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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사(城神祠) - 수원화성을 지켜주는 성신을 모신 사당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19. 10. 24. 04:00
성신사(城神祠) - 수원화성을 지켜주는 성신을 모신 사당
근당 양택동(槿堂 梁澤東)선생이 쓴 성신사 편액
화성성신지주(華城城神之主)
수원화성을 지켜주는 성신을 모신 사당, 성신사(城神祠)
「성신사는 화성을 지켜주는 신(神)을 모신 사당이다. 정조는 화성성역이 완료되는 시점에 특별지시를 내려
성신사를 설치하고 '우리 고장을 바다처럼 평안하고 강물처럼 맑게 하소서'라며
화성과 화성 백성 등을 사랑하는 뜻을 담은 축문을 지어 내리시기까지 하셨다.」 성신사를 소개하는 글이다.
성신사(城神祠)는 1796년 7월 11일 화성행궁 뒤 팔달산 오른쪽 기슭의 병풍바위 위에 동향으로 자리 잡아 터를 닦았다.
9월 19일 화성성신지주(華城城神之主)라고 쓴 위판을 봉안했다.
정당에 위패를 모셨고 전면에는 3문을 세웠다.
문 남쪽 2칸은 안쪽을 향하게 해 전사청을 삼았고 북쪽 3칸은 바깥쪽을 향하게 해 재실을 삼았다.
정조대왕은 성신사를 신성시하고 중요하게 여겨 해마다 봄, 가을 맹삭(孟朔:음력 1월, 7월 초하룻날)에 제사를 지내게 했다.
화성 성신에게 해마다 잔을 올리며 신령께서 백성을 보호하고 복을 내려달라고 기원했다.
성신사는 수원화성의 축성 정신과 정체성을 잘 나타내고 있는 중요한 시설이지만
수원화성 답사로에 있지 않기 때문에 수원화성을 잘 아는 사람들도 성신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성신사는 팔달산 둘레길에 있어 어디서든 접근이 쉽다.
성신사 아래에는 화성행궁이 있고 위로는 화성장대가 있다.
수원시에서도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화성 성신께 알리는 고유제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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