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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安城 七長寺 慧炤國師碑) - 보물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7. 12. 04:15
혜소국사비 비신(碑身, 머릿돌)
혜소국사비 귀부(龜趺, 받침돌)
혜소국사비 이수(螭首)
구름 위를 날고 있는 오조룡(五爪龍) 조각
오조룡 조각(五爪龍 彫刻)
비신의 양쪽 옆면에는 상하로 길게 두 마리의 용을 새겨 놓았는데,
그 솜씨가 매우 뛰어나고 생동감 있게 조각하였다.
특히 용의 발톱이 다섯 개인 오조룡이다.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安城 七長寺 慧炤國師碑) - 보물
혜소국사는 고려 광종 23년(972)에 안성에서 출생하여,
10세에 출가하였으며 17세에 융천사(融天寺)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국사는 말년을 칠장사에서 보내며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으며,
83세가 되던 고려 문종 8년(1054)에 입적하였다.
고려 문종(文宗) 14년(1060) 혜소국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이 비는
김현(金顯)이 글을 짓고민상제(閔賞濟)가 글씨를 썼는데,
비문에는 대사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흑대리석으로 만든 비신(碑身)의 높이는 241cm, 폭은 128cm이며,
양쪽 옆면에 상하로 길게 두 마리의 용을 새겨 놓았는데 그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현재 비는 비받침인 귀부(龜趺)와 비몸돌· 머릿돌이 각각 따로 놓여 있는 상태이다.
문종 14년(1060)에 세워진 이 비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임진왜란 당시 왜의 장수인 가토가 이 절에 왔을 때,
어떤 노승이 홀연히 나타나 그의 잘못을 꾸짖자, 화가 난 가토가 칼을 빼어 베었다.
노승은 사라지고 비석이 갈라지면서 피를 흘리니 가토는 겁이 나서 도망을 쳤다 한다.
현재 이 비의 몸돌이 가운데가 갈라져 있어 이러한 이야기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칠장리), 칠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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