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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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건춘문(景福宮 建春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6. 10. 19:04
경복궁 건춘문(景福宮 建春門) 건춘문은 경복궁 궁성의 동쪽 문으로 만물의 기운이 움트는 ‘봄이 시작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건춘문은 주로 세자와 동궁 영역에 위치한 각사(各司)에서 일하는 신하들이 출입하던 문이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으로 불탄 뒤 270여 년간 방치되었다가 현재의 문은 고종 2년(1865년) 경복궁 중건 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우진각 지붕 건물로 건립된 것이다. 현판 글씨는 고종 때 관료인 이경하(李景夏, 1811~1891)가 썼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61 (세종로) 경복궁 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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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경복궁 동십자각(景福宮 東十字閣)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6. 5. 19:05
사적, 경복궁 동십자각(景福宮 東十字閣) 동십자각(東十字閣:동궐대)은 궁궐을 지키는 보초가 서있던 망루이다. 그래서 궁궐의 부속 건물답게 지붕에 잡상이 얹혀 있고, 단청도 되어있다. 내부에 방을 둔 구조나 성가퀴도 만약에 있을지 모를 전투를 위하여 설치해 놓은 것이다. 성가퀴란 여장(女墻), 성첩(城堞)이라고도 하는데, 성 위에 담장을 덧쌓고 아(亞) 자로 구멍을 여러 개 내어서 성을 지키는 쪽이 몸을 숨기고 적을 공격할 수 있게 한 시설이다. 동십자각의 출입구는 서쪽 성가퀴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궁궐에 가까운 쪽 여장 끝에 문이 나있는 것이 보인다. 여기에는 성벽 안쪽에서 걸어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이어져 있었다. 원래는 경복궁의 앞쪽 성벽과 동쪽 성벽에 동십자각에 잇닿아 있었다. 그러나 동쪽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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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구본관 터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22. 5. 31. 19:10
不老門(불로문) 불로문은 하나의 판석을 깎아서 만든 석문으로 그 밑을 지나가기만 해도 늙지 않고 풍요롭게 산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17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 때 김정숙 여사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환담하며 지나갔던 곳이기도 하다. 청와대 구본관 터 天下第一福地(천하제일복지) 절병통(節餠桶) 구 본관터에 놓여있는 절병통은 1983년 구 본관 남쪽에 현관을 지으면서 현관 기와지붕에 올렸던 장식이다. 절병통은 한옥 지붕 중 모임지붕 중심에 놓는 호리병 모양의 장식을 말한다. 1993년 건물 철거 당시 구 본관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그 자리에 남겨둔 것이다. 주목(朱木) 주목과, Rigid-branch yew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이라고 할 만큼 오래 산다. 목재는 임금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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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본관(靑瓦臺 本館)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22. 5. 29. 19:09
靑瓦臺(청와대)의 이 터전은 高麗朝(고려조)의 離宮(이궁)으로 朝鮮朝(조선조) 景福宮(경복궁)의 後苑(후원)으로 千年(천년)에 걸친 歷史(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이다. 日帝(일제)가 우리의 옛 건물들을 헐고 이곳에 지은 總督(총독)의 집을 國家元首(국가원수)가 建國(건국) 이후 이제껏 써왔다. 盧泰愚 大統領(노태우 대통령)은 1988년 12월 27일 民族文化(민족문화)의 傳統(전통)을 잇고 드높아진 나라의 位相(위상)에 어울리는 靑瓦臺(청와대)를 新築(신축)토록 하였다. 官邸(관저)가 1990년 10월 25일 完工(완공)되고 本館(본관)이 1991년 9월 4일 준공되니 天下(천하)에 으뜸가는 福地(복지) 위에 겨레의 앞날을 무한히 밝혀 줄 靑瓦臺(청와대)가 새로 지어졌다.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본관(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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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을 위한 공식 행사장, 청와대 영빈관(靑瓦臺 迎賓館)국내 나들이/관광지(觀光地)로 2022. 5. 27. 20:06
이 터는 원래 경복궁(景福宮)의 후원(後苑)으로서 1893년(고종 30) 이곳에 경농재(慶農齋)를 짓고, 그 집 앞을 팔도를 상징하는 의미로 8등분(等分)하여 황제(皇帝)께서 친히 농사를 지으면서 각 도의 농형(農形)의 풍흉(豊凶)을 살피시던 팔도 배미였다. 이 자리에 청와대 영빈관을 지은 지 20년 후인 1998년 10월 주변에 산재해 있던 노후 건물들을 정비하기 시작하여 2000년 6월에 이곳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여기에 때마침 평양에서 열린 첫 남북정상회담(2000.6.13~15)이 평화통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민족의 염원을 담아 옛 궁궐 정전(正殿) 앞뜰의 삼도(三道, 御道 및 左右 步廊)와 전 국토를 상징하는 8개 권역을 표시하여 새로운 한 마당을 만들었다. 국빈을 위한 공식 행사장, 청와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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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침류각(枕流閣)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5. 24. 21:12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침류각(枕流閣) 침류각은 경복궁 후원에 연회를 베풀기 위해 지은 건물로 '흐르는 물을 베개로 삼는다'는 뜻에서 '침류(枕流)'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이는 자연과 어우러진 삶을 의미한다. 침류각이 지어진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종 4년(1867) 경복궁을 다시 지은 이후의 모습을 그린 ‘북궐도형(北闕圖形)’에 침류각이 보이지 않고, 1920년대의 한옥 건축 양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볼 때, 이 시기의 건물로 추정된다. 원래 위치는 현재보다 서쪽에 있었으나, 1989년 대통령 관저를 신축할 때 이곳으로 이전하였다. 이 건물은 중앙에 방과 넓은 마루인 대청을 두고, 앞쪽으로 한 단 더 높게 만든 누마루를 설치하여 한옥 건물의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현재 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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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교태전과 아미산 굴뚝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4. 7. 21:08
사적, 경복궁 교태전(景福宮 交泰殿) 경복궁 교태전은 왕비의 침전으로 내명부를 다스리던 정치적인 공간이자 일상생활을 하는 중궁전(中宮殿) 또는 중전(中殿)이라 불린다. 1440년(세종 22)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교태(交泰)의 뜻은 ‘천지, 음양이 잘 어울려 태평을 이룬다’이다. 주역(周易)의 64괘 중 태(泰) 괘에서 따온 것인데, 괘의 형상은 위로는 곤(坤)이고 아래는 건(乾)이 합쳐진 모양이다. 지천태(地天泰), 즉 하늘과 땅의 기운이 조화롭게 화합하여 만물이 생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태전의 규모는 정면 9칸 측면 5칸이며 장대석 4벌대로 기단을 쌓아 장방형의 큰 규모의 전각으로 지붕에는 강녕전과 같이 용마루가 없다. 우측에는 원길헌(元吉軒)이 위치하고, 좌측에 함홍각(含弘閣), 동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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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수정전(景福宮 修政殿)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2. 4. 3. 19:14
노둣돌 월대의 중앙계단과 동쪽 계단 사이 틈에 사각의 돌이 놓여있다. 노둣돌은 말(馬)에서 내려오기 쉽게 하기 위한 용도로 쓰였으며, 입궐하는 관리들을 위한 노둣돌은 대개 궐밖에 두었다고 한다. 현재 창덕궁 낙선재, 연경당에서도 노둣돌을 확인할 수 있다. 경복궁 수정전(景福宮 修政殿) 경복궁 근정전(勤政殿) 서쪽에 있는 수정전은 넓은 월대(月臺) 위에 세워진 목조건축물이다. 정면 10칸, 측면 4칸의 익공식(翼工式) 팔작 기와지붕으로 지붕마루에는 취두(鷲頭)·용두(龍頭)·잡상(雜像)이 얹혀 있다. 세종 때 집현전(集賢殿)으로 사용하였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867년(고종 4)에 재건하였다. 재건 당시에는 주변에 약 200칸의 행각(行閣)과 전각(殿閣)이 있었는데, 1910년 이후 일본인에 의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