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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성동계곡(水聲洞溪谷)
    국내 나들이/계곡(溪谷)으로 2021. 4. 24. 19:02

     

     

    수성동계곡(水聲洞溪谷)과 옥인시범아파트

     

    이곳 수성동 계곡은 겸재 정선의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에

    "수성동(水聲洞)" 그림으로 등장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1971년 계곡 좌우로 옥인시범아파트 9개 동이 들어서면서 수려한 경관을 잃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40년이 지난 2012년, 난개발의 상징인 옥인시범아파트를 철거하고

    이곳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수성동계곡 본래의 아름다움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역사와 자연,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수성동계곡 복원사업은 국토교통부 주최

    ‘2014 대한민국 국토디자인대전’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성동계곡(水聲洞溪谷)과 안평대군(安平大君)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1418~1453)은 정치적 야심을 가진 형 수양대군에게 맞서

    어린 조카 단종을 위해 목숨까지 걸며 신의를 지킨 왕자였습니다.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안평대군은 이곳 수성동 계곡에

    "비해당(匪懈堂, 안평대군의 호)"이라는 별장을 짓고 살며 시와 그림을 즐겼습니다.

    "게으름 없이"라는 뜻의 비해(匪懈)는 시경(詩經)이 나오는 구절인

    ‘숙야비해(夙夜 匪 懈)이사일인(以事一人)’에서 따온 말로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게으름 없이 한 사람을 섬기라는 의미입니다.

     

     

    비해당사십팔영시(匪懈堂四十八詠詩)

    안평대군을 비롯한 당대 문인들은 비해당(匪懈堂) 안팎에 펼쳐진 자연 속에서

    48가지의 아름다움을 찾아냈습니다.

    동백과 대나무, 만년송과 난초에서는 군자의 절개를, 작약과 장미,

    모란과 살구에서는 부귀영화의 꿈을 발견했습니다.

    배꽃과 해당화, 노루와 꽃비둘기로부터 신선의 삶을 느꼈고,

    떠오르는 달을 보며 은둔의 즐거움을 노래했습니다.

    원추리와 등자에서 덕과 효행을 배우고,

    바람에 실려 오는 종소리를 들으며 자신을 성찰했습니다.

    스치기 쉬운 세상 풍경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심미안이 있다면

    삶은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워집니다.

     

     

    인왕산 수성동계곡 안내도

     

     

     

    수성동(水聲洞)

     

    시내와 암석의 경치가 빼어났던 인왕산 기슭 수성동 계곡 골짜기를 그린 그림이다

    수성동 계곡에는 안평대군(1418~1453)이 살던 비해당(匪懈堂) 터와

    기린교로 추정되는 다리가 있다.

     

     

    기린교(麒麟橋)

     

    기린교는 너비와 두께 각각 35cm, 길이 3.7m의 장대석(長臺石) 2개를 붙여 만들 것으로

    총 너비가 70cm다. 다리의 좌우에는 난간이 박혀 있다.

    기린교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31호로써 주변 계곡이 상당히 깊고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기린교에 대해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인왕산 기슭, 넓은 골짜기 깊숙한 곳에 있으니 바로 비해당(匪懈堂, 안평대군의 호)의 옛 집터이다.

    시내가 흐르고 바위가 있는 경치 좋은 곳이 있어서 여름철에 노닐고 구경할 만하고,

    다리가 있는데 기린교(麒麟橋)라 한다"고 했다.

     

     

    옥류동천(玉流洞川)

     

    옥류동천은 인왕산 동쪽에서 발원하여 백운동천(白雲洞川)으로 합류하는 하천으로,

    현재는 대부분이 복개되었다.

    준천사실(濬川事實)에는 옥류동하류(玉流洞下流)로,

    동국여지비고(東國輿地備攷)에는 옥류동수(玉流洞水)로 되어 있고,

    한경지략(漢京識略)에는 누락되어 있다.

    수성동 계곡으로 불리는 옥류동천 본류의 상류부는 조선 시대에 명승지로 유명하였으며,

    겸재 정선(謙齋 鄭歚)의 ‘장동팔경첩(壯洞八景帖)’ 중 수성동(水聲洞)에 등장하기도 하였다.

    또 옥류동 계곡으로 불리는 지류 일대에는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의 글씨로 전해지는

    ‘玉流洞’(옥류동)이 새겨진 바위가 있었으며, 1950년대 이후 사라졌다가 2019년에 재발견되었다.

    그 일대에서 조선 중기에 중인(中人)들이 모여 결성한 시사(詩社)의 이름도

    옥류동천의 이름을 따 옥계시사(玉溪詩社)라 하였다.

     

     

    수성동계곡(水聲洞溪谷)

     

    물소리가 들리는 계곡이라 하여 수성동(水聲洞)이라 한다.

     

     

    인왕산 석굴암 입구

     

     

    인왕산 범바위

     

     

    인왕산 치마바위

     

     

    인왕산자락길, 인왕산로(仁王山路)

     

     

    드론비행금지구역

    주변에 청와대와 인접하고 있어 드론 비행을 금지하고 있다.

     

     

    무무대 전망대(無無臺 展望臺)

     

    무무대(無無臺)란?

    아무 것도 없구나. 오직 아름다운 것만 있을 뿐...

     

     

    무무대전망대에서 본 서울시가지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흐릿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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