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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시집 100년 기념전시회(韓國 詩集 百年 記念展示會)
    국내 나들이/전시관(展示館) 2021. 4. 23. 19:04

    한국 시집 100년 기념전시회(韓國 詩集 百年 記念展示會)

     

    '한국 시집 100년' 기념 전시회가 2021년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근대서지학회 주최

    화봉문고와 소명출판 후원으로 서울 종로구 인사동 화봉갤러리에서 열렸다.

    1921년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 시집이자 번역 시집인 김억 시인의 '오뇌의 무도'를 비롯해

    1925년 발간된 김소월의 '진달래꽃', 1989년 기형도의 '입속의 검은 잎' 등

    100권의 시집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 : 2021. 4. 1(목) ~ 4.30(금) *주말은 휴무

    장소 : 화봉 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7길 12 백상빌딩 지하 02-735-5401

     

     

    진달내꽃

     

    소월 김정식(1902~1934), 매문사 1925. 12. 26. 10.5×14.9cm

    김소월 10대시인 1위(2007년)

    ‘진달래꽃’ 대표시집10권 1위(2012년)

    ‘진달래꽃’ 국민애송시 1위(2008년)

     

    현대시의 출발점, 정점

    미적 형식으로서 견고한 시상 전개,

    여성적 화자의 진실한 호소력,

    통곡의 눈물을 내포한 극기의 눈물

     

     

    사슴

     

    백석(백기행, 1912~1996), 

    자가본 1936. 1. 20. 16.8×21.1cm / 100부 한정본

    백석 10대시인 5위(2007년)

    ‘사슴’ 대표시집10권 10위(2012년)

     

    전통과 현대, 토속성과 근대성의 공존

    신선한 북방의 감각과 풍습,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인상적 풍경,

    주관적인 감정 절제의 모더니티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尹東柱, 1917~1945)

    정음사 1948. 1. 30. 12.5×18.7cm / 장정 이정(이주순)

    윤동주 10대시인 9위(2007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대표시집10권 5위(2012년)

    ‘서시’ 국민애송시 2위(2008년)

     

    실존적 자아의 정직한 자기 고백

    내면세계를 응시하는 순결한 영혼,

    자아성찰과 자기동일성의 시적 구조,

    자기희생의 구원의식

     

     

    님의 침묵(沈默)

     

    만해 한용운(1879~1944)

    회동서관 1926. 5. 20. 12.9×19.3cm

    한용운 10대시인 2위(2007년)

    ‘님의 침묵’ 대표시집10권 4위(2012년)

    ‘님의 침묵’ 국민애송시 6위(2008년)

     

    당위의 철학과 부정의 사상

    신성한 은유와 역설,

    소멸-갈등-생성의 변증법적 지양,

    이별-갈등-희망-만남의 미래지향적 전망

     

     

    정지용 시집

     

    정지용(鄭芝溶, 1903~1950)

    시문학사 1935. 10. 27. 12.4×19cm

    정지용 10대시인 4위(2007년)

    ‘정지용시집’ 대표시집10권 6위(2012년)

    ‘향수’ 국민애송시 8위(2008년)

     

    참신한 언어와 현대적 감각

    방언과 일상어의 현대적 확산,

    절제된 언어 구사와 감각적 인상,

    향토적 서정과 동양적 자연관의 구경

     

     

    화사집(花蛇集)

     

    미당 서종주(徐廷柱, 1915~2000)

    남만서고 1941. 2. 7. / 100부 한정본 14.5×23.0cm 보급본 14.6×21.3cm

    서정주 10대시인 3위(2007년)

    ‘화사집’ 대표시집10권 2위(2012년)

     

    원초적 생명력과 강렬한 관능성

    무한 욕망의 전율,

    죄와 저주의 어두운 운명,

    고통의 흔적과 생을 유지

     

     

    달나라의 장난

     

    김수영(金洙暎, 1921~1968)

    춘조사 1959. 11. 30. 12×18.7cm

    김수영 10대시인 6위(2007년)

    ‘달나라의 장난’ 대표시집10권 8위(2012년)

     

    예술성과 사회성의 변증법적 종합

    지배적 언어에 대한 경계와 부정,

    지식인의 정직한 고뇌와 자기 각성,

    자기 폭로와 타자의 허위 비판

     

     

    육사시집(陸史詩集)

     

    육사 이원록(1904~1944)

    서울출판사 1946. 10. 20. 13.2×18.8cm / 장정 길진섭

    ‘육사시집’ 대표시집10권 10위(2012년)

     

    저항정신의 원형질

    비극적 자기 확인과 속죄양 모티브,

    남성적 어조와 역동적 이미지,

    당위적 시간의식과 현실의 초극

     

     

    현해탄(玄海灘)

     

    임화(임인식, 1908~1953)

    동광당서점 1938. 2. 29. 13.5×19.4cm / 장정 구본웅

    ‘현해탄’ 대표시집10권 9위(2012년)

     

    예술과 정치의 일원론

    다다이즘에서 리얼리즘으로의 전화,

    정신의 고양과 주체의 재건,

    혁명적 낭만주의와 왜곡된 세계와의 운명적 대결

     

     

    청록집(靑鹿集)

     

    목월 박영종, 지훈 조동탁, 혜산 박두진

    을유문화사 1946. 6. 6. 15×20.9cm / 장정 김용준

    박목월 10대시인 10위(2007년)

     

    자연의 현대적 재현

    이상적 자연의 발견,

    생성과 소멸을 동시에 구현하는 생명 시학,

    생명력의 원천으로서의 자연탐구

     

     

    시집 오뇌의 무도(詩集 懊惱의 舞蹈)

     

    김억(1896~미상), 광익서관 1921. 3. 20. 13.3×19.8cm

    장정 김유방(김찬영), 한국 최초의 시집

     

     

    오뇌의 무도 (再版)

    김억 譯, 경성조선도서주식회사

     

     

    잃어진 진주(眞珠)

    김억 譯, 평문관 1924. 2. 28.

     

    잃어린 진주 (再版)

    김억 譯, 평문관 1924. 6. 1

     

     

     

    기탄자리

    김억 譯, 이문관(평양) 1923. 4. 3.

     

     

    고통의 속박(苦痛의 束縛)

    김억 譯, 동양대학당, 1927. 3. 8.

     

     

    동심초(同心草)

    김억 譯, 조선출판사, 1943. 12. 31.

     

    야광주(夜光珠)

    김억 譯, 조선출판사, 1944. 12. 31.

     

     

    금잔듸

    김억 譯, 동방문화사, 1947. 4. 10.

     

     

    옥잠화(玉簪花)

    기억 譯, 이우사, 1949. 12. 30

     

     

    시집 봄 잔디밧 위에

    조명희(1894~1938), 춘추각, 1924. 6. 15. 12.3×17.8cm

     

     

    흑방비곡(黑房秘曲)

    박월탄(朴月灘, 1901~1981), 조선도서주식회사, 1924. 6. 12.5×18.5cm

     

     

    소월시초(素月詩抄), 박문출판사, 1939. 12. 30.

    소월시집 진달래꽃

    김소월(金素月, 1902~1934)詩選集, 조선작가동맹출판사

     

     

    님의 침묵

    한용운(韓龍雲, 1879~1944), 한성도서(주), 1952. 12. 18(三版)

     

     

    조선의 맥박

    양주동(梁柱東, 1903~1977), 문예공론사, 1932. 2. 26. 12.3×19cm,

     

    무애시문집(无涯詩文集)

    양주동, 경문사, 1960. 4. 15.

     

     

    노산시조집(鷺山時調集)

    이은상(李殷相, 1903~1982), 한성도서(주), 1932. 4. 18.

    13×18.8cm, 장정 이상범, 제자(題字) 서항석

     

    노산시문선(鷺山詩文選)

    이은상, 경문사, 1960. 2. 28.

     

     

    자연송(自然頌)

    황석우(黃錫禹, 1895~1960), 조선시단사, 1929. 11. 19. 12×18.7cm

     

    청년시인100인집(靑年詩人百人集),

    황석우 編, 조선시단사, 1929. 4. 3. 조선시단 5호

     

     

     

    시가집(詩歌集)

    이광수, 주요한, 김동환, 삼천리사, 1929. 10. 30. 12.9×18.6cm, 장정 안석영

     

    시가집

    이광수, 주요한, 김동환, 삼천리사, 1934. 3. 26. 12.9×18.6cm, 장정(裝幀) 안석영

     

     

    잃어버린 댕기

    윤석중(尹石重, 1911~2003), 계수나무사, 1933. 4. 25.

     

    초생달

    윤석중, 박문출판사, 1946년,

     

     

    풍랑(風浪)

    모윤숙(毛允淑, 1910~1990), 문성당, 1953. 9. 20.

     

     

    영랑시선(永郎詩選)

    김영랑(金永郞, 1903~1950)

     

     

    팔도풍물시집(八道風物詩集)

    임학수, 인문사, 1938. 9. 30.

     

    필부(匹夫)의 노래

    임학수, 고려문화사, 1948. 7. 10.

     

     

    빙화(氷華)

    윤곤강(尹崑崗, 1911~1950), 한성도서(주) 1940. 8. 1.

     

    피리

    윤곤강, 정음사, 1948. 1. 30. 장정(裝幀) 김용준

     

    시집 살어리

    윤곤강, 시문화사, 1948. 7. 15.

     

     

    회상시집(回想詩集) / 현해탄(玄海灘)

     

    임화(林和), 건설출판사, 1947.4.5.

    처음에 ‘현해탄’이라 인쇄했다가 후에 ‘회상시집’이란 제호를 그 위에 덧붙임.

     

     

    백록담(白鹿潭)

    정지용(鄭芝溶, 1903~1950)

     

     

    해방기념시집(解放記念詩集)

    중앙문화협회(編, 發行), 1947. 3. 30.

     

    연간조선시집(年刊朝鮮詩集)

    조선문학가동맹시부위원회(編, 發), 1947. 3. 20.

     

     

    바다와 나비

    김기림(金起林, 1908~미상), 신문화연구소, 1946. 4. 20.

    15.6×21.2cm, 장정(裝幀) 한상진

     

     

    오랑캐꽃

    이용악(李庸岳, 1914~1971), 아문각, 1947. 4. 20.

    14.8×20.7cm, 장정(裝幀) 김호연

     

    현대시인전집 이용악집(李庸岳集)

    이용악, 동지사, 1949. 1. 25. 장정 정현웅

     

     

    울릉도(鬱陵島)

    유치환(柳致環, 1908~1967), 행문사, 1948. 9. 1.

     

    청령일기(蜻蛉日記), 행문사, 1949. 5. 15.

     

    보병(步兵)과 더부러, 유치환, 문예사, 1951. 9. 11.

     

     

    창 유진오시집(窓 俞鎭五詩集)

    유진오(1922~1950), 정음사, 1948. 1. 30. 13×18.6cm, 장정 박문원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再版)

    윤동주, 정음사, 1955. 2. 16. 장정 김환기

     

     

    시가(詩歌) 수필(隨筆) 그날이 오면 - 심훈전집

    심훈(沈熏, 1901~1936), 한성도서(주)

     

     

    새들도 세상(世上)을 뜨는구나

    황지우(1952~ ), 문학과지성사, 1983. 10. 20. 12.6×20.7cm,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황지우, 민음사, 1985. 10. 15.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李尙和, 1901~1943) 수록된 ‘개벽’ 70호, 1926.6.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백석(白石)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어머니 – 한하운(韓何雲), 1920∼1975

     

    어머니
    나를 낳으실 때
    배가 아파서 울으셨다.

    어머니
    나를 낳으신 뒤
    아들 뒀다고 기뻐하셨다.

    어머니
    병들어 죽으실 때
    날 두고 가신 길을 슬퍼하셨다.

    어머니
    흙으로 돌아가신
    말이 없는 어머니.

     

     

    한국시집 100년, 100권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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