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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호성지(天呼聖址)
    국내 나들이/천주교(天主敎) 2022. 2. 1. 19:12

    부활성당(復活聖堂)

     

    천호성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순교성지로서
    오래전부터 이 성지를 위한 성당의 신축을 염원해 왔다.
    이 성지는 천호산 기슭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싸여 있고,
    대지는 마치 이 성당을 위해 마련된 것과 같은
    독립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지의 중심이 되었다.

    성전은 외부 모형과 내부의 벽면, 천정을 다각형의 입체적인 구성을 통해
    박해를 중심으로, 이겨낸 선조들의 신앙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내부는 침묵과 온화함이 공존해 한국 가톨릭 교회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천호성지 피정의 집

     

    피정(避靜)이란 성직자, 수도자, 신자들이 자신들의 영신생활에 필요한
    결정이나 새로운 쇄신을 위하여 어느 기간 동안 일상적인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 성찰, 기도 등 종교적 수련을 할 수 있는 조용한 곳으로 물러남을 뜻한다.
    피정의 장소로는 성당이나 수도원 또는 피정의 집이 이용된다.

     
     
     
     

    다리실 순교자기념관

     

    다리실 순교자기념관은 보은(報恩)의 마음을 담아 ‘푸른 순교자(외국인 선교사)’들이 남겨준

    신앙유산을 보고, 듣고, 만나고, 대화하기 위한 곳으로 역사에 흔적이 없는 푸른 순교자들 중에서

    ‘무릎교육’을 하며 인고(忍苦)의 삶을 사셨던 어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함이다.

    다리실 순교자기념관은 ‘천주교 가사문학관’과 ‘선교사 기념관’ 2개관으로 구성되며

    건축비는 신앙 선조들의 마음과 정신에 동조하는 신자들의 후원금으로 마련되고 있다.

    호남교회사연구소 주관으로 2019년 7월 6일 기공하여 2020년 2월에 준공한 바 있다.

    현재 내부 전시공간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곧 개관을 앞두고 있다.

     

     
     
     

    천호성지(天呼聖址)

     

    천호산(天壺山, 해발 501m)은 소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노령산맥의 대둔산 줄기가
    서남쪽 호남평야로 이어지면서 충남과 전북의 경계지역에 위치한다.
    천호산은 그 이름처럼 천주께 대한 신앙을 지켜낸 사람들을 품어 안고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피를 담은 병(壺)의 구실을 하고 있다.

    천호성지 일대에는 박해시대에 다리실 교우촌(현재 천호본당)을 비롯하여

    주변 일대에 58개소에 달하는 공소가 있었다.

    교우촌이 형성되었던 각 지역은 '택리지'의 설명에 의하면

    '산세가 험해 사람이 살 수가 없는 곳'이라고 말할 정도로 첩첩산중이다.

    이런 곳으로 들어와 땅을 일구고 신앙생활을 하던 교우들의 피와 땀이

    지금의 한국 천주교회를 일구었다.

     

    천호성지(天呼聖址)는 한국 천주교회의 대표적 사적지로

    1866년 병인박해(丙寅迫害) 시 12월 13일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여섯 성인 중

    성 이명서(베드로), 성 손선지(베드로), 성 정문호(바르톨로메오), 성 한재권(요셉)과

    같은 해 8월 28일 충청도 공주에서 순교한 김영오(아우구스티노),

    1868년 여산에서 순교한 열 분의 무명 순교자들과

    그 밖에도 많은 순교자들이 이곳 천호산에 종적을 알지 못한 채 묻혀 계신다.

    이들은 하느님의 부르심(天呼)을 알아듣고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인간적인 모든 것을 그 어느 것 하나도 남김없이 하느님께 송두리째 바친 것이다.

     
     
     
     

    다리실 교우촌 – 천호본당

     

    천호공소의 역사는 1839년 기해박해(己亥迫害) 이후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천호산(天壺山)에 들어온 교우들이 한 신자 집에 공소를 설치하여

    신앙교육과 기도생활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천호마을은 본래 고흥 유씨 소유의 종산이며 척박한 땅이었다.

    교우들은 이 척박한 땅을 피땀을 흘려 일구었고,

    가난과 굶주림 속에서도 하느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그리고 형제들의 어려운 사정을 서로 도우면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살았다.

    그래서 한 신자는 <모두가 성인이 아니고서는 못 살 수도원과 같은 생활을 했다.>고

    유서에 기록하기도 했다.

    1909년 되재 본당 메르몽(목세영) 신부님을 비롯하여 되재 본당과 천호 공소회장들

    12명이 합심하여 고흥 유씨로부터 150 정보에 이르는 천호 일대의 땅을 매입하였다.

    1941년 8월 150 정보 중 75 정보는 각자 분양하고, 나머지 75정보는

    7명(목세영 신부, 김여선, 박준호, 이만보, 민갑룡, 장정운, 김현구)이 교회에 봉헌하였으며,

    오늘날까지 전신자 교우촌의 전통을 이어가며 순교신앙의 전통과 역사를 지키고 있다.

    전주교구는 이 일대에 이루어졌던 58개의 교우촌을 기념하여

    2008년 기념성당을 건립하였고 2009년 천호공소를 천호본당으로 승격하였다.

     

    (미사 시간 안내):

    성지 미사 : 부활성당 매일 오전 11시(월요일 제외)

    본당 미사 : 옛 미사 전례 수, 금 저녁 7시 / 주일 오전 9시 30분

     

    소재지 :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길 124 (내월리)

    연락처 : (063) 263-1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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