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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 – 사적 제529호
    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1. 10. 21. 19:14

    솔뫼성지

     

    솔뫼는 '소나무가 우거진 산'이라는 뜻으로, 당진군 우강면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이 곳에서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태어났는데, 그의 가문은 증조부 김진후,

    조부 김한현, 부친 김제준, 그리고 김대건 신부까지 4대가 모두 순교한 집안이다.

     

    김대건 신부의 증조부 김진후는 면천 군수로 있을 때, 내포의 사도 이존창으로부터

    전교를 받은 후 벼슬도 버린 채 신앙생활에 전념하였다.

     

    그로 인하여 솔뫼 마을은 교우촌이 되었고, 그는 홍주, 전주, 공주 등의 감옥에

    갇혔다가 1814년 해미에서 76세로 일생을 마감하였다.

     

    1821년 김제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김대건은 7세에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남곡리 '골배마실'로 이주를 했다.

    그리고 1836년 16세 때 신학생으로 뽑혀 최양업(토마스),

    최방제(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건너가 신학을 공부하게 된다.

     

    1845년 상하이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고, 그해 10월 귀국하여

    '은이' 마을에 공소를 차려 용인 일대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불과 1년이 지나기도 전 1846년 6월에 체포되었고,

    그해 9월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솔뫼 성지에는 순교 100주년을 맞은 1946년 성역화 사업이 시작되어

    기념비와 동상 등이 건립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 동상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200주년을 맞아 내한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성인으로 시성(諡聖)된 안드레아 김대건 탄생지 앞에서 2014년 8월 15일 이곳 솔뫼 성지를

    방문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의자에 앉으셔서 기도하시는 모습.

    교황님은 무릎이 불편하시어 의자에 앉아 묵도(默禱)하셨다.

     

     

     

    성 김대건 신부님 생가에서 바치는 기도

     

    성 김대건 아드레아님,

    성인께서 태어나신 이 집에서 기도하는 저희를 축복하여주소서.

    저희로 하여금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시고,

    가족 간에 사랑과 기쁨을 함께 나누시며,

    서로의 근심 걱정을 덜게 하소서.

    성인의 가족들이 신앙과 복음을 충실히 따름으로써

    가정을 사랑의 천상 보금자리로 만드셨듯이

    저희 가정도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를 간직하고 펼치게 하소서. 아멘

     

    사제 성 김대건 아드레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부친 성 김제준 이냐시오님,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당고모 성녀 김 데레사님,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순교자 증조부 김진후 비오와 종조부 김종한 안드레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으소서.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생가터

     

    김진우(비오), 김한현(안드레아), 김제준(이냐시오), 김데레사, 김제항(루도비꼬)

    김제교, 김대건(안드레아), 김진식(베드로), 김근식(프란치스코), 손연욱(요셉), 조씨

     

    위 11인은

    이 자리에서 태어나거나 緣(연)하여

    푸른 하늘을 보고 드높은 삶을

    너른 들을 바라보고 큰 삶을

    대를 바라보고 굳은 삶을 배웠노라.

     

    위 11인은

    솔을 흔들어 물소리를 지어내는 바람을

    낮은 물을 퍼 올리는 두레박을

    하늘과 땅을 빚고 돌보는 손을

    사방에서 피 흘려 증거 하였노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46호

    聖 金大建 神父 生家址(성 김대건 신부 생가터)

    聖 金大建 神父 生家(성 김대건 신부 생가)

    천주 강생 2004년 9월 22일 축성

    천주교 대전교구장 주교 경갑룡

     

     

     

    2021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 김대건 신부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가 일치하는

    전 세계 역사적 인물을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로 선정하여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는데,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인 2021년을 보다 뜻깊게 맞이하기 위해

    그의 사상과 영성, 한국 천주교의 상징성 및 영향력을 고려하여 유네스코 세계인물로 신청하였다
    선정 기준은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목표와 인물의 생애가 얼마나 부합했는지,

    현재에도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부분이며,

    김대건 신부의 서한을 통해 전해지는 평등성과 인류의 선진 교육의 필요성,

    천연두로부터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처방과 의학 발전의 필요성,

    빈곤 퇴치에 대한 열망들이 오늘날까지 여성, 학교, 병원, 사회복지까지 미치는

    다양한 영역이 유네스코에 부합하다고 판단하여 2019년 11월 14일 제1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김대건 신부를 2021년의 유네스코 기념인물로 최종 선정하였다.

    김대건 신부의 삶과 업적은 유네스코에서 인정받아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인물로,

    솔뫼성지는 세계적 천주교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 – 김대건 신부 생가터

     

    솔뫼성지는 1785년 내포(內浦)의 사도 이존창으로부터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던

    김대건 신부의 집안이 4대에 걸쳐 신앙을 증거 한 장소이다.

    또한 이 터는 한국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탄생한 곳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년 8월 21일 이곳에서 태어나

    1846년 9월 16일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하셨다.

    1906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순교 60주년을 맞아

    당시 합덕 성당의 주임신부였던 크램프 신부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터를 고증하였다.

    그 후, 1946년 순교 100주년을 맞아 동상과 순교 기념비를 세우면서

    소나무 군락지를 중심으로 성지가 조성되기 시작하였다.

     

    1998년 문화재 위원들의 고증과 와편(瓦片)들의 발굴을 통하여,

    충청남도 문화재 제146호로 지정되었고,

    2004년 생가 안채가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2014년 8월 15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솔뫼성지 방문을 앞두고,

    국가 문화재 위원들의 지질조사와 고증이 있었으며,

    국가 사적지 제529호(당진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 유적)로 지정되었다.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솔뫼로 132 (송산리) 솔뫼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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