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대종사 사리탑(靑潭大宗師 舍利塔) 및 석상(石像) - 도선사국내 나들이/사찰(寺刹), 불교(佛敎) 2021. 5. 19. 21:18
청담대종사 사리탑전으로 오르는 108계단
계단 우측은 모두 5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소대(燒臺)와 도선사사적비, 부도전,
청담대종사석상, 청담대종사탑비, 청담대종사사리탑전 등이 있다.
도선사 부도(道詵寺 浮屠)
청담대종사 석상(靑潭大宗師 石像)
청담(靑潭, 1902~1971)
1902년 10월 20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출생하였다. 법명은 순호(淳浩)이며 호는 청담(靑潭)이고,속명은 이찬호(李讚浩)로 본관은 성산이다. 진주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하였다.
1927년 일본으로 건너가 송운사의 아키모토에게서 불도를 닦아 득도하였다
1927년 고성 옥천사(玉泉寺)에서 규영(圭榮) 스님을 은사로 모시고 득도하였다.
1955년 조계종 초대 총무원장에 취임했고,
1956년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세계불교도대회 한국대표,
1957년 해인사 주지,
1962년 도선사 주지, 동국학원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1956년 조계종회의장을 거쳤으며,
1966년 대한불교조계종 통합종단 2대 종정, 전국신도회 총재, 조계종 장로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1968년 도선사에 호국참회원(護國懺悔院)을 건립하였다.
1971년 11월 15일, 세수 70세, 법랍 45세로 도선사에서 입적하였다.
청담 스님은 출가 전에 이미 결혼해 딸(묘엄 스님)이 있었는데.
묘엄은 출가하여 비구니로서는 최고의 자리인 명사(名師)의 자리까지 오른
수원 봉녕사의 주지로 시무하다 입적한 묘엄 스님(1931~2011)이다.
청담대종사사리탑비(靑潭大宗師舍利塔碑)
전불심등부종수교조계종정청담조사비(傳佛心燈扶宗樹敎曹溪宗正靑潭祖師碑)
비명(碑銘)에 전불심등(傳佛心燈)이란 부처님의 심등(心燈)을 전한다는 말로,
부처님의 지혜의 법등(法燈)을 전한다는 말이다.
부종수교(扶宗樹敎)란 종지(宗旨)를 떠받치고 가르침의 방편을 세운다는 말로,
종지종풍을 드날리고 무수한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함을 말한다.
전불심등 부종수교(傳佛心燈 扶宗樹敎)는 대개 종정이나 총림의 방장
또는 종단의 원로 스님들께 붙이는 용어이다.
그러므로 비명은 '부처님의 심등을 전하고 종지종풍을 떠받치고
가르침의 방편을 세우신 조계종 종정 청담조사의 비'란 뜻임을 알 수 있다.
청담대종사(靑潭大宗師) 찬양 노래
청담 큰스님
이은상 작사 김동진 작곡
칠십년 한평생 고행과 참선
발심과 서원으로 오직 한마음
없음의 큰 진리를 깨달으시어
지혜와 법력을 갖추시었네.
청담 큰스님 정신의 기둥
가신 분 길이 여기 계시옵소서.
병들고 무딘 중생 건지시려고
막대 짚고 거리로 내려오시어
동서로 밤낮으로 가림이 없이
부처님 귀한 말씀 외치시었네.
열반의 백팔 범종 울려 퍼지고
금강경 독경소리 은은한 속에
육신은 가시어도 법신은 불멸
성불하신 그 모습 바라봅니다.
밀적금강(密跡金剛)
밀적금강은 손에 금강저(金剛杵)라는 무기를 가지고 항상 부처님을 호위하는 야차신으로,
밀적(密迹)이란 부처님의 비밀한 사적을 들으려는 서원을 세웠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
나라연금강은 천상계의 역사로 그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단순히 힘만 있는 신중(神衆)이 아니라 이들의 머리 뒤에는 커다란 원광이 있는데,
그것은 신성한 지혜가 깃들어 있음을 상징한다.
도선사의 중흥조 청담대종사의 사리탑비
사리탑비는 불기 2519년(1975)에 건립되었는데 훼손되어
불기 2552년(2008) 무자년(戊子年)에 고쳐 지었음을 명기(銘記)하고 있다.
증명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宗正) 법전(法傳).
총무원장(總務院長) 지관(智冠), 산중질(山中秩)로 혜자(慧慈)이다.
청담대종사(靑潭大宗師) 사리탑(舍利塔)
청담대종사께서 1971년 11월 15일에 세수 70세, 법랍 45세로
도선사에서 입적하시어 다비를 행하자 사리 8과가 출현하여,
이곳 도선사와 고성 옥천사, 고성 문수암, 고창 선운사 등에 사리탑 부도를 조성하여 봉안했다.
이 사리탑은 높이 8.18m, 폭 4m, 무게 350t으로 조성되었는데,
탑의 양식이 독특하고 조각이 정교하다.
땅밑 4m의 반석 위에 세워진 기초석과 기단부에는 여덟 마리의 용이
파도에 떠 있는 모습으로 조각하였는데 이는 사리탑을옹호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그 위에는 호법신장이 새겨져 있는데 그 위에 지붕을 올리고
그 위에 부도탑을 올리는 양식으로 되어 있다.
하대석, 중대석을 세우고 상대석에는 앙련(仰蓮)을 세우고 그 위에 탑신석을 세웠다.
삼천지장보살(三千地藏菩薩)
마음 - 청담 대종사
길은 사람이 존재하는 한 언제나 있고
그러므로 그 길은 영원하다.
인간의 깨달음 역시 마찬가지다.
완성이란 언제나 없다. 완성이란 죽음뿐이다.
그리고 그 죽음도 다만 탈바꿈에 지나지 않는다.
뜬구름 같은 우리의 삶, 끊임없이 나가고 있을 뿐이다.
그 길에 어느 때는 저토록 붉은
노을이 내리고 비가 내리고 인간의 외로운
발자국이 남겨지리라.
그 길은 나에게 젊음을 빼앗아갔다.
그러나 그 길은 더 많은 것을 나에게
바라고 또 주겠노라고 약속하고 있다.
'국내 나들이 > 사찰(寺刹), 불교(佛敎)'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삼각산 도선사(三角山 道詵寺) (0) 2021.05.27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0) 2021.05.20 도선사 18나한상(道詵寺 十八羅漢像) (0) 2021.05.18 부처님오신날,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누리에~~ (0) 2021.05.18 (예불) 불자라면 꼭 알아야 할 “오분향례와 우리말 반야심경” (0) 202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