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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시기(年中時期, 라틴어:Per Annum)란?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0. 1. 12. 05:30
연중시기(年中時期, 라틴어:Per Annum)란?
가톨릭 교회력에서, 성탄시기(聖誕時期) 다음부터 사순시기(四旬時期) 전까지,
성령강림(聖靈降臨) 후 월요일부터 대림시기(待臨時期) 전까지를 이르는 시기로
연중시기는 주님 부활 대축일의 날짜에 따라 총 33주간이나 34주간으로 지내는데,
33주간이 되는 연도에는 성령강림 대축일 이후의 한 주간이 삭제되어
제9주간 또는 제10주간으로 시작해서 항상 제34주간 토요일에 연중시기가 끝난다.
연중 시기
한 해의 삶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대부분 한 해를 주기로 새롭게 삶을 시작하고 맺기를 거듭하기 때문이다.
교회는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룩하신 구원 업적을 한 동안 기념하고 경축한다.
이를 '전례주년' 또는 '전례력'이라고 한다.
"거룩한 어머니인 교회는 한 해의 흐름을 통하여 지정된 날들에 하느님이신
자기 신량의 구원 활동을 거룩한 기억으로 경축하는 것을 자기 임무라고 여긴다.,
주간마다 주일이라고 불리는 날에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고,
또 일 년에 한 번 주님의 복된 수난과 함께 이 부활 축제를 가장 장엄하게 지낸다.
한 해를 주기로 하여, 강생과 성탄에서부터 승천, 성령 강림 날까지,
또 복된 희망을 품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까지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펼친다.
이렇게 구속의 신비들을 기억하며, 자기 주님의 풍요로운 힘과 공로가 모든 시기에 어떻게든 현존하도록
그 보고(寶庫)를 신자들에게 열어, 신자들이 거기에 다가가 구원의 은총으로 충만해지게 한다."(전례 헌장 102항).
전례주년의 중심은 예수님의 '탄생과 부활'이다.
따라서 부활 대축일과 성탄 대축일을 기준으로 하여 대림, 성탄, 사순, 부활 시기가 배치되어 있다.
이 네 시기를 제외한 33주간 또는 34주간이 연중 시기이다.
대림 시기부터 시작되는 한 해의 전례주년에는 연중 시기가 두 번 있는데,
성탄 시기가 끝난 다음과 부활 시기가 끝난 뒤이다.
연중 시기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의 어떤 특정한 면보다는 그리스도의 신비 전체를 기억하며 경축한다.
이 시기의 미사 독서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수님의 공생활과 교회의 성장 모습을 주로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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