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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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명 호우 - 보물 제1878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3. 6. 19:16
경주 호우총에서 출토된 고구려 청동그릇이다. 바닥에 광개토왕릉비와 같은 글자체의 글이 돋을새김 되어 있다. ‘乙卯年(을묘년)’은 광개토대왕의 장례를 치른 다음 해(415년)이다. 따라서 대왕을 장사지낸 1년 뒤에 고구려에서 만들어진 이 그릇을 신라 사신(使臣)이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乙卯年國罡(岡)上廣開土地好太王壺杅十(을묘년국강상광개토지호태왕호우십) 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 명 호우 (慶州 壺杅塚 出土 靑銅 ‘廣開土大王’ 銘 壺杅) - 보물 제1878호 경주 호우총 출토 청동 ‘광개토대왕’명 호우는 1946년에 은령총과 함께 발굴한 호우총(140호 고분, 노서동 213번지)에서 출토된 유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호우의 외형은 위아래의 높이가 거의 유사한 몸체와 뚜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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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기와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3. 5. 19:10
백제의 기와 1. 동전무늬 수막새 백제 4~5세기 (서울 석촌동 고분 출토) 2. 연꽃무늬 수막새 백제 6세기 (전 국립부여박물관 주변 출토)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3. 연꽃무늬 수막새 백제 5~6세기 (충남 공주 공산성 출토) 국립공주박물관 소장 4. 연꽃무늬 수막새 백제 6세기 (충남 공주 공산성 출토) 국립공주박물관 소장 5. 연꽃무늬 수막새 백제 6~7세기 (전북 익산 제석사 터 출토) 국립전주박물관 소장 6. 서까래 기와 백제시대 (충남 부여 정림사지 출토)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7. 연꽃무늬 수막새 백제 6~7세기 (충남 부여 능산리 절터 출토)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8. 연꽃무늬 수막새 백제 6~7세기 (충남 부여 능산리 절터 출토) 9. 연꽃무늬 수막새 백제 7세기 (충남 부여 부소산성 출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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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부중(八部衆) - 통일신라(출토지 미상)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3. 4. 19:01
팔부중(八部衆) - 통일신라(출토지 미상) 석탑 기단부에는 부처님의 법(法)을 수호하는 여덟 명의 신(神)들인 팔부중상(八部衆像)이 새겨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탑마다 그 새겨진 모습이 경전에 기록된 것과 다르고, 배치와 형태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이 팔부중상은 배열이 일정치 않고 조각 양식 또한 서로 달라 비슷한 시기에 다른 탑에 조각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천(天), 야차(夜叉) 아수라(阿修羅), 건달바(乾闥婆) 가루라(迦樓羅), 용(龍)으로 보이며, 또 다른 석탑의 부재로 보이는 돌에 새겨진 것은 건달바와 아루사로 추청 된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https://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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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 불상(統一新羅 佛像)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3. 3. 19:02
통일신라 불상(統一新羅 佛像) 통일신라 불상은 통일 이전 토착적인 신라의 불상 양식을 기반으로 백제와 고구려의 조각 양식을 흡수하는 한편, 당나라 양식을 받아들이면서 통일신라만의 독자적인 양식으로 성립했다. 통일신라 불상 중 가장 완성된 예가 바로 8세기 중엽 경 석굴암 본존불이며, 이 시기를 정점으로 통일신라의 불상조각은 최고의 경지에 이른다. 이후 신라 사회의 모순과 선종의 유행으로 약사불과 비로자나불이 등장하며, 금동불이 줄어들고 철불(鐵佛)이라는 새로운 불상이 유행하였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https://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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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 목사가 소장했던 태극기(太極旗)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3. 2. 19:47
노블 목사가 소장했던 태극기(太極旗) 윌리엄 아서 노블(William Arthur Noble, 1866~1945)은 1892년 감리교 선교사로 조선에 와서 1934년까지 활동하였다. 부인 매티 월콕스 노블(Mattie Wilcox Noble, 1872~1956)과 함께 배재학당 교사로 활동하다가 1896년 평양으로 가서 기독교 정착에 공헌하였다. 이 태극기는 2010년 노블의 손녀 엘런 매카 스클(Ellen McKaskle)이 기증하였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https://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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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靑磁 透刻七寶文蓋 香爐) - 국보 제95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3. 1. 19:26
청자 투각 칠보문 뚜껑 향로(靑磁 透刻七寶文蓋 香爐) - 국보 제95호 고려 전기의 청자 향로로, 높이 15.3㎝, 대좌지름 11.2㎝의 크기이며 뚜껑과 몸통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뚜껑은 향이 피어올라 퍼지도록 뚫어서 장식한 구형(球形) 부분과 그 밑에 받침 부분으로 되어 있다. 구형 부분 곳곳의 교차 지점에는 흰 점이 하나씩 장식되어 있다. 몸통은 두 부분으로 윗부분은 둥근 화로 형태인데, 몇 겹의 국화잎으로 싸여있고 다시 커다란 국화잎이 이를 받치고 있다. 아래 부분은 향로 몸체를 받치고 있는 대좌로, 3 마리의 토끼가 등으로 떠받들고 있다. 대좌의 옆면에는 덩굴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토끼의 두 눈은 검은 점을 찍어서 나타냈다. 유약은 회청색으로 은은한 광택이 난다. 이 작품은 상감청자의 일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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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화비(斥和碑) - 조선 1871년(고종 8년)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2. 27. 19:36
척화비(斥和碑) - 조선 1871년(고종 8년) 서양 세력의 침략을 경계하는 비석 19세기 후반, 조선은 농민들의 봉기와 제국주의 열강의 문호 개방 요구에 직면했다. 고종(高宗, 재위 1863~1907)을 대신하여 실권을 장악한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은 병인양요(丙寅洋擾)와 신미양요(辛未洋擾)를 겪은 후, 전국에 척화비를 세우고 외세의 침입에 대항할 것을 선언했다. 이 척화비는 서울 종로에 세웠던 것으로 임오군란(壬午軍亂) 이후 철거되어 묻혔다가 1915년 보신각 이전 시 발굴되었다. 서양 오랑캐가 침입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친하는 것이요,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 (洋夷侵犯 非戰則和 主和賣國) 우리들 만대 자손에게 경고하노라! 병인년에 짓고 신미년에 세운다. (戒我萬年子孫 丙寅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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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 국보 제116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2. 26. 19:04
청자 상감 모란문 표주박 모양 주전자(靑磁 象嵌牡丹文 瓢形 注子) - 국보 제116호 12세기 중엽의 고려시대 청자 주전자로 고려자기 중에서 종종 확인되는 표주박 모양을 하고 있다. 물을 따르는 부리와 손잡이를 갖추고 있으며, 크기는 높이 34.4㎝,아가리지름 2㎝, 배 지름 16㎝, 밑지름 9.7㎝이다. 세련된 유선형의 모양에 완벽한 비례의 아름다움까지 곁들여 조화시킨 이 작품은 목의 윗부분에 흑백상감으로 구름과 학무늬를 그려 넣었다. 잘록한 목은 골이 지게 패여있어 주름이 잡혀 있는 듯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병의 아래 부분 몸통에는 활짝 핀 모란과 피지 않은 봉오리, 잎들이 꽉 짜여진 채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그릇 형태나 유약색으로 볼 때 선이 매우 우아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며 은근한 빛을 머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