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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태종 총본산 소백산 구인사(天台宗 總本山 小白山 救仁寺)
    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19. 10. 27. 04:30

    천태종 총본산 소백산 구인사(天台宗 總本山 小白山 救仁寺)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다.

    대한불교 천태종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의 양대축이라 할 수 있는  ()과 교()를 융합한 종파다.

    6세기 중국의 천태지자대사에 의해 개립되었고 고려의 대각국사의천스님이 이땅에 개창했으며

    조선조 억불숭유 정책으로 사라졌으나 상월원각 대조사에 의해 중창되었다.

    구인사는 1945년 상월원각 대조사가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라는 이름으로 지은 삼간초암이다.

    상월원각 대조사는 칡덩굴로 만든 구인사에서 뼈를 깎는 수행정진으로  대도를 이루어

    500여 년 간 은몰되었던 천태종을 다시 중창시켜 1967'대한불교천태종'을 정부에 등록했다.

    오늘날의 구인사는 6세기의 중국 천태종과 11세기 고려 천태종을 이은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으로

    애국불교 생활불교 대중불교의 종단 지표를 실현하는 중심이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 수행을 하는 주경야선의 실천을 통해 자립경제의 기반을 갖춘 구인사는

    일주문에서 대조사전에 이르기까지 50여 동의 건물이 들어 서 있다.

    1만여 명이 동시에 상주할 수 있는 구인사는 개산 이래 정국 제일의 관음기도 도량으로 이름이 높으며,

    누구나 기도정진 하며 한 가지 소원을 이룰 수 있다하여 무수한 중생들의 귀의처가 되고 있다.

    구인사는 누구나 들어와 수행 정진 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소백산 국립공원과 단양팔경,

    여러 동굴지구를 위시한 역사교육과 관광지가 많아 기도와 휴양을 함께 할 수 있다.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길 73 (백자리)




































    구인사 삼층석탑(救仁寺 三層石塔)

     

    코끼리상을 기단으로 한 구인사 3층석탑은 2대 종정 남대층 대종사가

    19836월 인도성지 순례당시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친히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탑의 총 높이는 6.5m, 무게는 75, 탑의 구성은 코끼리상 기단부와 3층의 탑신,상륜부 등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석탑 기단의 코끼리상은 부처님 열반 후 석가족의 사리를 분배받아 이운하던 코끼리의 전설이 반영되어 있다.

    구인사 3층 석탑의 기단은 이러한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서역에서 동토로

    부처님의 사리가 이운되어온 과정을 코끼리 기단을 통해 표현해 놓았다.

    1층 탑신 정면에 문을 조각했는데, 이 돌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처님 사리를 볼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1층 탑신의 동쪽에는 문수보살, 북쪽에는 금강장보살, 남쪽에는 관세음보살이 각각 조각되있다.

    2층 탑신에는 오탁악세 말법중생을 제도하는 보살 중에 으뜸인 상행보살과 정행보살, 무변행보살, 안림행보살 등

    천태종 소의경전인 볍화경 4대 보살이 조각되어 천태법화사상을 통한 중생구제의 원력을 표현하였다.

    3층 탑신에는 천태종의 상징인 삼원금강저의 종기를 조각했으며, 상륜부의 찰간은 금동으로 장식해 놓았다.

    상륜의 맨 위의 종기는 천태법화사상이 영원무궁토록 끝이 없다는 뜻이며,

    그 아래의 8법륜은 사바세계의 부처님의 법륜을 굴려 화장세계 불국토를 이루겠다는 염원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금동으로 만들어진 원구 10개를 찰주에 3층으로 장엄한 것은 일념삼천을 뜻하는 것으로

    일념 삼천대천세계를 삼제원융과 희삼귀일의 법화경 진리로 교화하여 불국토를 이루고자 원력이 담겨 있다.



























    상원 원각대조사 법어(上月 圓覺大祖師 法語)


    실상(實相)은 무상(無相)이고

    묘법(妙法)은 무생(無生)이며

    연화(蓮華)는 무염(無染)이다

    무상(無相)으로 체()를 삼고

    무생(無生)에 안주(安主)하여

    무염(無染)으로 생활(生活)하면

    그것이 곧 무상보리(無上菩提)

    무애해탈(無碍解脫)이며

    무한생명(無限生命)의 자체구현(自體具現)이다

    일심(一心)이 상청정(常淸淨)하면

    처처(處處)에 연화개(蓮華開)니라.



    상월원각 대조사님께서는 1911년 음력 11월 28일 강원도 삼척군 노곡면 상마읍리 봉촌마을에서

    밀양 박씨가문 밀성대군의 후예로 태어나셨습니다.
    부친이신‘박영진’거사님과 모친이신‘삼척 김씨’사이의 2대 독자로 태어나신 대조사님께서는

    속명은 준동(準東)이시고 법명(法名)은 상월(上月), 법호(法號)는 원각(圓覺)이십니다.
    어려서부터 남다르게 출중하셨던 대조사님께서는 인연의 도래와 함께 큰 뜻을 품으시고

    결국 15세가 되던 해 음력 3월 봄날에 출가를 결심하시게 됩니다.
    스님께서는 출가 후, 수 년 동안 바랑을 메고 운수(雲水)가 되시어 명산대찰의 선지식을 찾아 교학을 익히셨는데

    당시의 유명한 강백이나 선사들은 스님의 명석한 혜지(慧智)와 뛰어난 선지(禪旨)에 찬탄을 금치 못하였다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일본의 탄압이 더욱 심해지자 스님께서는 더 이상의 운수생활이 어렵다는 것을 아시고

    강원도 태백산 기슭 원효대사께서 수도하셨다는 석굴에 주석하십니다.
    스님께서는 석굴에서 솔잎과 쑥 등으로 연명하시며 2년 동안 지관(止觀)수행에 매진하십니다.

    그러던 중 42년 가을 큰 소식을 얻으시고 지금의 구인사 연화지에

    백연화가 만개한 가운데 관세음보살님께서 미소 짓고 서 계신 것을 친견하십니다.
    그해 겨울, 스님께서는 석굴을 나오시어 중국의 관음영지인 보타락가산과

    천태종의 개창지인 천태산을 참배할 것을 발원하시고 중국으로 건너가십니다.
    먼저 주산열도(舟山列島)에 있는 보타락가와 천태종의 근본도량인 천태산 수선사(修禪寺)를 참배하시고

    수양제가 세운 국청사(國淸寺)를 찾아 큰스님들과 법담을 나누시며

    장차 관음신앙과 천태종지를 한국에 펴고 다시 천태산을 찾겠다고 발원 하시고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십니다.
    귀국 후 스님께서는 국청사에서의 발원대로 천태의 법성(法城)이 될만한 곳을 찾아 길을 나서셨고

    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동 동학(洞壑)입구에서 그 발걸음을 멈추셨습니다.
    소백산이 불연(佛緣) 깊은 곳이라는 옛 기록처럼 스님께서 찾으신 곳은

    크고 작은 봉우리가 좌우로 늘어선 곳으로 그 모습이 마치 연꽃 봉오리와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곳 연화지 양지 바른 곳에 초암(草庵)을 얽어매고 석장을 내리셨는데

    그곳이 바로 석굴에서 수행 끝에 친견하셨던 백연화(白蓮華) 속 관세음보살님께서 서 계셨던 자리이며

    오늘날 총본산 구인사 5층 법당이 세워진 자리입니다.
    스님께서는 이곳에서 세속의 왕래를 끊고 수행에만 전념하셨습니다.

    며칠이고 앉는 자리를 뜨지 않으시며 추운 겨울 손발에 동상이 걸려도 끊임없이 불퇴전의 정진을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임인년(1962년) 음력 12월 28일‘한 마음 움직이지 않으면 만법(萬法)이 일여(一如)하다.’는 오묘한 경지와

     ‘모든 법이 본래 무상(無常)이요 무생(無生)하다.’는 무상대도(無上大道)를 성취하시고 다음과 같은 오도송을 읊으셨습니다.



    山色古今外 산색은 고금 밖이요,
    水聲有無中 물소리는 있고 없고 중간이로다.
    一見破萬劫 한번 보는 것이 만겁을 깨뜨리니,
    性空是佛母 성품 공한 것이 부처님 어머니로다.

    대도(大道)를 이루신 후, 천 사백 여 년 전 중국의 천태지자대사께서 천태일승(天台一乘)의 진리를 천명하셨듯이,

    고려의 의천 대각국사께서 중국의 천태교관을 전지하여 고려천태의 종지(宗旨)로 삼아

    교계의 새 기풍을 일으켜 선교제종(禪敎諸宗)을 다 통합하셨듯이,

    상월원각 대조사님께서는 어려운 시기에 참된 자아의 개현, 참된 생활의 구현,

    그리고 참된 사회의 실현을 위하여 대중불교의 구현, 생활불교의 실천,

    애국불교의 건립이라는 새로운 불교운동을 전개하셨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조사님께서는 종단의 근간을 이루는 법어(法語)와 교시문(敎示文)을 차례로 내리셨는데

    1971년 5월 1일에는 친히 교화의 기본과 지침이 되는 법어를 발표하셨고

    이어 같은 해 10월 26일에는 종단이 나아갈 방향과 종지 그리고 종통에 관한 교시문을 발표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1400여 년 전 오랜 역사 속에 이어진 중생구제라는 천태종의 오래된 사명이 불성(佛性)의 개현,

    밝은 생활의 창조 그리고 밝은 사회의 실현으로 다시금 중흥된 것입니다.




    천태종 남북평통 세계평화 기원비(天台宗 南北平統·世界平和 祈願碑)




    구인사(救仁寺)


    원각 상월(圓覺上月, 1911~1974)19455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億兆蒼生救濟衆生救仁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1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5층짜리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인 대법당 설법보전(說法寶殿)

    목조 대강당인 광명당(光明堂), 관음전 등 50여 동의 전각을 건립하였다.

    1976년 삼보당에 청동으로 조성한 상월 조사상을 봉안하였고, 1977년에 상월대조사비를 세웠다.

    2008년에 천태종 역대조사전을, 2013년에는 사찰 입구에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을 건립·개관하였다.


    구인사는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 사찰이다.

    절은 소백산 구봉팔문(九峰八門)의 제4봉인 수리봉 밑 해발 600m의 고지 백자동(栢子洞) 계곡의

    연화지(蓮花地)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풍수 명당이라고 한다.

    구인사는 19455월 창건주 상월 대조사가 칡덩굴로 얽어 만든 작은 초암(법당)에서 시작하였다.

    19511228일 구인사를 천태 교법을 포교할 근본 도량으로 정하였고,

    1966830일 애국불교·대중불교·생활불교라는 3대 지표를 세우고

    경내 60여 명의 승려와 대중이 함께 모여 천태종의 부흥을 선포하였다.

    1967년 천태종을 중창하였는데, ‘회삼귀일(會三歸一)’삼제원융(三諦圓融)’의 천태교관 구현을 종지(宗旨)로 삼고

    총무원과 종의회를 구성해 종헌과 종법을 제정하였다.

    사찰의 건물로는 1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법당 설법보전(說法寶殿)과 목조 대강당인 광명당(光明堂),

    관음전, 천태역대조사전, 수도시설인 판도암, 특별 강원인 설선당(說禪堂), 침식 공간인 향적당(香寂堂), 총무원 청사,

    대중들의 수행공간인 인광당, 관성당, 광명당, 향적당, 도향당 등 50여 동이 있다.

    현재 구인사 전각에서는 동시에 56,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1976년에 창건주인 상월 대조사의 금동 좌상을 조성하여 삼보당에 봉안하였다.

    1977년에는 경내 산문 입구에 높이 23척의 상월대조사비를 세웠다.

    2000년 경내 맨 위쪽에 대조사전을 짓고, 상월좌상을 봉안하였다.

    대조사전 뒤쪽 산에 있는 상월 대조사의 묘소는 적멸궁이라 칭하고 있으며,

    사천왕문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동 사천왕상이 안치되어 있다.

    2008년 천태종의 역대조사전을 건립하였는데 정면에는 천태종의 삼존 조사를 봉안하였다.

    중앙에는 용수보살(龍樹菩薩)을 배치하였고,

    우측에는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 대사, 좌측에는 대각국사 의천을 닫집 밑에 모셨다.

    지의의 오른쪽으로 혜문(慧文)과 혜사(慧思) 등 중국 천태종의 16조사가,

    그리고 의천 왼쪽으로 제관(諦觀) 등 한국 천태종의 17조사가 봉안되어 있다.

    구인사의 입구에 위치한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은 2003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13년에 완공하였다.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은 20138월에 개관하였는데, 대한불교천태종의 중앙 박물관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특히 국제불교 문화권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천태종과 관련된 역사 및 학술적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범종파적인 불교 박물관으로서 불교 문화와 지역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구인사에서는 불교음악인 범패를 연구·보존하는 범음·범패연구보존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영산재를 천태종의 경내 행사로 의식화했으며, 영산재의 뒤풀이인 삼회향 놀이를 복원하였다.

    소백산 일원에 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녹화사업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구인사는 승려들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수행하는 주경야선(晝耕夜禪)의 실천을 통해 자립적으로 사원경제를 운영하고 있다.

    단일 사찰로는 국내 최대의 신도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관음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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