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주씨(新安朱氏) - 대전 뿌리공원

신안주씨(新安朱氏)의 유래(由來)

 

신안주씨는 고대 중국의 전욱제(顚頊帝)의 후예(後裔)로서 주(邾) 나라를 다스렸던 명문 집안이며

현 중국 강서성의 신안(新安)을 본관으로 하고 성리학(性理學)의 창시자인 성현 문공(文公)

주자(朱子) 희(熹, 1130~1200)를 시조로 모시고 있다.

한국의 신안주씨는 주자의 증손인 송(宋) 나라 한림원학사 청계공(淸溪公) 주잠(朱潛)이

서기 1224년 남송(南宋)으로부터 7명의 한림원학사와 함께

고려에 망명하여 현재의 전라 금성에 선착하게 된데서 비롯된다.

청계공은 순창, 무주, 진안 등지를 순방하며 서당을 개설하고 성리학을 가르쳐서

조선조 500년간의 사회 문화발전에 근간을 이룩하였다.
아들 여경(餘慶)은 고려 좌승상(左丞相)을 지냈고,

손자 열(悅)은 문절공(文節公)의 시호(諡號)를 받은 명재상으로 국가에 많은 공을 세웠으며,

주문공의 7세손 인장(印長) 정숙공(正肅公)은 예부상서,

인원(印遠) 문간공(文簡公)은 삼사자윤, 인환공(印還公)은 첨의부사의 벼슬에 올랐다.

조선조에서 문과급제로 관직에 등용된 이는 30여 명이며,

주자학(朱子學)을 전파하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큰 업적을 남겼다.

그동안 각지방에 몇 개의 파보가 있었으나 조선조 말에 이르러 월산(月山) 석면공(錫冕公)이

고종황제의 윤허(允許)를 얻어 신안주씨(新安朱氏)로 통합하였다.

 

대전광역시 중구 침산동 364 뿌리공원 內

 

 

 

 

작품명 : 번영

 

조각가 : 주해준

작품 설명 : 우리의 시조 주문공-주자(朱文公-朱子)님과 그 후손들은 어느 씨족보다

학문을 숭상하고 학문으로 일가를 이룬 뿌리이기에 학문의 표상인 서책을 조제로 작품을 구상하였다.

그리고 펼쳐 놓은 서책의 3개의 정점은 삼강(三綱)을 뜻하며,

뒤쪽의 4각형 기둥과 그 위쪽의 청동 조형물은 수(首) 등, 이 5개의 면은 오행을 나타내었다.

다시 말해서 우주 음양 오행만물은 주문공의 성리학의 근간이며, 우리 신안주씨의 근간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맨 위쪽의 둥근 모양은 지구를 뜻하며, 사방으로 뻗은 11개의 철침(鐵針)은 5대양 6대주로

우리 신안주씨의 기운과 영광이 음양의 이치에 따라 영원토록 뻗어 나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