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軒
-
직산현 관아(稷山縣 官衙)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42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10. 13. 19:11
稷山客館前雨驟至(직산객관전우취지) 직산현 객사에서 비를 만나 낮잠을 자다 四山漠漠雲垂地(사산막막운수지) 사방 산 흐릿하고 구름 낮게 깔리더니 稷縣館前雨驟至(직현관전우취지) 직산현 객사 앞에 휘몰아친 소낙비 洒戶鳴簷五月涼(쇄호명첨오월량) 후두둑 문을 때려 오뉴월이 시원해도 道阻不解愁人意(도조부해수인의) 길 막혀 깊은 시름 풀리지 않는구나 庭畔鳥啼槐柳陰(정반조제괴류음) 뜨락 홰나무 버들 그늘 새들이 지저귀고 池面風薰菡萏氣(지면풍훈함담기) 못 위의 연꽃 기운 바람결도 향그럽다 解衣高枕吾且睡(해의고침오차수) 옷 벗고 편히 누워 낮잠이나 청해 볼까 *농암 이현보(李賢輔, 1467~1555) 관아 건물 왼쪽에 있는 비석 군(碑石群) 도순찰사(都巡察使), 순찰사(巡察使), 관찰사(觀察使), 현감(縣監), 군수(郡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