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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로스서각박물관(신안 암태도)
    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1. 5. 4. 19:22

    에로스서각박물관(신안 암태도)

     

    에로스서각박물관은 서각 예술작품 전시와 독특하고 생동감 있는 문예공간으로서

    지역주민과 천사(1004)섬 신안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주고 있다.

    1999. 8. 31일 폐교한 구 암태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서각 박물관은

    서각존, 사랑존, 작가존, 이색성문화관 등 테마별 목공예가 500여 점 전시된 곳이다.

    이곳에서는 서각 예술작품과 성인들만 입장이 가능한 이색 성문화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하절기(3월~10월)에는 09시~18시, 동절기(11월~2월)에는 9시~17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개인 5,000 원, 20인 이상 단체 4,000 원이다.

    65세 이상은 5,000 원 이지만 5천원권 신안 상품권을 지급하므로 무료나 마찬가지다.

    그 외 국가유공자, 장애인 및 미취학 어린이는 무료다.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박달로 362-26 (신석리) 에로스서각박물관

     

     

    장락 –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信望愛(신망애) - 음양각, 도판각

     

     

    호락 –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우석 정배균(友石 鄭培均) – 에로스 서각박물관장

     

     

    無義無信(무의무신) 의리가 없고 신용도 없음

    愛親敬長(애친경장) 부모를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함

     

     

    溫故知新(온고지신)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

     

     

    思無邪(사무사)

    생각함에 사특함이 없음. 공자가 시 305편을 산정(刪定)한 후 한 말이다.

     

     

    愚問賢答(우문현답)

    어리석은 질문에 대한 현명한 대답

     

     

    淸心(청심)

    심경의 열을 내림, 잡념을 버리고 마음을 깨끗이 함

     

     

    猛虎圖(맹호도)

     

     

    飛翔(비상)

     

     

    同行(동행)

     

     

    德星(덕성)

     

     

    樂天知命(낙천지명)

    하늘의 뜻에 순응하여 자기의 처지를 만족해 하다.

     

     

    孔雀(공작)

     

     

    氣山心海(기산심해)

    기운은 산과 같고 마음은 넓은 바다와 같음

     

     

    맷돌

     

     

    幸福(행복)

     

     

    새참 내가는 길

     

     

     

     

    馬福車(마복거)

    복을 실은 마차가 달린다.

     

     

    충주 노근진(忠主 盧瑾鎭)

     

     

    관산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寵(총) - 행서, 양각 도판각

     

     

    계명(鷄鳴) – 갑골문자, 분청 양각 호

     

     

    일집 –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호락여 상화 –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상화 –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이해인님의 시 – 음각, 분청호

     

    가을엔 들꽃이고 싶습니다.​

    말로는 다 못할 사랑에​

    몸을 떠는 꽃​

    빈 마음 가득히 하늘을 채워​

    이웃과 나누면 기도가 되는 ​

    숨어서도 웃음 잃지 않는​

    파란 들꽃이고 싶습니다.

     

     

    訓民正音(훈민정음) - 양각, 도판각

     

     

    사랑 – 양각, 도판각

     

     

    소망 – 양각, 도판각

     

     

    믿음 – 양각, 도판각

     

     

    수정 –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화락 –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어락 –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상운집 –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만사호락 – 갑골문자, 상감작업 호

     

     

    상화 –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무 – 전서, 양각 도판각

     

     

    상운집 – 갑골문자, 양각 도판각

     

     

    현천 박영달(朴永達)

     

     

    眞實(진실) 마음의 근본은 진실

    言行(언행) 말의 또 다른 언어행동

     

     

    人德萬里(인덕만리) 사람의 덕은 만리를 간다.

     

     

    香遠益淸(향원익청) 향기는 멀수록 맑다.

     

     

    其利斷金 其臭如蘭(기이담금 기취여란)

    두 사람이 한마음이면 쇠도 자를 수 잇고, 한마음으로 나누는 대화는 난초 향과 같다.

     

     

    龍飛御天歌(용비어천가)

     

     

    明月淸風共一家(명월청풍공일가)

    밝은 달 맑은 바람이 둘 다 한 가정에 함께한다.

     

     

    無量壽(무량수)

    한없이 오래 사는 수명

     

     

    龍行虎步(용행호보)

    용이나 호랑이의 행보(行步)라는 뜻으로, 위풍당당(堂堂)한 행동(行動)을 이르는 말

     

     

     

    賈島(가도)시

     

    松下問童子 言師採藥去(송하문동자 언사채약거)

    只在此山中 雲深不知處(지재차산중 운심부지처)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었더니
    스승께서는 약초 캐러 가셨다 한다.
    다만 이 산중에 계실 것인데,
    구름이 자욱하여 있는 곳을 알 수 없구나.

     

    가도(賈島 779~843, 중국 당나라)
    중국 당(唐)나라 시인. 자는 낭선(浪仙). 범양(范陽;지금의 河北省 ) 출생.

    창장현[長江縣;四川省]에서 주부(主簿)로 있었으므로 가장강(賈長江)이라고도 한다.

    진사시험에 낙방, 승려가 되어 무본(無本)이라 하였으나 뤄양[洛陽]에서

    한유(韓愈;退之)를 만나 시재(詩才)를 인정받고 환속, 지방관리로 생을 마쳤다.

    스스로 <이구(二句)를 3년에 얻고 일음(一吟)에 두 줄기 눈물이 흐른다>라고 말했듯이

    시의 표현에 무척 고심하였다.

    승려 시절에 <조숙지변수 승고월하문(鳥宿池邊樹 僧敲用下門;새는 못가의 나무에 깃들고,

    중은 달빛 아래 문을 두드린다)>라는 시구(詩句)를 얻었으나,

    문을 두드린다[敲]로 할까 민다[推]로 할까 망설이던 중에

    마침 한유의 행렬을 만나 한유로부터 두드린다가 좋겠다는 가르침을 받고

    <敲>를 택했다는 <퇴고(推敲)>의 고사(故事)가 유명하다.

    문집에 《가랑선장강집(賈浪仙長江集, 10권)》이 있다.

     

     

     

    진묵대사(震黙大師) 시

     

    天衾地席山爲枕(천금지석산위침)

    月燭雲屛海作樽(월촉운병해작준)

    大醉遽(居)然仍起舞(대취거연잉기무)

    却嫌長袖掛崑崙(각혐장수괘곤륜)

    하늘은 이불 땅은 자리(요) 산은 베개 삼아​

    달빛은 촛불 구름은 병풍 바다는 술통이 되어​

    크게 취함에 따라 거연히 일어나 춤을 추니​

    오히려 긴 소매가 곤륜산에 걸릴까 걱정이네.

     

    진묵대사(震黙大師, 1562~1633)

    본명은 일옥(一玉). 진묵은 그의 법호(法號). 조선시대의 이름난 승려.

    술 잘 마시고 무애행 잘 하기로 유명하다. 청허휴정(淸虛休靜)의 법사(法嗣)이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석가모니불의 소화신(小化身)이라고 했다.

    신통묘술과 기행 이적을 많이 행하여 그에게는 많은 일화가 전해오고 있다.

    그의 성(姓)과 부모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전북 김제시 만경읍 화포리(火浦里)에서 조의씨(調意氏)의 아들로 태어났다.

    오늘의 화포리는 옛날 불거촌(佛居村)이었으니 불개(火浦)에서 유래된 말로서

    부처님이 살고 있는 곳이란 뜻이다.

    불거촌에서 출생하여 일찍이 부모를 잃고 7세에 출가하여

    전주 서방산 봉서사(鳳棲寺: 완주군 용진면 간궁리)에서 승려가 되었다.

    불경을 공부하는 데 스승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서도 한 번만 보면

    그 깊은 뜻을 깨닫고 다 외웠다고 한다.

     

     

     

    한국예술문화명인(현대화부문) – 채우, 예샘 최지온(서각가)

     

     

    용서 - 陽刻

     

     

    저금 - 陽刻

    난 말이지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둬,

    쓸쓸할 때면 그걸 꺼내 기운을 차리지.

    너도 지금부터 모아 두렴, 연금보다 좋단다.

     

     

    樂(락) - 陰平刻

     

     

    행운 - 陽刻

     

     

    따뜻한 말 한마디 - 陽刻

     

     

    無(무) - 陰陽刻

     

     

    처음 빛 그대로 - 陽刻

     

    청명한 햇살 속에 두마음 하나 되어

    마르지 않을 사랑의 샘 솟아라.

    처음 빛 사랑 그대로 행복하게 타올라라.

     

     

    산울림 - 陽刻

     

     

    一心(일심) - 陽刻

     

     

    등대 - 陽刻

    캄캄한 밤에 불을 밝혀주는 등대같은 사람

     

     

    삶 - 陽刻

    남의 삶과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즐겨라.

     

     

    예쁜 마음(心) - 陽刻

     

     

    즐거울 락 - 陽刻

     

     

    행복 - 陽刻

     

     

    행복을 주는 사람

     

     

    月下情人(월하정인) - 陽刻

    연인이 은은한 달빛 아래 속삭인다.

     

     

    懶翁禪師(나옹선사)의 禪詩(선시)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행복한 동행 - 陽刻

     

     

    송촌 유송종(松村 劉松鐘) - 서각 화각가

     

     

    愛樂(애락) - 사랑스럽고 즐거운 일

    “인생사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큰 즐거움이요”

    철부지 어린 손주를 태운 소 고삐를 잡고 흐믓한 미소를 머금은

    촌로의 넉넉함에서 애락의 내음이 피어 오른다.

     

     

    기쁜 소식을 알리는 까치

    까치는 예로부터 한국의 민화와 민속에 자주 등장하는 친밀한 새로서,

    특히 아침에 우는 까치는 반가운 손님이나 좋은 소식을 전해준다 하여 길조로 여겨져 왔다.

    매일 아침마다 찾아오는 까치 어찌 반갑지 아니하랴?

     

     

    道(도)

    도의 뜻- 길, 도리, 이치, 재주, 방법, 술책, 근원, 바탕, 기능, 작용, 주의, 사상, 제도,

    기예, 불교, 승려, 도교, 교설, 행정구역 단위, 완벽한 글, 통하다, 다니다,

    가다, 행하다, 따르다. 말하다, 다스리다, 가르치다, 깨닫다, 정통하다,

    이끌다, 인도하다, 의존하다, ~에서, ~부터.

     

     

    萬家太平春(만가태평춘) - 온 세상이 태평한 봄 향기 가득하다.

    전통서각법 중 음양각(陰陽刻)으로 새겨진 만월 중 매화 화서각 작품이며

    보름달 아래 향기를 가득 품은 매화꽃을 바라보면 자신도 모르게

    모든 것을 잊고 마음의 평정을 찾는다는 염원을 담음.

     

     

    空(공)

    뻥 뚫린 구멍에 삼라만상(森羅萬象)이 꿈속에서처럼 펼쳐지나

    아무 것도 없는 부징없이 헛되어 영원불멸한 것은 없으며,

    세월이 빚은 통나무의 자연미에 전각기법(篆刻技法)의 갑골문자 “無(무)”를 새기며

    “0”과 “공(空)”이 하나로 중의되어 그 깊이를 더해 주고 있다.

     

     

    無垢(무구) - 때가 묻지 않고 맑고 깨끗함.

    길상문화에 바탕을 둔 전통 격자무늬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

    순박함을 표현한 서체의 미세한 붓 터치까지 묘사되어 서각의 깊은 맛을 보여준다.

     

     

    情(정)

    전은 인간 본성이자 내면의 속성이면서도 인간관계의 매듭을 엮은 기능이 된다.

    알 듯 모를 듯, 글씨인지 그림인지 추상화된 서체가 오묘한 경계를 이뤄

    인간 내면의 깊이를 더해 주고 있으며,

    희(喜) 로(怒) 애(哀) 락(樂) 애(愛) 오(惡) 욕(慾)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空(공)

    우주 만물은 인연으로 생멸하며 영원불멸의 없다는 "공(空)"의 의미와

    숫자 "0(零)"의 서각이 운상의 판목에 새겨져 긴 여운을 남긴다.

     

     

    우룡 최학용(又龍 崔鶴瑢)

     

     

    신독(愼獨) 心銘我顧(심명아고)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도록 언행을 삼감. 내 마음을 염두에 두고.

     

    德不孤, 必有隣(덕불고 필유린)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다는 뜻으로,

    남에게 덕을 베풀며 사는 사람은 언젠가는 반드시 세상에서 인정을 받게 됨을 이르는 말.

    “논어(論語)”의 ‘이인편(里仁篇)’에 나오는 말이다.

     

     

     

     仁者樂山 知者樂水(인자요산 지자요수)

     

    어진 이는 산을 좋아하고 슬기로운 이는 물을 좋아한다고 옛 성인은 말씀하셨다.

    만일 우리가 어질지 못하고 슬기롭지 못함을 느끼거든

    산과 친하지 못한 어리석음과 물과 친하지 못한 미련함을 뉘우쳐 볼 것이다.

    우리가 천만년을 산과 물에 안겨 살아 오면서 어질지 못하고 슬기롭지 못할리가 없다.

    만일 우리에게 어진 성품과 밝은 슬기가 부족하다면

    이것은 산의 마음과 물의 마음을 우리의 마음으로 합하지 못한 까닭이다. 

     

    즉, 지혜 있는 자는 사리에 통달하여 물과 같이 막힘이 없으므로 물을 좋아하고,

    어진 자는 의리에 밝고 산과 같이 중후하여 변하지 않으므로 산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處染常淨(처염상정)

    연꽃은 진흙탕 속에서 피어나지만 흙탕물을 정화시킨다.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세상에 물들지 않고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맑고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 세상을 정화한다는 말로 연꽃의 성격을 잘 대변하는 말이다.

     

     

    盡魂(진혼) - 혼을 서리게 하다.

    낡아가는 것과 늙어가는 것은 다르다.

    낡아가는 것은 닳아지고 녹슬어 못쓰게 되는 것이지만

    늙어가는 것은 마음속 지혜의 밝음이 앙금 지어가는 것이다.

     

     

    장진주사(將進酒辭)

    한잔에 한잔을 더한 술로 시름을 달래고 즐거움을 찾자.

     

    한 잔(盞) 먹새근여 또 한잔 먹새근여.

    곶 것거 산(算) 노코 무진무진(無盡無盡) 먹새근여.
    이 몸이 죽은 후면 지게 우헌 거적 뎝혀
    유소보장(流蘇寶帳)의 만인(萬人)이 우러녜나,
    어욱새 속새 덥가나모 백양(白楊) 속 가기곳 가면,
    누른 해, 흰 달, 가는 비, 굴근 눈, 쇼죠리 바람 불제,

    뉘 한잔 먹쟈할고. 하물며 무덤 우희 잔나비 휘파람 불제,

    뉘우친달 엇더리.

    송강 정철

     

     

    삶이란 어차피 저승가는 길이며, 그 종착점에서는 어떤 삶을 살았느냐 보다는

    얼마만큼 행복한 한 삶을 살았느냐가 중요하다는 송강 정철의 사설시조를

    현대기법으로 목판에 새겨 그 의미를 되새김한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土佛 不渡水 木佛 不過火(토불 불도수 목불 불과화)

    흙으로 만든 부처는 물을 건너지 못하고, 나무로 만든 부처는 불을 지나지 못한다.

    물도 건너고 불구덩이도 지날 수 있는 참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결국 내 마음속에 부처가 있다.

     

     

    眞光不輝 眞金不鍍(진광불휘 진금부도)

    진짜 금은 도금을 하지 않는다. 참된 빛은 빛나지 않는다.

    곧 진리(眞理)는 이리저리 꾸밀 필요가 없다.

     

     

    향토 명인실

     

     

    마산 김성곤(磨山 金成坤)

     

     

    제자와 스승의 하루

    한가한 오후 제자가 스승을 위해 시간을 내어 귀지를 파는 모습

     

     

    寫蘭最難蘭(사란최난란) - 난초를 그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

    난초는 옛 사람도 많이 그리지 아니하였으니

    산수나 화훼를 그리는 것과 비교하면 겨우 10분의 1 정도다.

    고단한 삶을 목란을 치면서 달랜 것이 아니었을까?

     

     

    茶爐經卷室(다로경권실)

    차의 향을 느끼며 경전을 읽는 곳

    책이 있는 서실에 화로가 놓여있고 한잔의 차로

    시름을 내려두고 또 잠시 쉬어감은 어떠하리

     

     

    호취도(豪鷲圖) - 두 마리의 독수리 그림

     

     

    청룡도(靑龍圖) - 고구려 고분 벽화 중 동쪽을 수호하는 청룡

     

     

    주작도(朱雀圖) - 고구려 고분 벽화 중 남쪽을 수호하는 주작

     

     

    현무도(玄武圖) - 고구려 고분 벽화 중 북쪽을 수호하는 현무

     

     

    서각(書刻)의 역사

    서각은 문자를 새긴다는 뜻으로 오래 전 인류의 시작과 함께

    인간 본연의 기록을 남기고자 하는 기본 욕구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도 일찍이 서각이 발달하였는데 세계 최초의 목판유산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팔만대장경", 그리고 "직지심체요절"이 그것이다.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서각에 현대적인 색감과 조형의 미를 더한 것이 현대 서각이다.

     

     

    서각의 기원

    고대 중국의 갑골문(甲骨文)과 같이 서각은 동물의 뼈,

    나무, 돌, 흙, 조개껍질 등 각종 자연 재료에 표현되었다.

    신라시대에는 목판 인쇄술이 발전하여 많은 서적이 출판되었으며,

    고려시대에 조성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은 목판 서각의 백미(白眉)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서각은 서원(書院) 현판(懸板)에 주로 나타난다.

    불국사의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국보 제26호)은

    통일신라시대의 유물로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물로

    우리 목판 문화의 우수성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서각은 왜 좋은가?

    목재를 가까이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숲과도 친밀해질 수 밖에 없다.

    숲은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을 정화하고 과다한 태양열을 흡수하며

    빗물을 저장하여 지하수를 보충하는 중요한 생태 자원이다.

    또한 피톤치드의 살균 효과 덕에 산림욕을 즐기는 관광자원이기도 하다.

     

     

    서각의 재료로 사용되는 나무는 구입이 쉽고 재질이 아름다우며

    영구적으로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호되어 왔다.

    모든 나무는 서각하는데 사용될 수 있지만 나무의 결과 향, 강도 등이 제각각 다르고

    나무에 따라 작품의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에 서각에 쓸 나무를 고를때는 신중해야 한다.

    깔끔한 작품을 할 때는 은행나무, 무늬를 살릴 때는 느티나무, 향나무 등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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