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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향교(旌義鄕校) -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5호
    국내 나들이/제주도(濟州道) 2019. 11. 29. 19:30

    정의향교(旌義鄕校) -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5호







    1408년 정의현의 설치와 함께 설립된 정의향교는

    조선시대 지방행정 단위로는 가장 작은 단위로 종6품 현감이 다스리는 현()에 속한 향교였다.

    따라서 공자 외에 안자 증자 등 4(四聖), 주돈이 정호 등의 송조 4(四賢),

    그리고 우리나라 국현(國賢) 18인의 위패만을 모신, 이른바 소설위(小設位) 향교이다. 규모가 작을 수밖에 없다.

    현 성읍리로 이설 당시 향교는 성 밖에 있었다.

    현재의 자리로 옮겨오게 된 것은 성 안에 모든 건물이 정비된 후에도 한참인 4백여 년이 지난 후였다.

    대부분의 향교는 앞에 강학의 장소인 명륜당(明倫堂)이 있고,

    뒤에 공자의 사당인 대성전(大成殿)이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전형을 이룬다.

    정의향교가 이러한 전형에서 벗어나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우로 나란히 자리하고 동향을 한 것은

    좁은 성 안에 터를 정하다 보니 형편에 맞게 건물의 배치를 변형한 것이라 짐작된다.

     
















    대성전 위패 봉안위(大成殿 位牌 奉安位)


    오성 (五聖)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 공자(孔子) - 유교를 창시하신 성인(聖人)

    복성공(復聖公) 안자(顔子) - ()을 실천한 공자 제자 72현 중 제자

    종성공(宗聖公) 증자(曾子) - 증자 문인이 논어를 정리, 저서는 대학과 효경

    술성공(述聖公) 자사(子思) - 공자의 중용사상 계승발전, 저서는 중용(中庸)

    아성공(亞聖公) 맹자(孟子) - 공자의 를 전하고 성선설(性善說)을 제창

     

    송조 사현 (宋朝 四賢) 

    도국공(道國公) 주돈이(周惇頤) - 호는 염계()이며 宋代 성리학을 열음

    예국공(豫國公) 정호(程顥) - 호는 명도(明道)이며 宋代 성리학의 대표자

    낙국공(洛國公) 정이(程頤) - 호는 이천(伊川)이며 왕도(王道)정치를 강조

    휘국공(徽國公) 주희(朱熹) - 호는 회암(晦庵)이며 철학체계인 朱子學을 집대성


    해동 18(海東 十八賢)

    설총, 최치원, 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정의향교(旌義鄕校) -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5(1971. 8.26 지정)


    이 향교는 1408(태조 8) 홍로현(서귀포시 서홍동)에 처음 세워졌다가, 1420(세종 2) 성산읍 고성리로 옮겨졌다.

    1423(세종 5)에 현 성읍리인 진사리(晋舍里) 서성 밖에 건립되었다가,

    1849(헌종 15) 현 위치에 옮겨졌으며, 1967년에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부분의 향교건물이 남쪽을 향하는 것과는 달리 이 향교는 동쪽을 향하고 있으며,

    대성전과 학문 공간인 명륜당이 좌우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이 정의향교에는 현재 전패(殿牌)가 보관되어 있는데,

    원래 전패는 지방 각 고을의 객사 안에 모신 (殿)’이란 글자가 쓰여진 나무패이며,

    이는 대전(大殿)’ 곧 임금을 상징하는 위패였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서문로 14 (성읍리) 성읍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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