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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탄강 구리비(明成皇后 誕降 舊里碑)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3. 10. 19:11
明成皇后誕降舊里(명성황후탄강구리)
탄강(誕降)은 임금이나 성인(聖人)이 세상에 태어났음을 말하고,
구리(舊里)는 고향이라는 뜻으로,
명성황후 탄강 구리는 명성황후께서 태어나신 옛 마을이란 뜻이다.
光武 八年甲辰五月日 排手飮涕敬書(광무 팔년갑진오월일 배수음체경서)
1904년 5월 어느 날 두 손을 맞잡고 절하며 눈물을 머금고 공경히 쓰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명성황후 탄강 구리비
경기도 유형문화재, 명성황후 탄강 구리비(明成皇后 誕降 舊里碑)
명성황후 탄강 구리비는 명성황후(明成皇后, 1851~1895)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고종 41년(1904) 명성황후 고향 집에 세운 비(碑)이다.
이 비가 있는 곳은 명성황후가 어린 시절 공부하던 별당이 있던 자리라 한다.
명성황후는 조선 철종 2년(1851) 태어나 고종 3년(1866)에 왕비로 책봉되었다.
어지러운 격동기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가 고종 32년(1895) 일본 자객에 시해되었다.
고종 34년(1897)에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고 국호를 ‘대한제국(大韓帝國)’이라 선포하면서
‘명성황후’로 추봉 되었다.
반듯한 사각 받침돌 위에 비석의 몸체를 세우고 지붕돌을 올린 형태로 되어 있다.
비의 앞면에는 ‘명성황후가 태어난 옛 마을’이란 뜻으로
“명성황후탄강구리(明成皇后誕降舊里)”라고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1904년 5월 어느 날 두 손을 맞잡고 절하며 눈물을 머금고 공경히 쓰다’라는 뜻으로
“광무팔년갑진오월일배수음체경서(光武八年甲辰五月日排手飮涕敬書)”라고 새겨져 있다.
글씨는 명성황후의 아들이자 조선 제27대 임금인 순종 황제(1874~1926)의 친필이라 전한다.
비각은 1976년에 새로 보수한 것이다.
경기도 여주시 명성로 71 (능현동) 명성황후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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