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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적, 종묘 정전(宗廟 正殿) 일원
    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6. 9. 19:05

    칠사당(七祀堂)

     

    종묘 창건 때부터 정전 울타리 안 월대 남쪽의 서쪽에 있던 것으로

    봄에 모시는 사명(司命)과 호(戶), 여름의 조(竈), 가을의 국문(國門)과 태려(泰厲),

    겨울의 국행(國行)과 그밖에 중류(中霤)의 칠사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칠사란 궁중의 신(神)인 사명, 출입을 관장하는 호, 음식을 관장하는 조,

    궁중 출입 담당의 국문, 상벌을 주관하는 태려, 도로의 행장을 관장하는 국행,

    거주지를 관장하는 중류 등 7가지 신을 위한 제사를 말한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정면에는 판문과 격자창을 두고 나머지 3면은 전돌로 벽을 쌓았다.

     
     
     
     

    종묘 정전(正殿)

     

    종묘 정전은 매칸마다 신위를 모신 신실인 감실 열아홉 칸, 신실 양 옆으로 각각 두 칸의 협실,

    그리고 협실 양 끝에서 직각으로 앞으로 꺾여 나와 마치 신실을 좌·우에서 보위하는 듯한

    형태를 취하고 있는 동·서월랑 다섯 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문인 신문에서 보면 동서 109m, 남북 69m나 되는 묘정 월대가 넓게 펼쳐있고,

    월대 가운데에는 신실로 통하는 긴 신로가 남북으로 나 있으며,

    그 북쪽 끝에 상월대와 기단이 설치되어있다.

    종묘 건축이 다른 건물과 다른 점은 건물 내부에 모실 신위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몇 차례에 걸쳐 건물을 옆으로 증축하여 길게 늘린 점에 있다.

     
     
     
     

    종묘 정전 보수 정비공사가 2022년 말까지 진행되고 있다.

    시행청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공신당(功臣堂)

     

    조선 왕조 역대 공신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정전 울타리 안 월대 남쪽의 동쪽에 있으며 창건 때는 5칸에 불과하였으나

    나중에 9칸으로 늘렸다가 지금은 16칸의 긴 건물로 되었다.
    칠사당과 같은 구조 형식으로 매우 간소하게 되어 있는데

    왕의 신실과 한 울타리 안에 있어서 일부러 그 형식을 낮추었다고 생각되며

    16칸이라는 보기 드문 건축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정전에 와서도 자칫 그냥 지나치기 쉬운 건물이다.

     
     
     
     

    정전 악공청(正殿 樂工廳)

     

    종묘제례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악공(樂工)과 무원(舞員)들이 대기하는 장소이다.

    정면 6칸, 측면 2칸의 맞배집으로 소박하고 간결한 건축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제례 의식에 맞추어 연주하는 것으로 기악, 노래, 춤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이다.

    악기 연주에 맞추어 선왕의 공덕을 기리는 노래를 부르며, 열을 맞추어 추는 일무(佾舞)를 춘다.

    종묘제례악은 1964년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01년에 종묘제례와 더불어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정전 신위봉안도(正殿 神位奉安圖)

     

    제1실 : 태조고황제(太祖高皇帝), 신의고황후 한씨(神懿高皇后 韓氏), 신덕고황후 강씨(神德高皇后 康氏)

    제2실 : 태종대왕(太宗大王), 원경왕후 민씨(元敬王后 閔氏)

    제3실 : 세종대왕(世宗大王), 소헌왕후 심씨(昭憲王后 沈氏)

    제4실 : 세조대왕(世祖大王), 정희왕후 윤씨(貞熹王后 尹氏)

    제5실 : 성종대왕(成宗大王), 공혜왕후 한씨(恭惠王后 韓氏), 정현왕후 윤씨(貞顯王后 尹氏)

    제6실 : 중종대왕(中宗大王), 단경왕후 신씨(端敬王后 愼氏), 장경왕후 윤씨(章敬王后 尹氏),

              문정왕후 윤씨(文定王后 尹氏)

    제7실 : 선조대왕(宣祖大王), 의인왕후 박씨(懿仁王后 朴氏), 인목왕후 김씨(仁穆王后 金氏)

    제8실 : 인조대왕(仁祖大王), 인열왕후 한씨(仁烈王后 韓氏), 장열왕후 조씨(莊烈王后 趙氏)

    제9실 : 효종대왕(孝宗大王), 인선왕후 장씨(仁宣王后 張氏)

    제10실 : 현종대왕(顯宗大王), 명성왕후 김씨(明聖王后 金氏)

    제11실 : 숙종대왕(肅宗大王), 인경왕후 김씨(仁敬王后 金氏), 인현왕후 한씨(仁顯王后 閔氏),

               인원왕후 김씨(仁元王后 金氏)

    제12실 : 영조대왕(英祖大王), 정성왕후 서씨(貞聖王后 徐氏), 정순왕후 김씨(貞純王后 金氏)

    제13실 : 정조선황제(正祖宣皇帝), 효의선황후 김씨(孝懿宣皇后 金氏)

    제14실 : 순조숙황제(純祖肅皇帝), 순원숙황후 김씨(純元肅皇后 金氏)

    제15실 : 문조익황제(文祖翼皇帝), 신정익황후 조씨(神貞翼皇后 趙氏)

    제16실 : 헌종성황제(憲宗成皇帝), 효현성황후 김씨(孝顯成皇后 金氏),

                효정성황후 홍씨(孝定成皇后 洪氏)

    제17실 : 철종장황제(哲宗章皇帝), 철인장황후 김씨(哲仁章皇后 金氏)

    제18실 : 고종태황제(高宗太皇帝), 명성태황후 민씨(明成太皇后 閔氏)

    제19실 : 순종효황제(純宗孝皇帝), 순명효황후 민씨(純明孝皇后 閔氏),

                순정효황후 윤씨(純貞孝皇后 尹氏)

     
     
     
     

    종묘제례는 조선왕조의 사당인 종묘에서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의례로

    봄(春), 여름(夏), 가을(秋), 겨울(冬), 납일(臘日) 등 1년에 5번 지냈으나

    현재는 매년 5월 첫 번째 일요일과 11월 첫 번째 토요일에 봉행되고 있다.

    제향의식뿐 아니라 제례악과 일무(佾舞) 등 무형의 세계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종묘대제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종합적인 의례이다.
    조선왕조에서 지내는 여러 제사 중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기 때문에

    종묘대제(宗廟大祭)라고도 한다.

     

    종묘제례는 다른 제사들과 같이 유교식 절차에 따라서 진행되는데 크게 보아 신을 맞는 절차,

    신이 즐기도록 하는 절차, 신을 보내 드리는 절차로 나눌 수 있다.

    신을 맞는 절차에는 영신(迎神)과 전폐(奠幣)가 있고, 신이 즐기도록 하는 절차로는

    진찬(進饌) . 초헌(初獻) . 아헌(亞獻) . 종헌(終獻)이 있으며,

    신을 보내드리는 절차에는 음복(飮福) . 철변두(撤邊豆) . 송신(送神) . 망료(望療)가 있다.

     

     
     
     

    배향공신 신주봉안도(配享功臣 神主奉安圖)

     

    공신당(功臣堂)은 역대 임금들을 보좌한 공신들의 사당으로써 총 16칸 규모이며,

    안에는 모두 83위(位)의 공신 위패들이 모셔져 있다.

     

     
     
     

    사적, 종묘 정전(宗廟 正殿) 일원

     

    정전은 종묘의 중심 부분으로 긴 정전의 앞에서

    넓은 월대(月臺 : 중요한 건물 앞의 넓은 대)를 두었고, 사방으로 담장을 둘렀다.

    남쪽 신문으로는 혼령이 동문으로는 임금을 비롯한 제관들이,

    서문으로는 제례악을 연주하는 악공과 춤을 추는

    일무원(佾舞員 : 종묘제례 때 여러 줄로 서서 춤을 추는 사람)들이 출입했다.

    1395년에 신실 7칸의 규모로 처음 만들어졌고,

    여러 차례 늘려지어 현재는 19칸에 이르는 매우 긴 목조 건물이 되었다.

    거친 월대 바닥과 그 위로 육중한 지붕이 떠 있는 모습은 숭고하고,

    고전적인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남쪽 담장 안에는 공신당(功臣堂)과 칠사당(七祀堂)을 각각 동쪽과 서쪽에 세웠으며,

    서문 밖에는 제례 악을 준비하는 악공청(樂工廳)을 두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57 (훈정동) 종묘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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