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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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신편람(縉紳便覽) - 관리(官吏)들의 이름을 기록한 책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2. 24. 19:19
진신편람(縉紳便覽) - 관리(官吏)들의 이름을 기록한 책 조선시대 궁내부(宮內府) 산하 각 관서의 관리 및 직원들의 이름을 기록한 책으로, 책 표지에 내안외안(內案外案)이라고 쓰여 있다. 내안은 중앙 관서의 관리들을, 외안은 지방 관서의 관리를 말한다. 절첩본의 앞면은 종친부(宗親府)와 승문원(承文院) 및 육조(六曹)를 비롯한 경직(京職)이, 뒷면에도 각도의 관찰사(觀察使), 부사(府使), 현감(縣監), 찰방(察訪) 등 외직(外職)이 적혀 있으며, 해당 관직에 성명이 기재된 색지를 붙였다. 문과 급제자 적색, 소과 합격자 황색, 무과 합격자 청색, 음직(陰職) 백색, 종친 황색이다. 민영준(閔泳駿), 민충식(閔忠植), 민찬호(閔贊鎬), 민재덕(閔載德) 등 여흥 민씨 일가의 이름이 유독 많이 보인다.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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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직해(聖經直解) - 한글로 번역한 성경 해설서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2. 22. 19:50
성경직해(聖經直解) - 한글로 번역한 성경 해설서 한국 천주교회에서 초기에 사용한 한글로 번역된 성경 해설서이다. 18세기 후반 교인들 사이에서 한문 성경을 번역한 필사본 성경이 전파되고 있었다. 당시의 교구장인 뮈텔(Gustave C. M. Mutel) 주교가 이를 다듬어서 이 책을 간행했다. 모범이 되는 기독교 성인의 말과 행동이 기록되었으며, 명언을 묵상하고 익혀 진리를 알고 뜻을 익히기 위한 책이다. 구스타브 뮈텔 번역, 조선 19세기 말(종이에 활자 인쇄)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https://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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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 - 대량 살상 폭탄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2. 21. 19:10
비격진천뢰(飛擊震天雷) - 대량 살상 폭탄 비격진천뢰는 임진왜란 이전에 화포장(火砲匠) 이장손(李長孫)이 발명한 폭탄입니다. 폭발할 때 우레와 같은 소리가 난다고 해서 진천뢰라 불렀습니다. 폭탄 안에 뇌관에 해당하는 목곡(木谷)을 넣어 화약을 터뜨려 안에 있던 쇳조각이 사방으로 퍼지는 원리입니다. 목곡에 감는 도화선(導火線)의 길이에 따라 폭파 시간 조절이 가능한 일종의 시한 폭탄입니다. 1592년 경주읍성 탈환에 사용했습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 6가), 국립중앙박물관 https://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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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도(동방지국천왕)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2. 20. 19:13
사천왕도(동방지국천왕) 동쪽을 지키는 사천왕(동방지국천왕) 나라를 지키고 백성들을 편하게 하는 천왕이다. 수미산(須彌山) 중턱에서 동서남북을 지키며 불법을 수호하고, 인간의 선악을 관찰하는 사천왕들 중에서 동쪽 영역의 황금타(黃金唾)를 관장하는 천왕(天王)이다. 지국천왕(持國天王)은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상을 주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 벌을 내리며, 늘 인간들을 보살피고 인간들의 땅을 지켜준다. 부처님 또는 수미산을 다스리는 제석천이 지국천왕에게 동방에서 불법을 지키라고 명령하였다고 한다. 그러한 명을 받아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편하게 하기 때문에 지국(持國)천왕이라는 이름이 유래된 것이다. 신화에서는 지국천왕이 권속으로 간다르바를 부린다고 되어 있다. 후대의 불경에서는 지국천왕이 동방에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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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開城 敬天寺址 十層石塔) - 국보 제86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2. 19. 19:14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開城 敬天寺址 十層石塔) - 국보 제86호 경천사는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부소산에 있던 절로, 고려시대 전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터에 세워져 있었던 이 탑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무단으로 반출되었던 것을 되돌려 받아 1960년에 경복궁으로 옮겨 세워 놓았다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옮겨 놓았다. 3단으로 된 기단(基壇)은 위에서 보면 아(亞)자 모양이고, 그 위로 올려진 10층의 높은 탑신(基壇) 역시 3층까지는 기단과 같은 아(亞)자 모양이었다가, 4층에 이르러 정사각형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기단과 탑신에는 화려한 조각이 가득 차 있는데, 부처, 보살, 풀꽃무늬 등이 뛰어난 조각수법으로 새겨져 있다. 4층부터는 각 몸돌마다 난간을 돌리고, 지붕돌은 옆에서 보아 여덟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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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 국보 제116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2. 18. 19:57
청자 상감모란문 표주박모양 주전자(靑磁 象嵌牡丹文 瓢形 注子) - 국보 제116호 12세기 중엽의 고려시대 청자 주전자로 고려자기 중에서 종종 확인되는 표주박 모양을 하고 있다. 물을 따르는 부리와 손잡이를 갖추고 있으며, 크기는 높이 34.4㎝,아가리지름 2㎝, 배지름 16㎝, 밑지름 9.7㎝이다. 세련된 유선형의 모양에 완벽한 비례의 아름다움까지 곁들여 조화시킨 이 작품은 목의 윗부분에 흑백상감으로 구름과 학무늬를 그려 넣었다. 잘록한 목은 골이 지게 패여있어 주름이 잡혀 있는 듯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병의 아래 부분 몸통에는 활짝 핀 모란과 피지 않은 봉오리, 잎들이 꽉 짜여진 채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그릇 형태나 유약색으로 볼 때 선이 매우 우아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며 은근한 빛을 머금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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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국보 제151-4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2. 14. 19:29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朝鮮王朝實錄 赤裳山史庫本) - 국보 제151-4호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은 조선 태조(太祖)에서부터 조선 철종(哲宗)때까지 25대 472년간(1392~1863)의 역사를 편년(編年)으로 정리한 책이다. ‘성종대왕실록(成宗大王實錄)’처럼 왕의 묘호(廟號)를 붙인 서명으로 간행되었으므로, 일반적으로 ‘조선왕조실록’ 이라고 통칭한다. 완질은 1,717권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이다. 완성된 실록은 재난에 대비하고자 춘추관사고(春秋館史庫; 서울), 정족산사고(鼎足山史庫; 강화), 태백산사고(太白山史庫; 봉화), 오대산사고(五臺山史庫, 평창),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 무주)의 전국 5대 사고(史庫)에 보관하였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ㆍ문화․사회ㆍ외교ㆍ경제ㆍ군사ㆍ법률 등 각 방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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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어룡형 주전자(靑磁 魚龍形 注子) - 국보 제61호국내 나들이/문화재(文化財)를 찾아 2021. 2. 9. 19:36
청자 어룡형 주전자(靑磁 魚龍形 注子) - 국보 제61호 고려 청자의 전성기인 12세기경에 만들어진 청자주전자로 높이 24.4cm, 밑지름 10.3cm이다. 용의 머리와 물고기의 몸을 가진 특이한 형태의 동물을 형상화한 상형의 청자 주전자이다. 물을 따르는 부리는 용의 머리모양이고, 이빨과 지느러미, 꼬리 끝에는 백토(白土)를 발랐다. 얼굴의 털이나 지느러미들을 매우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주전자 몸체에는 비늘이 도드라지게 표현되었고, 중앙부에는 앞뒤로 커다란 갈퀴모양의 옆지느러미가 묘사되었다. 손잡이는 연꽃줄기 모양으로 주전자의 몸체 위로 자연스럽게 늘어져 있고, 뚜껑은 물고기의 꼬리부분을 본떠서 만들었다. 전체적인 형태를 보면 기이하면서도 각 부위를 갖춘 한 마리의 상상의 동물모습을 하고 있다. 비취빛..