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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의 소녀상 - 위안부 소녀상(慰安婦 少女像)
    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2. 2. 5. 20:06

    위안부 소녀상(慰安婦 少女像) - 평화의 소녀상

     

    평화의 소녀상은 주(駐) 대한민국 일본대사관 건너편 ‘G.Plant’ 건물 앞

    보도 위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대사관을 또렷하게 응시(凝視)하고 있다.

    표지석(평화비)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쓴 평화비 문구와 함께

    1992년부터 이곳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시위의 1000번째를 맞이함에

    그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잇고자 이 평화비를 세운다고 적혔다.

     

     
     
     

    의자에 앉아있는 소녀'가 세월이 흘러 꼬부라진 허리의 할머니 그림자로 표현됐다.

     

     

     

     

    위안부 소녀상(평화의 소녀상) - 주 대한민국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기 위한 예술 조형물이다.

    상(像)의 모양은 의자에 앉아있는 모양과 서있는 모양이 대표적이다.

     

     

    주 대한민국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1992년 수요시위가 시작되고 20년 뒤인 2011년 12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일본대사관 앞에서 거리의 투쟁을 이어온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염원하기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계획하였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째인 2011년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세워졌다.

    이 과정 초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묘비나 비석과 같은 형태를 구상하였으나,

    당시 종로구청장 김영종은 비석 대신 소녀의 모습을 한 예술작품의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공하였다.

    이는 비석에 대한 허가는 불가하나, 예술작품으로 분류하면 법적인 문제를 피할 수 있었고,

    건축가로 쌓은 미적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었다.

    이 아이디어를 통해 제작된 '평화비'는 김운성, 김서경 부부작가가 공동 작업한 작품으로,

    높이 130cm에 치마저고리를 입고, 짧은 단발머리와 손을 움켜쥔 소녀가 의자에 앉은 채

    일본대사관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평화비 옆에는 작은 의자가 놓여져 있어 소녀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되새기는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의자에 앉아있는 소녀'라는 다분히 상투적인 어법으로부터 출발한 이 작품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위안부 할머니들의 어린 시절을 지칭한다.

    이 소녀상이 놓인 공간의 바닥에는 그림자가 있다.

    세월이 흘러 꼬부라진 허리의 할머니 그림자이다.

    소녀상 옆에는 빈 의자가 놓였다.

    아픈 역사를 지나온 소녀의 손을 관객들이 잡아줄 수 있도록 유도하고 배려한 장치이다.

    현재 이 소녀상은 온 국민으로부터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위안부 소녀라는 특별한 뜻을 담고 있고,

    특히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놓여 탁월한 장소성을 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작품은 그것이 놓인 장소에 따라 의미 생성의 맥락이 달라진다.

    얼마 전에 일본의 한 우익 인사가 현장을 방문해서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쓴 팻말을

    의자에 묶고 동영상을 찍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소녀상 말뚝테러가 발생했다.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외면하는 일본인의 태도는 국민적 공분을 유발했고,

    이 작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발했다.

    근대 이후의 미술에 있어 소녀상은 가장 평범한 예술적 표현의 소재였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모자상, 소녀상, 여인상 등의 형태로 여성의 모습을 담았다.

    근대 이후의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한 특정한 관념, 가령 현모나 양처, 사색하는 소녀,

    독서하는 소녀, 성적으로 대상화한 객체로서의 관능적인 여성 등의 모습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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