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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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청화 영지 풀꽃무늬 접시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8. 18. 04:14
백자 청화 영지 풀꽃무늬 접시 십장생의 하나로 불로장생을 의미하는 영지(靈芝)무늬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풀꽃무늬를 번갈아 그린 영지 풀꽃무늬 청화백자이다. 이 접시는 중국 청나라(1616~1912) 때 강서성(江西省) 경덕진요(景德鎭窯)에서 만든 민간용 백자이다. 주로 중국 내수용으로 제작되었지만 해외 유적에서도 적지 않게 발견된다. 한국에서 출토된 청나라 도자기 중에서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한다. 이 백자 청화 영지 풀꽃무늬 접시는 경기도 포천시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한다. 높이 3.5cm, 구경 18.5cm, 저경 11.5cm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www.museum.go.kr/ 자료출처 : 문화재청 www.ch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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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 - 보물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8. 17. 04:09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 - 보물 금동보살입상은 삼국시대 보살상에서 나타나는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높이 15.1㎝의 조그만 작품이다. 머리에는 특이한 형태의 관(冠)을 쓰고 있으며, 몸에 비해 다소 긴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번지고 있다. 체구는 자그마하지만 당당하고 강직해 보이며, 온몸을 감싸고 있는 옷 때문에 신체의 윤곽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옷은 좌우대칭을 이루면서 X자로 교차되며 날리듯 표현되어 힘이 넘친다. 손은 삼국시대 불상에서 유행하던 모습인데 몸에 비해 매우 크게 표현되었다. 왼손은 아래로 내려 새끼 손가락과 네번째 손가락을 구부렸고, 오른손은 위를 향해 손가락을 모두 펴고 있는 모습이다. 두 발 아래에는 역삼각형 모양의 둥근 대좌(臺座)가 있는데, 여기에 긴 촉이 붙어 있어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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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필 인왕제색도(鄭敾 筆 仁王霽色圖) - 국보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7. 30. 04:04
정선 필 인왕제색도(鄭敾 筆 仁王霽色圖) - 국보 조선 후기 화가인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이 비온 뒤의 인왕산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크기는 가로 138.2㎝, 세로 79.2㎝이다. 직접 인왕산을 보고 그렸는데, 비온 뒤 안개가 피어오르는 인상적 순간을 포착하여 그 느낌을 잘 표현하였다. 산 아래에는 나무와 숲, 그리고 자욱한 안개를 표현하고 위쪽으로 인왕산의 바위를 가득 배치하였다. 산 아래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으로 그리고, 산 위쪽은 멀리서 위로 쳐다보는 시선으로 그려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주고 있다. 비에 젖은 뒤편의 암벽은 거대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는데, 이를 위해 먹물을 가득 묻힌 큰 붓을 반복해서 아래로 내리긋는 대담한 필치를 사용하였다. 좀 더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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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제 용모양 손잡이 잔(銀製 鍍金 盞, 은제 도금 잔)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7. 28. 19:19
은제 용모양 손잡이 잔(銀製 鍍金 盞, 은제 도금 잔) 소장품번호 : 덕수 3642 꽃송이처럼 만든 몸체에 용머리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은제 술잔이다. 용머리 부분의 입 양쪽에는 끈을 꿰었을 법한 구멍이 뚫어져 있다. 용머리 부분과 잔의 테두리 그리고 잔의 바닥부분에는 도금을 했는데, 은과 금의 색상과 질감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테두리 바깥쪽에는 점선으로 넝쿨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잔 내부의 바닥에는 꽃 한 송이가 새겨져 있다. 이런 형태의 용머리 손잡이 잔은 상감청자에도 보인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https://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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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철화 넝쿨무늬 장군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7. 17. 20:46
분청사기 철화 넝쿨무늬 장군 다른명칭 : 분청사기 철화 당초문 부(粉靑沙器 鐵畵 唐草文 缶) 크기 : 높이 19.1cm, 입지름 4.3cm, 몸통지름 29.4cm, 바닥지름 9.7cm 당당한 형태의 장군(缶, 부)으로 몸체 전면에 철화 안료로 커다란 초문을 대칭되게 그려 넣었다. 줄기의 끝은 율동감 있는 곡선으로 마무리 하였으며, 마구리 양쪽으로 가느다란 초문을 교차하도록 배치하였다. 간결하고 대담한 표현이 눈에 띈다. 장군과 항아리 등에 이러한 대칭되는 초문과 당초문을 그려 넣는 것은 물고기무늬와 더불어 철화분청사기를 대표하는 것이다. *장군(缶): 배가 불룩하고 목 좁은 아가리가 있는 질그릇 * 철화기법(鐵畵技法) : 흰색 흙을 바른 표면에 붓을 이용하여 '산화철'이라는 안료로 문양을 그려 구운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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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비 금귀걸이(武寧王妃 金製耳飾) - 국보 제157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6. 27. 20:54
무령왕비 금귀걸이(武寧王妃 金製耳飾) - 국보 제157호 공주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백제 때 귀고리 2쌍으로 길이는 11.8㎝, 8.8㎝이다. 왕비의 귀고리로, 굵은 고리를 중심으로 작은 장식들을 연결하여 만들었다. 한 쌍은 복잡한 형식으로 길고 짧은 2줄의 장식이 달려 있고, 다른 한 쌍은 1줄로만 되어있다. 앞의 귀고리 중 긴 가닥은 금 철사를 꼬아서 만든 사슬에 둥근 장식을 많이 연결하였으며, 맨 밑에는 작은 고리를 연결하여 8개의 둥근 장식을 달고 그 아래 탄환 모양의 장식을 달았다. 짧은 줄의 수식은 다른 한 쌍의 것과 거의 같은 수법이나 탄환 장식은 달지 않고, 잎사귀 모양의 장식과 담록색의 둥근 옥을 달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공주박물관에 각1쌍씩 보관되어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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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 김영훈 진료 기록물 - 국가등록문화재 제503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6. 17. 19:31
청강 김영훈 진료 기록물(晴崗 金永勳 診療 記錄物) - 국가등록문화재 제503호 청강 김영훈(晴崗 金永勳, 1882~1974)은 1904년에 최초의 근대적 한의과대학인 동제의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전국의생대회와 전국 규모의 한의사단체를 결성하는 등 일제강점기 한의학 부흥에 앞장섰던 한의사이다. 「청강 김영훈 진료기록물」에는 1914~1974년까지 한국전쟁기간을 제외하고 약 60년 동안 서울 종로에서 보춘의원(普春醫院)을 운영하면서 기록한 진료기록부, 처방전, 필사본 의학서 ‘수세현서(壽世玄書)’ 등 관련 기록물 21건 955점이 포함된다. 근대 의료체계 형성기에 전통의학 및 국민보건의료 실태를 알아볼 수 있는 기록물로서 생활사적, 의학사적 가치가 있다. 2012년 3월 13일 국가등록문화재 제503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