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농성(農城) - 경기도기념물 제74호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4. 2. 19:29

    임씨(林氏)의 시조(始祖) 임팔급(林八及)

     

    한국 임씨의 시조이신 충절공 임팔급은 신라의 이부상서에 오르셨을 때

    적병이 변방을 침입하므로 공이 분연히 토벌 하여 위난을 평정한 공훈으로

    팽성군(彭城君)에 봉해지고 신덕왕조에서 충절공의 시호를 받았다.

    충절공은 중국 당나라에서 18세에 등과(登科)하여 한림학사를 거쳐 병부시랑 예부상서로 있을 때

    간신배들의 모함을 받아 칠학사와 함께 서기 850년경에 우리나라 평택 팽성에 오시어

    농성을 쌓고 정주하였다.

    임씨의 태시조이신 비간공은 중국 은나라 왕자로

    조카인 추왕의 폭정을 충간하다가 순국한 만고충절이시다.

    정실부인 진씨가 장림산 석실에서 득남하니 이분이 득성시조 견공이시다.

    임씨는 팽성을 발상지로 하여 자손들이 전국각지로 번창하여

    우리나라 10대 성씨 20여개 관파(貫派)로 나뉘어졌다.

    후손들은 시조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긴 역사를 통하여

    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하며 우리의 씨족문화를 빛내어 왔다.

     

     

    경기도기념물 제74호 농성

     

     

    농성(農城) - 경기도기념물 제74호

     

    농성은 안성천과 아산만이 합쳐지는 지역에 형성된 평야지대에 있는 토성(土城)이다.

    이 성을 쌓은 연대는 임씨의 시조인 임팔급이 중국 당나라의 혼란을 피해

    이곳에 망명하여 쌓은 것으로 보이나, 삼국시대에 도적 때문에 쌓았다는 설,

    고려 때 해안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쌓았다는 설,

    임진왜란(1592)때 왜적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설 등이 있다.

    최근 전문 학술기관의 조사 결과 임팔급이 당나라의 혼란을 피해

    이곳에 망명하여 그들의 근거지로 쌓았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농성은 구릉의 경사부를 이용하여 축성한 토축의 평지성으로,

    평면형태는 남북 방향을 장축으로 하는 장방형을 하고 있다.

    농성은 이성(夷城), 이성(里城), 성재, 성산 등 여러 가지 별칭이 있다.

    성벽은 동벽 9.3m, 서벽 8.5m, 남벽 5.6m, 북벽 7.1m로서 전체 둘레는 305m이다.

    외벽 높이는 동벽과 북벽이 8~10m정도로 높은 편이고 서벽과 남벽은 6~8m로 낮은 편이다.

    내벽 높이는 3~4m 정도이며 상단 너비 1.5~2m 하단 너비는 4~7m정도이다.

    성 내부의 북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우거저 있으며 그 앞으로는 넓은 평탄 대지가 조성되어 있다.

    성내 면적은 14,900㎡이다. 문터는 동벽과 서벽의 중간에서 확인되는데,

    크기는 상단 너비 8~10m, 하단 너비 2m 내외이고, 높이는 4~5m 가량이다.

    현재 동문터와 서문 터를 통해 쉽게 성 내부로 출입할 수 있다.

    성 바로 옆에는 겨울철에는 따뜻한 물이, 여름철에는 찬물이 나오는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평택 서부지역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성곽문화재가 남아 있다.

    이러한 문화재는 아산만 일대의 해안방어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유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산41-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