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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자석(童子石) - 조선시대
    국내 나들이/박물관(博物館) 2022. 4. 29. 21:11

    동자는 도교(道敎)에서는 신선의 곁에서 시중을 들고,

    불교(佛敎)에서는 부처님이나 보살을 곁에서 모시며,

    유교(儒敎)에서는 무덤 주인의 심부름을 하는 아이이다.

    동자석은 도교, 불교, 유교, 무속신앙 등

    여러 요소들이 혼재되어 다채로운 형태를 지니며

    그 역할 또한 무덤의 수호신, 마을의 지킴이 등으로 다양하다.

     
     
     
     

    꽃과 양이 조각된 동자

     

    동자석의 특징은 손에 다양한 물건을 들고 있는 것이다.

    이 동자석은 꽃을 들고 하단부에 길상의 상징인 양을 새기고 있다.

    꽃을 들고 있는 것은 무덤 주인의 극락왕생을 빈다는 의미가 있다.

    또, 동자석 중에는 술이나 떡을 들고 있는 동자석도 있어서

    무덤 주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물건을 들고 있는 것이라 해석이 되기도 한다.

    발아래에는 길상을 뜻하는 양이 조각되어 있다.

     
     
     
     

    방망이를 든 동자

     

    무덤을 수호하는 의미로 방망이를 들고 있는 동자이다.

     
     
     
     

    복숭아를 든 동자

     

    불로장생의 상징인 복숭아를 두 손에 들고 있는 동자승의 모습이다.

    무덤 앞 좌, 우에 마주 보거나 나란히 서서 피장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그 터를 지키던 지신 역할을 하는 동자석은 피장자의 시중을 들기 위해

    그가 생전에 좋아했던 술, 떡, 과일과 같은 음식물이나

    꽃, 창과 같은 상징물을 들고 봉분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다.

     
     

     

     

    주림석실 행서대련(珠林石室 行書對聯) - 추사·완당 김정희(1786-1856)


    珠林墨妙三唐字(주림묵묘삼당자)
    주림(珠林)의 기묘한 필묵(墨妙)은 삼당(三唐)의 자법(字法)이고,
    石室文高兩漢風(석실문고양한풍)
    석실(石室)의 고아한 문장(文章)은 양한(兩漢)의 풍격이로다.

    이 글은 주림석실의 시이고, 대련은 글자의 구성과 획의 운용에 있어

    추사 행서의 표준이 될 만한 빼어난 작품이다.

    당시 최고급 종이에 좋은 먹으로 정성들여 쓴 이 대련은

    해서에 행서법이 곁들여진 단정한 서체로 조화가 잘 이루어져있고

    획은 굵기에 변화를 준 필획의 구사가 힘이 있으면서도

    예스럽고 소박한 멋이 있다.

     
     
     
     

    동자석(童子石) - 조선시대

     

    동자석은 16세기~18세기 중반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왕실 가족과 사대부 묘역에 조성된 석물이다.

    쌍 상투를 틀고 천의를 입고 지물을 들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공손히 시립(侍立)하여 엄숙한 묘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이다.

    동자석의 조성 초기에는 불교 동자상과 같은

    장식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며 생동감이 강조된 모습이었으나,

    서서히 단정한 모습의 유교적 시동상의 모습으로 형태가 변화된다.

    17세기 이후로는 점차 문인석과 혼합되는 양상을 보이는 등

    조선 후기로 갈수록 동자석 고유의 특징이 사라진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대사관로13길 66 (성북동) 우리옛돌박물관 02-98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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