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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석사 자인당(浮石寺 慈忍堂), 응진전(應眞殿), 단하각(丹霞閣)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19. 7. 29. 19:30

    부석사 자인당(浮石寺 慈忍堂), 응진전(應眞殿), 단하각(丹霞閣)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북지리) 대한불교조계종 부석사





    부석사 자인당(浮石寺 慈忍堂)


    자인당은 선방의 용도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부석사에서 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폐사지에서 옮겨 온 석불을 이곳에 이안했다.

    정면 3측면 2칸의 맞배집으로 공포(栱包)가 건물 규모에 비하여 너무 크고

    측벽에 여러 가지 형태의 옛 부재가 섞여 있는 것으로 보아 19세기 후반경에 해체 부재를 재사용하여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실내에는 석조삼존여래좌상을 모셨는데 가운데는 석가여래이고 좌우는 비로자나불(보물 제220)이다.






    북지리 석조여래좌상(北枝里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220-1, 220-2, 1636


    자인당(慈忍堂)에 있는 세 분의 불상은 원래 부석사 동쪽 절터에 있었던 것을 옮겨 놓은 것인데,

    보물 제220호로 지정된 불상은 세 분의 석조여래좌상 중에 양편에 모셔진 비로자나불상이다.

    대좌와 광배가 완벽하게 남아 있는 통일신라시대 석불로 8각의 하대석에는 향로와 사자상이,

    중대석에는 앉아있는 형태의 불상과 연꽃 등을 공양하는 보살상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동쪽 불상은 얼굴이 타원형이며, 약간의 미소를 머금은 흔적이 있으며,

    서쪽 불상은 동쪽 불상보다 좀 더 당당하며 신체를 표현하는 선들이 부드러운 편이다.

    세 분의 불상 중에 가운데 모셔져 있는 불상은 2010224일 보물 제1636호로 지정된 영주 부석사 석조석가여래좌상이다.

    동그란 얼굴,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수인(手印)과 꽃문양이 조각된 승각기(내의, 內衣),

    부드러우면서도 사실적인 옷 주름의 표현, 높은 삼단의 대좌에 부조된 향로와 사자,

    합장한 보살 등에서 통일신라 9세기의 불상 양식을 찾아볼 수 있다.

    세 불상 모두 부석사 인근의 절터에서 발견되었으며, 조각수법이 같다는 점에서 같은 시기에 동일인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부석사 응진전(浮石寺 應眞殿)


    무량수전 영역의 북편 위쪽에 떨어져 있다. 자인당과 함께 거의 일렬로 남향하여 일곽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응진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인 나한을 모신 전각이다.

    정면 3측면 2칸의 익공계 맞배집으로 1976년에 번와 보수하였다.

    이 건물의 공포에서 20세기 초에 유행한 장식적인 익공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는 내부에 석고로 만든 석가삼존불과 고졸한 십육나한상이 안치되어 있다.




    자인당 돌수조(石槽)

    자인당 서쪽에 있는  수조로, ‘옹정(擁正) 12 태백산(太白山).’이라 적혀 있다.

    1734년에 제작되었음을   있도록 새겨둔 것이다.



    부석사 단하각(浮石寺 丹霞閣)


    근세에 지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납도리 맞배집으로 응진전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건물 내부에는 손에 쥐를 들고 있는 작은 나한상을 모시고 있다.

    정면에 걸린 현판의 단하(丹霞)’가 무엇을 뜻하는 지는 확실하지 않다.

    사리를 얻기 위하여 목불을 쪼개댔다는 단하소불(丹霞燒佛)의 고사로

    유명한 중국 육조시대의 단하 천연 선사를 모신 것이라면 선종과 연관이 있는 전각이다.

    그러기에 도량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선방 근처에 지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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