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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병을 치료하는데 복용하는 환약(丸藥)”, 척서단(滌暑丹)수원사랑/수원화성(水原華城) 2020. 8. 8. 04:50
거중기
화성성역의궤
“더위 먹은 병을 치료하는데 복용하는 환약(丸藥)”, 척서단(滌暑丹)
정조실록(正祖實錄) 40권, 정조 18년(1794년) 6월 28일 癸未 4번째기사1794년 청 건륭(乾隆) 59년 더위를 씻어주는 척서단(滌暑丹) 4천 정을
수원성(水原城=華城) 쌓는 곳에 내려주다.
새로운 처방의 척서단(滌暑丹) 4천 정(錠)을 화성(華城)의 역소(役所)에 내려주고, 전교하기를,
"불볕 더위가 이 같은데 성역처(城役處)에서 공역을 감독하고공역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끙끙대고 헐떡거리는 모습을 생각하니,
밤낮으로 떠오르는 일념을 잠시도 놓을 수 없다.
이러한데 어떻게 밥맛이 달고 잠자리가 편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이처럼 생각한다고 해서 속이 타는 자의 가슴을 축여 주고
더위먹은 자의 열을 식혀 주는 데 무슨 보탬이 되겠는가.
따로이 한 처방을 연구해 내어 새로 조제하여 내려보내니,
장수(匠手)·모군(募軍) 등에게 나누어 주어서 속이 타거나
더위를 먹은 증세에 1정 또는 반 정을 정화수에 타서 마시도록 하라.
이 밖의 구료할 처방도 각별히 유의하여 구중궁궐에서의 염려를 덜어 주도록 하라." 하였다.
○ 頒新方滌暑丹四千錠于華城役所。敎曰: "炎熱如此, 言念城役處董役赴役人衆之矻矻喘喘之狀, 宵旰一念,
不能晷刻暫弛, 而食豈甘、寢豈便乎? 然雖如是懸念, 而何益於中暍者之潤肺,
飮暑者之滌熱乎? 另究一方, 新造下送, 分給匠手、
募軍等處, 中暍、飮暑之類, 或調一錠、半錠於井華水喫之。
外此救療之方, 各別留意, 以紓九重之念。“
(○ 반신방척서단사천정우화성역소。
교왈: "염열여차, 언념성역처동역부역인중지골골천천지상, 소간일념,
불능귀각잠이, 이식개감、침개변호? 연수여시현념, 이하익어중갈자지윤폐,
음서자지척열호? 령구일방, 신조하송, 분급장수、
모군등처, 중갈、음서지류, 혹조일정、반정어정화수끽지。
외차구료지방, 각별유의, 이서구중지념。“)
【태백산사고본】 40책 40권 22장 A면【국편영인본】 46책 482면【분류】 왕실(王室) / 의약(醫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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