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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모궁 궁지(景慕宮 宮池)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4. 4. 20:16
해부학 공부에 도움을 준 모든 영령들에게
우리는 감사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제15회 동창회 회원
우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제15회 동창회 회원(1961년 졸업) 일동은
본과 1학년 재학 시절이던 1957년 11월에 인체해부학 실습을 마치면서
그 감회와 영령들에 대한 고마움의 뜻을 담아 이 자리에 자그마한 비석을 세웠었는데
그 비석이 30여 년간의 풍우와 의과대학 건물 신축 등의 역사에 시달려 훼손되었기에
이를 안타깝게 여겨 졸업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1991년 9월 26일에 이 비석을 다시 세운다.
경모궁 궁지(景慕宮 宮池)
이곳에 재현해 놓은 유적은 조선시대 경모궁에 딸린 궁지의 일부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관 식당 건립부지’ 발굴조사에서 발견된 것으로,
구한말 대한의원 건립 등 근, 현대의 건축행위로 훼손되어 일부만 남아있었다.
유적의 원형(原形)은 구한말의 기록과 발굴조사 결과로 미루어 볼 때 다음과 같다.
‘연못은 네모꼴로 조성하고, 가운데 삼신산(三神山)을 의미하는
원형의 섬을 만들었던 것(方池員島)으로 추정된다.’
이 유적은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원형의 섬을 이루고 있던 석축의 일부를 재현해 놓은 것이다.
발견된 석축의 규모로 볼 때, 섬의 크기는 11.8m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병원이 있는 곳은 조선시대 창경궁의
동측에 딸린 후원(後苑)인 함춘원(含春苑)이 있던 자리이다.
경모궁 함춘원 안에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사당이다.
영조 때 처음 지어 수은묘(垂恩廟)라 부르다가 정조 때 경모궁으로 고쳐 부르게 된다.
고종 때 사도세자를 왕(莊祖, 장조)으로 추존하여 신위(神位)를 경모궁에서 종묘(宗廟)로 옮겼고,
이때 경모궁을 경모전(景慕殿)으로 이름을 고쳐 부른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1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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