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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등록문화재, 고바우 영감 원화(고바우 令監 原畫)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6. 11. 20:05

    고바우 영감 - 만화(漫畫)

     

    단일 시사만화 작가가 신문에 연재한 작품으로는 세계 기록으로 꼽히는

    김성환의 ‘고바우 영감’은 한국 만화계의 쾌거이다.

    ‘고바우 영감’은 힘없고 가난한 서민을 대표하는 ‘국민 캐릭터’로서

    사회적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 생길 때마다 독재 정권들로부터 탄압과 회유의 대상이었으며,

    갖가지 압력을 받아오기도 했었다.

    약자의 편에서 서민적인 매력과 촌철살인의 풍자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원고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동아일보가 소장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1 (상동)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 한국만화박물관

     
     
     
     

    만화(漫畫), 등록문화재가 되다.

     

    2013년 2월 문화재청에서 김용환의 ‘토끼와 거북이(1946년)’ 단행본 1점,

    김성환의 ‘고바우 영감(1950년)’ 원고 10,743점,

    김종래의 ‘엄마 찾아 삼만리(1958년)’ 원고 433점을 각각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였다.

    국내에서 만화가 문화재로 등록된 것은 이 세 작품이 처음이다.

    그리고 1년 뒤인 2014년에는 김용환의 ‘코주부 삼국지’가 등록문화재로 추가 등재되었다.

    ‘토끼와 원숭이’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만화 단행본으로 일제강점기의 모습을 풍자한 작품이며,

    ‘고바우 영감’은 1950년부터 2000년까지 연재되어 국내 최장기간 신문에 연재된 만화로

    날카로운 사회비판과 풍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엄마 찾아 삼만리’는 1958년 발표된 이후로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유려한 붓선이 돋보이는 그림체와 흡인력 있는 이야기 전개가 특징이다.

    ‘코주부 삼국지’는 1952년 전쟁의 와중에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창간한 잡지

    ‘학원’에 실려 2년 반에 걸쳐 인기리에 연재됐다.

    만화의 등록문화재 등재는 만화가 독립된 예술 장르로서

    시대를 반영하는 사료적 가치를 지녔음이 입증된 것이며,

    보존하고 활용, 연구할 문화재로 그 가치가 재평가된 것이다.

     
     
     
     

    국가 등록문화재, 고바우 영감 원화(고바우 令監 原畫)


    ‘고바우 영감’은 김성환(金星煥, 1932~2019) 선생이

    1950년부터 사병만화·만화신문 등의 기관지와 월간희망 등에 수록하다가

    1955년 2월 1일부터 동아일보·조선일보·문화일보 등을 거치며

    도합 14,139회에 걸쳐 연재한 한국 최장수의 시사만화이다.

    고바우 영감 원화는 김성환이 소장하고 있는 6,496 매와

    동아일보사가 소장하고 있는 4,247매로 총 10,743매이며,

    원화는 최고급 양지에 묵으로 그렸으며,

    철장과 낱장 그리고 병풍 등의 형태로 보관되어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시사만화로 단일 만화로는 최장수 연재된 시사만화로,

    작품과 캐릭터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연구함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세종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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