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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선암(訪仙岩) - 용현계곡
    국내 나들이/계곡(溪谷)으로 2021. 5. 13. 20:30

     

    방선암(訪仙岩)

    홍병권(洪秉權), 김진(金璡), 한맹유(韓孟裕), 윤선좌(尹善佐)

     

     

    아라메길 - 이생진

     

    가면서 정들고
    오면서 추억이 되는
    아라메길


    세월이 닳지 않은
    마애삼존불의 얼굴에
    너의 미소 활짝 피었다.


    보원사 오층탑에 앉았던 봉황
    개심사 아미타여래랑
    해미읍성 저 멀리
    도비산 너머 바다를
    한숨에 다녀왔는데


    너는 지금
    아라메길
    어디쯤 가고 있니

     

    아라메길이란?
    ‘아라’는 ‘바다’를 뜻하고, ‘메’는 ‘산’을 뜻하는 말로

    서산(瑞山)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길을 말한다.

     

     

     

    강당(講堂)계곡 – 운산 윤병석(雲山 尹炳錫)

     

    가야산 먹고개 넘어 아라메길따라 천년세월

    문다래미 산허리에 풍월읊던 강당계곡.

     

    아슴히 떠오르는 향빛 산소리 여기저기 묻혀

    낙엽이 하늘 땅을 흩날리고 있네.

     

    청산록수 방선암 찾던 옛 묵객 다 어디 갔나

    중원 멀리 고운님 몸소 거닐던

    꿈길만 아른거리네.

     

     

    용현계곡(龍賢溪谷)

     

    가야산의 계곡 중 하나로 가야산의 석문봉(653m)을 정점으로

    옥양봉(621m) ~ 수정봉 (450m)과 일락산(521.4m)~상왕산(307.2m)으로 이어지는

    능선 사이에 두고 길게 형성되어 있다.

    용현계곡 중심에는 국립용현자연휴양림(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과

    삼림욕장(森林浴場) 등이 조성되어 있다.

    계곡 일대의 암석은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대보화강암으로 이루어졌다.

    흘러내린 물의 침식으로 의해 발달된 둥근 모양의 구멍인 포트홀이 발달하였다.

    용현계곡에서 발원한 하천은 고풍저수지를 거쳐 당진 석문호(석문방조제)로 흘러 들어간다.

     

     

    방선암(訪仙岩) - 용현계곡

     

    방선암은 조선시대 해미현(海美縣) 내에 거주하던 당대 최고의 선비들이

    화창한 봄날에 학(鶴)을 연상케 하는 주변의 노송(老松)과

    명경수(明鏡水)가 유유(悠悠)히 흐르던 천혜(天惠)의 비경(祕境)인

    이곳 마당바위 위에서 뜻있는 문인들이 모여 시회(詩會)를 열어 많은 시를 지었고

    이것을 기리기 위하여 이 바위에 방선암(訪仙岩)이라 새겼다.

    방선암에 새겨진 윤선좌(尹善佐)는 1815년 12월 13일에 운산면 용장리 용못에서 출생하여

    헌종 4년(1838)에 풍기군수(豐基郡守)와 통정대부(通政大夫),

    돈영부도정(敦寧府都正)을 역임하였으며, 그는 호학(好學)의 지기(知己) 한맹유(韓孟裕),

    김진(金璡), 홍병권(洪秉權) 등의 문사(文士)들이 세상사 온갖 풍진(風塵)을 잊고

    호연지기(浩然之氣)의 높은 문학적 풍류(風流)의

    철학적 담론(談論)을 한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강당(講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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