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들판을 흐르는 물처럼, 어천역(漁川驛)
    국내 나들이/역(驛)으로 2021. 10. 10. 19:19

    어천역(漁川驛)

     

    어천역은 수도권 전철 수인. 분당선이 전철역이다.

    1937년 8월 5일에 수인선(협궤선)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나,

    6.25 한국전쟁으로 역사가 전소되었고, 1958년 12월 30일에 역사가 복구되었으며,

    1975년 10월 2일에 구 역사가 준공되었다.

    1977년 5월 16일에는 수소화물 취급 중지, 9월 1일에는 아예 화물 취급까지 중지되었다.

    1982년 9월 1일에는 배치 간이역으로, 1983년 8월 1일에는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되더니,

    결국 1996년 1월 1일 자로 영업이 중지되었다.

    이후 2020년 9월 12일에 재개통하기 전, 1995년까지 협궤 수인선이 운행하였으며

    당시의 역 건물은 이 역이 영업을 중지한 이후에도 한동안 인근 공장 직원의

    간이 휴게실로 이용되다가, 2013년 상반기에 철거되었다.

    추후 인천발 KTX의 정차역이 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경부고속선의 연결선이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는 원래 송도역과 초지역에 정차하고 어천역은 통과할 예정이었으나,

    화성시 서부지역의 균형발전 및 도시 간 형평성을 위해 어천역에도 KTX 정차가 확정되었다.

    이로써 동탄역에 이어 화성시에 고속철도역이 늘었다.

    이렇게 되면 어천역은 매송면, 비봉면, 남양읍 등의 화성 서부를 담당하고

    동탄역은 동탄, 병점, 화산동 등 화성 동부의 철도교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어천역길 8 (어천리)

     

     

     

    어천역 전동열차 시간표

     

     

    인천발 KTX 직결사업 노반신설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들판을 흐르는 물처럼, 어천역(漁川驛)

     

    어천역 이야기

    어천역은 옛 수인선의 개통과 폐선을 함께 한 역사.

    어천역은 1937년 8월 수인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개시한 철도역으로

    가장 최근까지 역사가 남아있던 곳이다.

    1975년 준공되었던 옛 어천역사는 약 178.82㎡ 규모의 슬라브 평지붕 건물로

    길이 80m의 여객 승강장을 갖추고 있었다.

    수인선이 폐선되면서 역사는 인근 공장 직원의 간이 휴게실로 이용되기도 했다.
    2020년 새롭게 돌아온 어천역은 역사(驛舍) 지붕과 콘코스(Con course, 중앙 광장)

    내부 디자인에 맑은 물의 흐름을 모티브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였다.

    미래 KTX 차량을 수용하기 위한 길쭉한 모습이 독특한데,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면 물처럼 흐르는 유선형 역사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지역 이야기

    철도 속도혁명의 플랫폼을 준비하다.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에 오랫동안 옛 수인선의 모습이 남아있었던 것은

    이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다른 지역에 비해 과거 모습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협궤 수인선 시절의 흔적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간간이 이어져 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마을 이름처럼 맑은 물이 흐르던 동네인 어천리에서는

    지금도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와 향나무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어천리는 더 이상 과거에만 머무는 동네가 아니다.

    향후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어천역은 KTX 정차역이 될 예정이고

    경부고속선과의 연결도 계획되어 있어서 미래 속도혁명의 플랫폼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