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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사 대방(興天寺 大房) - 등록문화재 제583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5. 27. 19:30
흥천사 대방(興天寺 大房) - 등록문화재 제583호
1865년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직접 시주하고 모연하여
조선의 새로운 부흥을 꿈꾸며 직접 현판까지 적었던 전각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가람 배치도에는 본전인 법당 정면에 누각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흥천사에는 본전인 극락보전 앞에 누각 대신 대방(大房, 큰방)이 있다.
이는 조선시대 왕실의 원찰인 능찰(陵刹)에서 보이는 가람배치이다.
대방은 H자형의 평면 형태를 취하였으며, 전면은 겹처마의 2익공(翼工)집이고,
측면과 후면은 민도리집으로 구성하였으며, 전면양끝에 누마루가 돌출되어 있다.
평면 구성을 보면, 몸체에 해당하는 중앙부 가운데는 대방 8칸이 있고,
그 앞뒤에 퇴칸이 놓여 마루를 구성하며, 대방의 좌측에 4칸 크기의 부엌이 있고,
우측에는 작은 방과 헛간이 달려 있다.
따라서 누각과 방사와 법당과 숙소 및 부엌의 기능까지 합친
종합적인 다용도의 공간으로 실용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방의 건립 시기는 사중에 보관 중인 현판 기문(京畿右道楊州牧地三角山興天寺寮舍重創記文)을
근거로 고종 2년(1865년)에 중창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흥천사길 29 (돈암동) 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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