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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석물(石窟庵 石物) - 부재(部材)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6. 16. 21:40
석굴암 본존불은 한국 불교미술사의 석불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사진촬영 : 문화재 전문사진가 故 한석홍 선생)
일제 강점기 때 보수 공사 후 다 조립하지 못하고 방치된 석굴암 석재들
만약 해체 보수를 매뉴얼대로 제대로 했다면 이 석재들은 다시 제대로 조립되었든지,
아니면 최소한 어느 지점에 있던 몇 번 석재같은 메모라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제는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제대로 조사기록을 남기지도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해체공사를 추진했다.
그러나 당시 일본 실무진들은 대형 고대 석조 문화재 지식이 거의 전무했다.
당시 현지의 석공 장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이들을 공사에 참여시키지도 않았다.
현장의 조선인은 잡역 인부를 빼고는 모두 일본에서 온 사람들이었다.
또한 조선인들도 완전히 잊었던 석굴암의 '제대로 된 사진'이나 '기록'은 당연히 없었다.
복원 이전에 남긴 사진이나 자료들은 대체로 일본인이 남긴 것이다.
게다가 복원공사를 하며 어떻게 해체했는지 기록하지 않았기에 사진조차도 제대로 남은 게 없다.
남은 사진과 자료들은 지금의 복원 작업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만약 있었다면 해방 후 보수공사마저 이런 꼴이 되진 않았을 것이다.
석굴암 석물(石窟庵 石物)
이곳에 있는 석조물(石造物)들은 석굴암(石窟庵)을 수리(1913~1915, 1962~1964)할 때
교체된 구부재(舊部材)들과 기타 주변 석물(石物)들로
신라인들의 손길이 스며있는 귀중한 유물들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석굴로 238 (진현동) 석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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