 살아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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