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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일홍(百日紅, Zinnia)
    자연과 함께/꽃(花) 2021. 9. 29. 21:12

    백일홍(百日紅, Zinnia)

     

    학명 :Zinnia elegans

    북아메리카 멕시코 원산으로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잎은 마주난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양면에 거친 털이 난다. 잎자루는 없다.

    백일홍은 품종에 따라 화색이 다양할 뿐 아니라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피므로 관상용 원예식물로 알맞다.

    꽃은 6~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머리 모양 꽃차례가 1개씩 달린다.

    머리 모양 꽃차례 가장자리에 혀 모양 꽃이 달리고, 가운데에 관 모양 꽃이 달린다.

    백일홍이라는 이름은 화기가 길어 백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에서 유래한 것이다.

    약용으로도 사용되는 꽃이며 한약명은 백일초라고 한다.

     

    백일홍 설화(百日紅 說話)

     

    옛날 어떤 어촌에서 목이 셋이나 되는 이무기에게 해마다 처녀를 제물로 바치고 있었다.

    어느 해에도 한 처녀의 차례가 되어 모두 슬픔에 빠져 있는데,

    어디선가 용사가 나타나 자신이 이무기를 처치하겠다고 자원하였다.

    처녀로 가장하여 기다리던 용사는 이무기가 나타나자 달려들어 칼로 쳤으나

    이무기는 목 하나만 잘린 채 도망갔다.

    보은의 뜻으로 혼인을 청하는 처녀에게 용사는 지금 자신은 전쟁터에 나가는 길이니

    100일만 기다리면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만약 흰 깃발을 단 배로 돌아오면 승리하여 생환하는 것이요,

    붉은 깃발을 단 배로 돌아오면 패배하여 주검으로 돌아오는 줄 알라고 이르고 떠나갔다.

    그 뒤 처녀는 100일이 되기를 기다리며 높은 산에 올라 수평선을 지켜보았다.

    이윽고 수평선 위에 용사가 탄 배가 나타나 다가왔으나 붉은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

    처녀는 절망한 나머지 자결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사실은 용사가 다시 이무기와 싸워, 그 피가 흰 깃발을 붉게 물들였던 것이다.

    그 뒤 처녀의 무덤에서 이름 모를 꽃이 피어났는데,

    백일기도를 하던 처녀의 넋이 꽃으로 피어났다 하여 백일홍이라 불렀다 한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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