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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시녀들의 넋이 두견새가 되어 이곳에 찾아왔다는 배견정(拜鵑亭)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08. 4. 15. 20:29
배견정 (拜鵑亭)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장릉에 있는 배견정은 장릉(莊陵)에서 능선을 타고 남쪽으로 남하하던 거북이가
머리를 번쩍 들고 맑은 하늘을 바라 보는 것같은 형상을 한 언덕위에 네모진 아담한 정자를 배견정(拜鵑亭)이라 한다.
배견정은 낙화암에서 순절한 시녀들의 넋이 단종묘소를 찾아와 죽어서 두견이 되었다는단종대왕 영혼앞에서 울며 절하던 곳이라 하여 배견정이라 이름 지은 것으로서
이 정자는 1792년 사육신의 유일한 혈손인 박팽년의 현손인 박기정 부사(朴基正 府使)가 1792년에 창건하였다.
단종을 두견새에 견주어 말하 것은 여기서 연유된다.
옛적에 중국 촉나라의 망제가 그 신하인 “요령”에게 임금의 자리를 빼앗기고 궁궐을 쫓겨나서서선에 숨어 살면서 복권되기를 기원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끝내 객사하였다.
이에 촉나라에 돌아가지 못한 그 원귀가 새가 되어 “촉혼귀” “촉혼귀”하며 울었으므로 그 새를 두견새라 하였다고한다.
이 새의 이름은 여러 가지로 불리워지는데 두우, 두혼, 촉혼, 촉백, 자규 등이다.
왕위를 빼앗기고객지에서 죽은 왕의 영혼을 비유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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