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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의 정전, 봉수당(奉壽堂) - 사적 제478호수원사랑/화성행궁(華城行宮) 2019. 9. 24. 19:38
화성행궁의 정전, 봉수당(奉壽堂) - 사적 제478호
화성행궁의 정전(正殿) 건물이자 화성유수부의 동헌 건물로 장남헌(壯南軒)이라고도 한다.
1795년(정조 19) 정조는 혜경궁의 회갑연 진찬례를 이 건물에서 거행 하였다.
이 때 정조는 혜경궁(헌경왕후)의 장수를 기원하며 '만년(萬年)의 수(壽)를 받들어 빈다'는 뜻의 봉수당이라는 당호를 지어
조윤형(曺允亨, 1725~1799)으로 하여금 현판을 쓰게 하였다.
이 건물은 원래 1789년(정조 13)8월 19일 상량하고 9월 25일 완공 되었다.
일제 강점기에 파괴된 봉수당은 1997년 복원 되었다.
정조는 혜경궁홍씨 회갑연을 마치고 9년 뒤인 1804년에 혜경궁의 70수연(壽宴) 진찬을 봉수당에서 갖겠으니
사용할 물건을 잘 보관하도록 지시하였다.
진찬례 행사는 조선시대 최대의 궁중행사로 당시의 커다란 화제거리였으며,
왕실의 종친과 신하들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하였다.
이곳에서 헌경왕후의 회갑연인 진찬례가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중양문(中陽門)
붕양문은 궁궐 건축의 삼문 설치 형식에 따라 행궁의 정전인 봉수당을
바로 앞에서 가로막아 굳게 지키는 역할을 하는 내삼문(內三門)이다.
1790년(정조 14)에 완성되었으며, 중앙의 정문과 좌우의 우협문, 좌협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문 좌우로 긴 행각을 두어 출입을 통제 하였다.
1795년 봉수당 진찬례 때 봉수당 앞으로는 정조와 혜경궁을 비롯한 왕실의 종친과 대신들이 자리 하였고,
중양문 밖으로 대문을 활짝 열어 승지와 사관, 각신이 반열을 이루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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