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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화성 화성장대(서장대) 현판 교체 및 어제화성장대시문 게시
    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0. 4. 13. 04:30

    수원화성 화성장대(서장대) 현판 교체 및 어제화성장대시문 게시

     

    경기도 수원시는 정조가 수원화성과 장용영 군사의 모습을 보고 지은 시()를 새긴

    어제화성장대시문현판을 새롭게 복원해 수원화성 화성장대(서장대)에 게시했다.

    새로 복원한 어제화성장대시문’(御製華城將臺詩文) 현판은 정조대왕이 1795년 서장대에서 군사훈련을 참관하고,

    수원화성과 장용영 군사들의 위용에 만족감을 표현한 시를 새긴 것이다.

    서장대는 수원화성에서 유일하게 어제(御製, 왕이 지은 글), 어필(御筆, 왕이 쓴 글씨) 현판이 함께 게시된 건축물로

    수원화성에서 가장 격이 높다. 화성장대 현판 글씨는 정조가 썼다.

    수원시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현판 원본을 복제해 '화성성역의궤' 기록에 따라 잣나무를 사용했고,

    고증 결과에 따라 바탕은 하얀색, 글자는 검은색으로 칠했다.

    왕의 시문 현판은 높은 위계의 칠보문(七寶紋)을 작용하는 게 타당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테두리에 칠보문을 그렸다.

    시문 현판은 원래 서장대 2층에 걸려 있었지만, 시민들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1층에 걸었다.

     

     

     

     

    고증 결과에 따라 바탕은 하얀색, 글자는 검은색으로 칠한 새로운 현판(화성장대)

     

     

     

     

    구 화성장대 현판

     

     

     

     

     

     

     

     

     

     

     

     

     

    華城將臺親閱城操有詩題于楣上(화성장대친열성조유시제우미상)

     

    화성장대에서 친히 성 안에서 하는 군사훈련을 보시고 시를 지어 처마 위에다 씀이라는 제목의 시다.

    拱護斯爲重 經營不費勞(공호사위중 경영불비노)

    城從平地迥 臺倚遠天高(성종평지형 대의원천고)

    萬垛䂓模壯 三軍意氣豪(만타규모장 삼군의기호)

    大風歌一奏 紅日在鱗袍(대풍가일주 홍일재린포)

    현륭원을 호위하는 일 중대하지만, 재용을 허비하지도 백성을 수고롭게 하지도 않았네.

    성은 평지를 따라 둘러있고, 장대는 먼 하늘에 기대어 높이 솟았네.

    수많은 성가퀴는 규모가 장대하고, 삼군의 의기가 호쾌하네.

    한나라 고조의 대풍가 한 곡조를 연주하니, 붉은 해가 비늘 갑옷에 있구나.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

     

    화성성역의궤 권2 ‘어제(御製)’에 수원화성 건축물과 관련해,

    화성장대, 방화수류정, 장안문, 팔달문, 동장대에서 정조대왕이 지은 한시 5수가 나온다.

     ‘화성장대에서 친히 성 안에서 하는 군사 훈련을 보시고 시를 지어 처마 위에다 쓰다.

    1795년 윤 2월 행차 때’, ‘성을 순시하다가 방화수류정에 이르러서 활을 쏘아 맞혀 무예를 높이는 뜻을 보였다.

    나는 세 번 맞혔고 내사와 외사도 그와 같이 하였다.

    1797년 정월의 행차 때’, ‘장안문 누각에서 총리대신의 운에 화답함.

    1797년 행차 때’, ‘좌의정의 팔달문 누각의 운에 화답함.

    1797년 행차 때’, ‘좌의정의 동장대에서 한가위 달을 구경하다의 운에 화답함.

    17978월 행차 때쓴 시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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