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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carrion crow)자연과 함께/조류(鳥類) 2020. 7. 17. 21:23
까마귀(carrion crow)
까마귓과에 속하는 조류로 몸 빛깔은 윤기있는 자청색을 띤 검은색이며,
부리가 가늘어 해충을 잘 잡아 먹지만 곡식을 해치기도 한다.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3~6월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우리나라, 중국,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학명은Corvuscorone이다.
한자어로는 자오(慈烏)가 표준이고, 오(烏)·자아(慈鴉)·효조(孝鳥)·
한아(寒鴉)·노아(老鴉)·오아(烏鴉)라고도 한다.
밭이나 마을 부근에서 곡식낟알·곤충류·거미류, 작은 동물과 동물의 사체 등을 먹으며,
식물성 먹이도 많이 먹는 잡식성이다.
울음소리가 흉하여 꺼리는 조류이다.
갈까마귀와 떼까마귀는 겨울새이고, 큰부리까마귀와 까마귀는 텃새이다.
까마귀는 신령스러운 새로 앞일을 예언하는 능력이 있다고 인식되었다.
≪삼국유사≫ 권1 사금갑조(射琴匣條)에는 까마귀가 비처왕을 인도하여
못 속에서 나온 노인으로부터 글을 받도록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비처왕은 “거문고갑을 쏘라.”는 글의 내용을 보고 궁주(宮主)와 잠통한
내전의 분수승(焚脩僧)을 처치하였고, 정월 보름을 오기지일(烏忌之日)로 정하고
찰밥을 지어 제사하였는데, 이로부터 ‘까마귀날’ 또는 ‘까마귀밥’의 습속이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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