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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문덕 장군 동상
    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1. 11. 13. 19:10

    을지문덕(乙支文德, 생몰년 미상) - 고구려 대장군

     

    『자치통감(資治通鑑)』에는 ‘위지문덕(尉支文德)’이라고도 표기하였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을지문덕전(乙支文德傳)에서는 그의 세계(世系)를 알 수 없다고 하였다.

    조선 후기의 저술인 『해동명장전(海東名將傳)』에 “을지문덕은 평양 석다산(石多山) 사람이다”라고

    서술되어 있으나, 후대의 기록이므로 사실 여부는 불확실하다.

    612년 살수(薩水: 지금의 청천강)에서 수나라 별동대(別動隊) 30만을 격멸시킨

    이른바 살수대첩을 거둬 위기에 처한 고구려를 구하고 불세출의 명장(名將) 반열에 올랐다.

    612년(영양왕 23) 수(隋)나라는 양제(煬帝)의 총지휘 아래

    대규모의 군단을 편성해 고구려에 대한 침공을 감행하였다.

    이때 육군은 고구려의 주요 군사거점인 요동성(遼東城: 지금의 遼陽)을 공격하였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우중문(于仲文)·우문술(宇文述) 등을 지휘부로 한 30만 5,000명의

    별동부대를 구성해 수군과 더불어 고구려의 국도(國都)인 평양성(平壤城)을 공격하고자 하였다.

    수나라의 별동대가 압록강 서쪽에 집결하자 을지문덕은 거짓 항복을

    청해 적진으로 들어가 직접 수나라 군세의 실상을 정탐하였다.

    이때 수나라군이 군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간파하였다.

    돌아온 후에는 수나라군과 충돌할 때마다 패한 척 도망가는 작전을 구사하며,

    평양성 부근까지 유인하여 극도로 지치게 만들었다.

    또한 전의를 상실하고 후퇴의 구실을 찾던 수나라군에게

    “신통한 계책은 천문을 헤아리며 묘한 꾀는 지리를 꿰뚫는구나.

    싸움마다 이겨 공이 이미 높았으니 족한 줄 알아서 그만둠이 어떠하리

    (神策究天文 妙算窮地理 戰勝功旣高 知足願云止)”라는

    희롱조의 오언시(五言詩)를 보내 수나라 군대의 회군을 종용하였다.

    을지문덕은 수나라 양제에 대한 영양왕(嬰陽王)의 알현 등을 제시하며

    거짓 항복을 청해 수나라군에게 퇴각의 구실을 만들어주었다.

    식량 부족과 피로로 곤경에 처해 있던 수나라군은 이를 받아들여 회군을 결정하였다.

    이에 을지문덕은 일대 반격전을 전개하였다.

    살수를 건너는 수나라군을 배후에서 공격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던 것이다.

    이때 수나라 별동부대는 장수 신세웅(辛世雄)이 전사하는 한편,

    30만 5,000명에 이르렀던 병력 중 불과 2,700명만이 살아서 도주하는 등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에 양제는 수나라군의 총퇴각을 결심하게 되었다.

    고구려가 대수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 싸움을 '살수대첩'이라 한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서울특별시 광진구 천호대로 662 (능동)

     

     

     

    민족의 영웅 을지문덕 장군은 고구려 영양왕 때의 사람으로서, ​

    지혜와 담략이 뛰어났으며, 문무를 겸전한 국민의 지도자였다.

    서기 612년 봄, 중원을 통일한 수양제가 백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쳐들어 왔을 때,

    적군 30만 명이 압록강에 이르자, 장군은 하루 일곱 번 싸워 일곱 번 짐짓 패하며

    적군을 꾀어 평양 가까이 깊이 끌고 들어와 적장 우문술에게 시를 보냈다.

    신묘한 그대 전술 천문지리 통달했네

    싸움마다 이겼으니 공이 이미 높았구나 ​

    원컨대 족한 줄 알고 그만 둠이 어떠뇨?

     

    적은 마침내 철병하여 살수(청천강)에 이르러 반쯤 건너가자,

    장군은 복병을 풀어 기습작전으로써 적들을 완전히 섬멸시켜, ​

    요하 건너 본국에까지 살아간 자는 겨우 2천7백 명이었다.

    수양제는 그로 인하여 제 몸과 나라를 모두 망치고 말았으나

    을지문덕은 조국 고구려와 함께 이름이 동아 천지를 흔들었고

    그 용맹과 슬기의 빛나는 전통은 자자손손 전하여 온 것이다.

    지혜 용맹 갖추시니 민족의 영웅 일네

    청천강 푸른 물이 역사의 증언대라,

    찬란한 그 이름 그 공적 해달같이 빛나네

     

     

     

    조각 : 최기원

    글 : 이은상

    글씨 : 김충현

    전면 글씨 : 김창원

    서기 1969년 10월 14일

    애국선열조상건립위원회, 서울신문사 세움

    김창원 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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