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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똥나무 - 수납수(水蠟樹)
    자연과 함께/나무(木) 2020. 8. 18. 04:51

     

    쥐똥나무 - 수납수(水蠟樹)

     

    물푸레나무과(―科 Ole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키는 2~4m 정도 자란다.

    잎은 마주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길이는 2~5㎝, 자루의 길이는 1~2㎜ 정도이다.

    꽃은 5~6월경 가지 끝에서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하얗게 무리져 핀다.

    꽃은 통꽃이지만 꽃부리[花冠]가 4갈래로 갈라져 있고 2개의 수술이 꽃부리에 달린다.

    10월경 열매는 검은색의 장과(漿果)처럼 익지만 장과는 아니고 약간 단단하다.

    열매가 마치 쥐똥처럼 생겨 쥐똥나무라 부른 듯하다.

    가지는 많지만 키가 크지 않아 울타리에 흔히 심는데,

    양지나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며 공해와 추위에도 잘 견딘다.

     

    쥐똥나무(여정나무, 女貞)는 겨울에도 영상의 온도에서는 잎이 떨어지지 않아,

    동청(冬靑)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는 이 나무에 전설이 있다.  

    옛날 중국에 행복한 젊은 부부가 아이도 없이 살고 있었는데,

    남편이 전쟁터에 나가자, 여인 혼자 남게 되었다고 한다.

    3년 만에 남편이 전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여인은 정절을 지키다가, 점점 야위어 죽었는데,

    죽으면서 이 나무를 무덤 앞에 심어 줄 것을 부탁하고 죽었다고 한다. 

    적국에 잡혀가 노예생활을 하다가 다 늙고 병들어 돌아온 남편은,

    아내의 무덤 앞에 심어진 이 나무를 붙들고 한없이 여러 날 울다가,

    배가 고파 이 나무의 검정색 열매를 따 먹게 되었는데,

    그동안 생겼던 병이, 이 나무의 열매를 먹자 깨끗이 나았다는 것이다. 

    한약 이름으로는 여정자(女貞子, 女貞實)이며,

    이 열매로 담은 술을 여정주(女貞酒)라고 하여 보신 강장제로 쓴다.

     

    쥐똥나무 열매(남정목)의 효능은 남정목은 열매가 약성이 가장 좋다.  

    겨울철에 새까맣게 익은것을 따서 말려서 가루를 내어 먹거나 달여서 먹으면

    강장, 지혈 효과가 있어 허약체질, 식은땀, 토혈, 혈변 등에 사용한다.

    위와 간, 신장이 튼튼해지고 당뇨병을 비롯하여 양기부족, 

    갖가지 암, 고혈압, 요통, 신경통, 어지름증, 이명증 등에 효과가 뛰어난 약재이다. 

    남정목 및 여정목에는 남성의 정력을 높이는 "만니톤"

    여성의 성감을 높이는 "시링긴"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남녀의 강장 증강제로 뛰어난 약재이다.

    검정알나무, 남정실. 가백당나무, 백잠나무, 여정(女貞),

    수랍목(水蠟木), 싸리버들, 울타리나무 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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