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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충혼탑(警察忠魂塔) - 국립서울현충원
    국내 나들이/탑(塔) 2022. 5. 17. 21:05

    여기는 우리들의 조국

    지나간 한 때 어둠 속에 잠겼다가

    자유를 되찾은 광복된 나라

     

    온갖 방해 물리치고 나라를 세우려고

    고귀한 청춘의 피를 뿌린

    이 나리 건국 경찰을

    우리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또 다시 닥쳐온 고난과 시련

    민족을 반역한 북한 공산군

    잔악한 남침으로 일으킨 전쟁

     

    총탄 속에서 조국을 구하려고

    값비싼 청춘의 피를 뿌린

    이 나라 구국경찰들

    우리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도 밤낮을 이어 나라를 위해

    오직 자유 평화 정의를 지켜

    겨레의 안전을 보살피다

     

    엄숙하고 거룩한 사명 앞에

    순결한 청춘의 피를 뿌린

    이 나라 호국 경찰들

    우리는 그들을 잊지 못한다.

     

    여기는 순국한 님들 잠드신 곳

    장미꽃보다 더 아름답던 청춘

    그 청춘 그대로 누워 계신 곳,

     

    육신은 풀 끝의 이슬처럼

    잠깐 왔다 갔을지라도

    뜻과 이름 길이 여기 살아계시리

    강산과 역사와 함께 길이 사시리

     

     

     

     

    휘호 : 대통령 박정희

    작가 : 이일영, 글 : 이은상, 글씨 : 김기승

    주관 : 내무부 치안본부

    제막 : 1979년 5월 22일

     
     
     
     

    경장 유장희를 추모하며

     

    아내의 글

    사망일자 : 1971년 8월 23일

    묘역번호 : 5-2-87

     

    서로가 기대했던 일들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다니

     

    허무함을 느끼면서

    당신이 던지고 간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

    오늘도 이렇게 슬픔을 참지 못해

    울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생전에 남기신 빛나는 공훈은

    무덤 위에 남아있습니다.

     

    당신의 명복을 축원하면서...

     
     
     
     

    경찰충혼탑(警察忠魂塔) - 국립서울현충원

     

    경찰관 묘역은 여수 · 순천사건, 전남 구례 토벌작전 등

    6.25 전쟁 전후 전사자 820여 위의 경찰관을 모시기 위해 1965년 조성했다.

    이 탑은 경찰관 묘역을 조성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경찰관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추모키 위해 부평 경찰전문대학교 교정에 건립하였던 것을

    1967년 5월 30일 지금의 위치로 옮겼으며, 1979년 5월 22일 중건했다.

    이 탑은 바닥면적 112㎡, 탑 높이 13m, 3인상 높이 3.5m, 좌우 동상 높이 3m, 벽면 폭은 3.5m로,

    탑의 하단에는 경찰활동의 상징인 신, 의, 용의 3인상을 세워 경찰의 충성과 봉사정신을 나타냈다.

    탑의 좌측에는 애민상, 우측에는 호국상이 있으며,

    탑의 양측 벽면에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온 경찰의 위대한 업적을 조각했다.

    아울러 입구 양측에는 전설의 수호신인 호랑이상을 세워 영령들을 보호하게 하고,

    탑 내부에는 위패를 모실 수 있는 봉안실을 두었다.

    이 탑의 전면에는 이은상 선생이 지은 헌시가 새겨져 있으며,

    탑신 중앙의 ‘경찰충혼탑’이라는 글씨는 故 박정희 대통령이 휘호한 것이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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