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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자수 그늘 꿈꾸며 편히 잠드소서!
    국내 나들이/동상(銅像),흉상(胸像),비(碑), 2022. 5. 22. 21:05

    야자수 그늘 꿈꾸며 편히 잠드소서!

     

    우거진 정글, 뜨거운 沙漠(사막), 멀리 安南(안남) 산맥의 깊은 그림자...

    푸르른 南支那海(남지나해)에서 發進(발진)되는 공중폭격과 함포사격,

    地軸(지축)을 뒤흔드는 작렬음과 고막을 찢어대는 曲射砲聲(곡사포성)

     

    어렴풋이 먼동이 틀 무렵 공격대기선에 낮은 포복, 前方(전방)을 노려본다

    1分隊(분대)는 좌일선, 2分隊(분대)는 우일선, 3分隊(분대)는 小隊本部(소대본부)를 엄호하라!

    빗발치는 彈幕(탄막)을 뚫고 “돌격 앞으로…! 돌격 앞으로…!”

     

    部下(부하)의 위험을 온몸으로 막아 분연히 산화한 그대들 푸른 靑春(청춘)들...

    그대들이 보여준 참된 勇氣(용기)와 값진 희생에,

    오늘의 옛 戰友(전우)와 祖國(조국)의 繁榮(번영)이 여기에 있다.

     

    ‘Geiger’号(호)와 ‘Golden Bear’号(호)에 젊음을 싣고 釜山港(부산항)을 떠나,

    ‘Da Nang(다낭)’항과 ‘Qui nhon(퀴논)’항에 上陸(상륙),

    自由(자유)의 十字軍(십자군) 駐越 韓國軍(주월 한국군)의 위용을

    온누리에 떨친 지 어언 40년!

     

    ‘猛虎(맹호)’는 ‘Qui nhon(퀴논)’과 ‘Du Ko(두코)’ 전투에서...

    ‘靑龍(청룡)’은 ‘Tuy hoa(투이호아)’와 ‘Chu lai(추라이)’를 거쳐 ‘Hoi an(호이안)’ 전선에서...

    ‘白馬(백마)’는 ‘Ninh hoa(닌호아)’와 ‘Tuy hoa(투이호아)’와 ‘Cam ranh(캄란)’ 전선에서

    그리고 ‘十字星(십자성)’과 ‘비둘기’, ‘白鷗(백구)’와 ‘銀馬(은마)’는

    후방을 지원하던 激動(격동)의 歲月(세월)들...

     

    그 숱한 歲月(세월)들이 江물처럼 無心(무심)히 흘러

    그대들과의 다 못한 無數(무수)히 많은 追憶(추억)이 서린 이 陽地(양지)바른 언덕에서

    無事(무사)히 귀환하여 우리의 젊은 時節(시절)을 기억하는 옛 戰友(전우)들끼리

    이곳에 둘러앉아 오늘도 그대들의 옛 모습을 그리며 冥福(명복)을 빌어 올리오이다

    天國(천국)에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부디 편히 잠드소서!

     

    光復 第60週年, 第50回 顯忠日, 派越 第40週年!

    그리고 Vietnam 終戰 第30週年에 즈음하여

     

    2000년 6월 6일

    사단법인 대한민국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후원 : 해병대 청룡회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內

     

     
     
     

    If you remain in me and my words remain in you,

    You may ask what you will and you shall get it. John 15,7

    너희가 내 안에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으며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救하라. 그리하면 이루어지리라!

     
     
     
     

    짧은 人生(인생)을 永遠(영원)한 祖國(조국)에...!

    노산 李殷相(이은상) 어록 중에서

    글ㆍ건립 : 해간 35기 예비역 해병 대위 金武一(김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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